| ▲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6월1일 ‘2023 대한민국 글로벌리더’ 시상식에서 지속가능부문 리더로 선정돼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깨끗한나라> |
△깨끗한나라의 지배구조
깨끗한나라는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올 등 제지류를 제조·유통하는 중견기업이다. ‘보솜이’, ‘순수한면’ 등의 브랜드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깨끗한나라의 사업부는 크게 산업용 포장지(백판지)를 생산하는 PS(Paper Solution)사업부와 화장지ㆍ생리대 등을 생산하는 HL(Home & Life) 사업부로 나뉜다.
2026년 8월 기준 케이앤이, 보노아, 엘에스케이엘제일차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3개 계열사는 모두 비상장사이며 깨끗한나라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케이앤이는 기계설비·전기공사업을, 보노아는 종이·지류 제조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6년 6월2일 계열사로 편입된 엘에스케이엘제일차는 금융 및 보험업을 한다.
깨끗한나라의 이사회는 2026년 8월14일 현재 사내이사 3명, 독립이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최현수를 비롯 이동열 각자대표, 최정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내이사로 있으며, 김영기 법무법인 화우변호사, 김영석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고ㆍ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독립이사를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영석 독립이사다.
2026년 8월14일 현재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조재원 전 서브원 상무가 상근감사로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현수는 2026년 6월 말 기준 깨끗한나라 보통주 286만8704주(7.70%)를 들고 있는 3대 주주다. 최대 주주는 768만305주(20.42%)를 들고 있는 희성전자다. 희성전자는 최현수의 외삼촌이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친부인 구본능 회장이 이끌고 있는 희성그룹 계열사다.
개인으로선 최현수의 동생 최정규 COO가 16.12%(600만2594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가장 높다. 다른 동생 최윤수 보노아 부사장이 최현수 보다 1400주 가량 적은 7.70%(286만7326주), 모친 구미정씨가 4.96%(184만8860주), 부친 최병민 전 명예회장이 3.46%(128만8045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2분기 흑자 전환
깨끗한나라는 2026년 2분기에 매출 증가와 영업손익 흑자 전환을 이뤘다.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2천61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1억 원 대비 67억 원을 줄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394억 원으로 24.6%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변동에 선제 대응과 전력 절감, 공정 자동화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배경이 됐다.
재고와 마케팅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비용 구조 개선이 매출 증가에 더해져 이익 개선이 확대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판지 부문의 수익 기반 확대와 생리대 등 생활용품 부문의 판매 채널 다변화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깨끗한나라는 “하반기에도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고부가 제품과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업황 악화로 앞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며 수익성이 나빠졌다.
2025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5082억 원, 영업손실 226억 원, 당기순손실 475억 원을 냈다.
산업용 포장지(백판지)를 생산하는 PS(Paper Solution)사업부의 수요악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5년 PS사업부의 매출액은 2516억 원으로 국내외 백판지 시장침체로 전년대비 313억 원 감소했다.
| ▲ 깨끗한나라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합작법인 안성공장 가동
깨끗한나라가 자원순환분야 기업들과 손잡고 종이자원 관리 전문 합작법인을 통해 경기도 안성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케이엔티(KNT)가 2026년 8월21일 경기 안성공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케이엔티(KNT)는 종이자원 공급망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KNT는 종이 확보부터 선별·압축, 품질관리, 공급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깨끗한나라와 종이자원 유통업체 태서리싸이클링, 자원순환 스타트업 어글리랩이 공동 설립했다.
태서리싸이클링의 현장 전문성과 거래 네트워크, 깨끗한나라의 안정적 수요, 어글리랩의 자원순환 분야 역량을 결합해 종이자원 공급망의 안정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 해외 공략 속도
깨끗한나라가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포포몽’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깨끗한나라 포포몽은 2026년 8월19~2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상하이 펫페어 아시아(Pet Fair Asia)’에 참가했다.
상하이 펫페어 아시아는 전 세계 26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32만㎡ 이상의 전시 공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펫 산업 박람회다. 세계 각국의 펫 관련 기업과 바이어, 유통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포포몽은 출시 이후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왔다.
대표 제품은 펫티슈다. 누적 약 6700만 매가 판매돼 1.4초마다 한 장씩 사용될 만큼 반려인들의 일상 속 필수용품이 됐다. 배변패드 역시 누적 1천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앞서 포포몽은 2024년 호주를 시작으로 대만·필리핀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반려동물 위생·케어 제품군인 ‘케어포’와 그루밍·생활용품 중심의 ‘러빙포’, 펫푸드 영역으로 확장한 ‘헬시포’까지 포포몽의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2026년 6월 출시한 펫푸드 건강식 ‘밸런스 스틱’도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지 맞춤형 제품 앞세워 북미시장 공략 확대
깨끗한나라가 북미 시장에서 사업영역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1988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 후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소비자 데이터와 현지 유통 경험을 제품 개발과 사업 운영에 반영하며 북비 시장의 영향력을 늘려가고 있다.
북미 진출 초기엔 물티슈와 여성용품 등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2025년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력해 화장지 PB 브랜드인 ‘토끼(Tokki)’를 공급하며 화장지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지 판매 기반도 다지고 있다. 신규 유통 파트너를 통해 LA 지역 대형 도매 채널과 캘리포니아 북부 중소형 슈퍼마켓 등으로 판매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후엔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으로 유통 지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특히 미국 웰니스 브랜드 메리루스(MaryRuth’s)와 손잡고 북미 여성용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2026년 8월14일 깨끗한나라는 메리루스와 협력해 미국 시장 전용 유기농 순면 커버 여성용품 라인을 개발했다.
양사는 미국 소비자의 사용 환경과 기대 수준을 반영해 제품 기획부터 소재 검토, 성능 시험, 품질 검증, 공급망 구축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초도 물량은 2026년 6월 미국으로 출하됐고 제품은 2026년 8월부터 현지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나갔다.
메리루스는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 등을 주력으로 하는 미국 웰니스 브랜드다. 제품은 자사몰과 아마존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울타뷰티와 홀푸드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도 입점해 있다.
깨끗한나라는 미국 진출을 위해 FDA(미국 식품의약국)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통관과 유통에 필요한 시험성적서(COA)도 확보했다.
미국에서 무향 생리대는 FDA 분류상 산부인과 분야의 1등급(Class I) 의료기기로 관리된다. 제품코드는 ‘HHD’, 규정 번호는 ‘884.5435’로 분류되며 제조·수입·유통 사업자는 시설 등록 및 제품 리스팅 등 규제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FDA 시설 등록 및 제품 리스팅은 제품의 안전성이나 효능을 FDA가 승인·보증한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공동개발 과정에서 기술 검토와 소재 평가, 제품 테스트를 반복하며 안전성과 품질, 성능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했다.
△대표이사 복귀
오너 3세 최현수가 깨끗한나라 대표로 복귀했다. 기존 이동열 대표와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최현수는 사업 부문과 재경·구매 부문을 총괄하고 이 대표는 청주공장과 인사 부문을 맡았다.
최현수는 창립 60주년을 맞으며 화장지·생활용품이라는 기존 사업 틀을 넘어 산업용 위생용품과 세제, 펫푸드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현수가 2026년 8월 경영 전면에 복귀하면서 가장 먼저 힘을 실은 것은 신사업 추진이다.
최현수는 사업부문과 재경·구매부문을 총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수익성 개선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경영 전면 복귀는 사업 경쟁력 제고와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직접 주도해 실적 악화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
2025년부터 다듬어온 중장기 성장 전략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작업에 직접 뛰어들며 최근 3년 실적 악화와 적자 누적의 그늘을 걷어내려는 위기관리자로서 역량 증명의 기회로 삼으려는 행보로도 해석됐다.
깨끗한나라는 2026년 8월 B2B 위생용품 신제품 출시와 생활용품 제품군 확대, 해외 신시장 공략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B2B는 깨끗한나라가 새 성장 축으로 꼽는 분야다.
회사는 2026년 8월 B2B 위생 솔루션 브랜드 ‘깨끗한나라 PRO’를 통해 산업용 와이퍼(오염 제거용 닦개) ‘테크핏 S60·S80’과 손 소독제 ‘쉴드 새니타이저겔’을 선보였다. 와이퍼는 제조업과 자동차 정비, 설비 유지보수 현장에서 나오는 오일과 절삭유를 빠르게 제거하는 데 특화됐다. 손 소독제는 병원과 호텔, 사무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겨냥했다.
반려동물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2026년 6월 반려동물 전용 간식 ‘포포몽 밸런스 스틱’을 출시하며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 선보인 반려동물 브랜드 ‘포포몽’은 이를 통해 위생관리에서 건강관리까지 아우르게 됐다.
2026년 7월에는 세탁용 캡슐세제 3종과 식기세척기 타블렛을 출시하며 세제 시장에도 발을 담갔다. 깨끗한나라는 세제 사업 진출을 종합 생활용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향후 관련 신제품군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깨끗한나라는 2026년 8월11일 이사회를 열고 최현수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2025년 말 회장직에 오르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지 8개월 만의 복귀였다.
이에 따라 깨끗한나라는 최현수와 이동열 대표이사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 ▲ 최현수 깨끗한나라 총괄본부장(오른쪽)이 2018년 11월18일(현지시각)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티몰 본사에서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저 알리바바 티몰 영유아사업부 대표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
△청주공장 태양광 설비 구축
깨끗한나라가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와 친환경 생산체계 구축에 나섰다.
깨끗한나라는 2026년 6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을 통해 청주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앞서 2025년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총사업비의 50%를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받았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청주공장 내 밀롤창고와 중문창고, 생리대동, 관리동, 복지관 등 5개 건물 옥상과 지붕에 설치됐으며 총 설비용량은 1.03MW 규모다.
이번 설비 가동으로 청주공장은 연간 1198MWh의 전력을 자체 생산역량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전력 비용 절감과 에너지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연간 온실가스 약 550톤의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했다.
△공공생리대 540만 팩 공급
깨끗한나라가 성평등가족부의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공급하는‘모두의 생리대’를 생산하고 있다.
2026년 계약 물량은 총 540만 팩으로, 공급 단가 조정 등에 따라 최대 650만 팩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깨끗한나라는 2026년 6월 성평등가족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생리대’ 시범사업 공급사로 선정됐다. 서울 광진·은평구와 경기 광명·수원시, 충남 서천군, 대전 중구, 전북 정읍시 등 전국 12개 시범지역 약 500개 공공시설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수동 지급기 300대와 자동 지급기 400대 등 총 700대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지급기에 들어가는 제품은 중형 생리대 2개가 담긴 소포장 형태다. 수동 지급기에는 18팩, 자동 지급기에는 170팩을 적재할 수 있다.
공급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순수한면 제로 중형(2P)’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동일한 품질 기준과 사양을 적용했다.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에는 100% 자연순면 커버를 사용하고, 고분자흡수체(SAP)를 넣지 않은 ‘SAP 프리’ 설계를 적용했다.
△3세 경영 확대
깨끗한나라의 ‘오너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됐다.
오너 2세인 아버지 최병민 전 회장이 장녀인 최현수에게 2019년부터 일찌감치 대표직에 앉혔다.
최현수의 여동생이자 최병민 전 회장의 차녀인 최윤수 부사장도 깨끗한나라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의 부사장으로 있다.
최윤수 부사장의 배우자인 하보영 HL(홈앤라이프) 사업부장은 깨끗한나라 핵심부서에서 상무로 근무하고 있다. 하 사업부장은 LG생활건강과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에서 경력을 쌓았고 최윤수 부사장과 결혼하며 깨끗한나라 오너가 경영에 합류했다.
하보영 사업부장이 이끄는 HL사업부는 깨끗한나라 매출의 절반 가량을 담당하는 곳으로 화장지, 물티슈, 생리대, 마스크 등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데 해당 부서는 아내인 최윤수 부사장이 재직하는 보노아에서 공급받는다.
최윤수 부사장은 자신과 부친인 최명민 전 회장 등 오너일가가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건물 임대업체 윤파트너스도 이끌고 있다.
최현수의 남동생 최정규 깨끗한나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개인 주주로선은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최정규 COO가 들고 있는 깨끗한나라의 지분은 16.12%, 최현수와 최윤수 부사장은 각각 7.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스트 50년, AI 기반 제조 혁신에 승부수
깨끗한나라가 2026년 3월6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제조 기반 경쟁력을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로 고도화하고 기술·데이터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최현수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경쟁과 위기, 산업 재편의 흐름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고 책임 있는 판단과 실행으로 현재의 기반을 만들었다”며 “생활 혁신 솔루션 플랫폼 정체성을 더욱 구체화하고, 플랫폼으로 연결되고 데이터로 고도화되며 실행으로 증명되는 체계를 통해 다음 6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는 제조 경쟁력 중심의 성장 기반 위에 AX를 핵심 인프라로 접목해 운영 및 의사결정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의 운영 방식을 정교하게 개선하는 기반으로, 향후 사업 전반의 체질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사의 주요 사업부의 미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HL(홈앤라이프)사업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고객 경험을 보다 정밀하게 연결하고, PS(포장재)사업부는 친환경 설계와 공급망 역량을 강화해 패키징 솔루션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장 운영은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원순환 체계(Closed Loop)와 에너지 전환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100원 생리대’ 출시
이재명 대통령이 ‘100원 생리대’ 출시 소식에 깨끗한나라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2026년 2월25일 새벽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아성다이소(다이소)가 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와 손잡고 ‘10매 1천 원’(개당 100원) 생리대를 선보인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우리는 이제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2026년 1월20일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생리대 가격 문제를 거론하며 “생리대는 우리나라가 40% 해외 대비 비싼 게 사실인가 본데 싼 것도 만들어서 팔아야 가난한 사람도 쓸 것 아니냐”며 “지금은 너무 부담이 크고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속된 말로 바가지를 씌우는 데 돈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 생산 기업과 관련해 “고급이라는 이유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을 그만하고 가격 낮은 표준 생리대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아예 위탁생산해서 무상 공급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 ▲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0년 1월3일 개발실 오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케이크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깨끗한나라> |
△한국제지연합회장으로 활동
최현수는 2026년 한국제지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2025년 2월 회장으로 최연수 깨끗한나라 회장을 선임했다. 1952년 연합회 창립 이후 73년 만에 선임된 첫 여성 회장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현수의 할아버지인 최화식 창업주는 이미 11대와 12대 제지연합회장을 지냈고 아버지 최병민 전 회장도 29대와 31대 회장을 역임했다.
최현수가 제지연합회장에 앉게 되며 3대째 제지연합회장을 맡게 됐다.
최현수는 연합회를 이끌며 국내외 제지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 협력과 정책 제언, 국제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내수 중심이던 제지 산업을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도입 등 디지털 전환과 나노 셀룰로스 섬유(NCF) 같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과 정부 지원 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국내 제지 및 펄프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고객가치실현위원회’ 출범
깨끗한나라가 2026년 1월 고객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전사 고객 가치 거버넌스인 ‘고객가치실현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 출범은 2026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깨끗한나라가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일회성 제도나 평가 대응이 아닌, 임직원 모두의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기준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됐다.
깨끗한나라는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문화를 전사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CCM 인증의 2026년 3차 획득을 위한 준비에도 본격 착수했다.
기존 깨끗한나라 CCM 사무국은 ‘고객가치실현위원회’로 승격돼 최현수 회장 직속 전사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는 최고 의사결정 체계와 직접 연결된 거버넌스로서 고객의 목소리(VOC)와 주요 고객 이슈를 전사 관점에서 논의·조정한다.
△깨끗한나라가 걸어온 길
1966년 3월 최화식 창업자가 대한팔프공업을 설립했다.
1967년 12월 현대식 설비 갖춘 대단위 공장인 의정부공장을 준공했다.
1975년 6월 국내 판지업계 최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76년 신양제지(전 범진제지공업)를 인수했다.
1985년 금강제지를 인수하며 화장지사업(라라화장지)에 뛰어들었다.
1987년 독자기술로 여성용 생리대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LA사무소 개설했다.
1988년 대단위 규모의 청주공장을 준공했다. 독립법인 대한펄프유에스에이(DAEHAN PULP USA INC.)를 설립했다. 아기기저귀 생산으로 품목을 다각화했다.
1989년 청주공장 내에 제지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 중국 진출의 거점으로 홍콩사무소를 설치했다.
1994년 중국 상해사무소를 설치했다.
1991년 대한팔프공업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대한펄프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5년 2월 아기기저귀 ‘보솜이(Bosomi)’ 를 출시했다.
1997년 5월 순수 한글 브랜드 ‘깨끗한나라’를 론칭했다.
1999년 6월 세계 최대 규모 제지 3호기를 준공했다.
2011년 ‘깨끗한나라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물티슈 전문회사 보노아를 설립했다.
2020년 1월 테크센터·개발센터·청주공장에 R&D센터를 오픈했다.
2022년 3월 베트남지사를 설립했다.
2024년 7월 PS사업부 통합 품질센터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