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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2분기도 역대급 실적 추정, 진옥동 리딩금융 탈환은 여전한 과제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7-03 16: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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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가 2026년 2분기 또 한 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면서 호실적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리딩금융 탈환'을 주요 과제로 안고 있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서는 여전히 성장에 대한 고민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와 벌어지는 격차를 좁혀야 하는 과제가 만만치 않아서다.
 
신한금융지주 2분기도 역대급 실적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리딩금융 탈환은 여전한 과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호실적을 이끌고 있음에도 리딩금융과 거리는 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623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2분기 1조5491억 원보다 4.8% 늘어나는 것이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는 4.18%, KB금융지주는 3.7%, 우리금융지주는 1.17% 각각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현실화하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새로 쓰게 된다. 기존 최대 분기 실적은 2026년 1분기 1조6226억 원이다.

증시 호황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가 실적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7월1일 보고서에서 “1분기와 비교해 금리·환율 상승 영향이 축소됐고 신한투자증권의 수수료 수익은 증가했을 것”이라며 “이에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2025년 2분기보다 10.7% 늘어난 1조4천억 원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지주는 은행 중심 금융지주 가운데 증권업의 기여도가 높은 수준”이라며 “증권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29일 신한금융지주 관련 보고서에서 “코스피 상승 폭 확대에 따라 주식 관련 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특히 증권 자회사의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한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순이익 추정치로 BNK투자증권은 1조7104억 원을, 하나증권은 1조7200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의 호실적 기대감에도 진옥동 회장에게는 여전히 리딩금융 탈환 과제가 무겁게 남아있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리딩금융 경쟁지주인 KB금융지주와 순이익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 2분기도 역대급 실적 추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31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리딩금융 탈환은 여전한 과제
▲ 신한금융지주가 2026년 상반기 순이익 3조246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의 2026년 2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추정치는 1조8027억 원이다. 이를 반영한 상반기 순이익은 3조6951억 원이다.

같은 방식으로 산출한 신한금융지주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은 3조2461억 원으로 격차는 4490억 원이다.

2025년 상반기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 격차 3983억 원과 비교해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진 회장으로서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도 신한금융지주 성장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신한금융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는 것을 두고 진 회장의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한금융은 상대적으로 손해보험업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하면 약한 실적 고리를 채우며 리딩금융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3년 KB금융지주에 리딩금융 자리를 내준 뒤 줄곧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했다. 연임에 성공해 2026년 3월부터 두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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