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하이닉스와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22일 청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P&T7 기공을 알리는 터치버튼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짓는다.
SK하이닉스는 22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서 이병기 양산총괄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패키징 공장(팹) 'P&T7'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P&T7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어드밴스드 패키징'을 전담하는 특화 공장이다.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23만㎡(7만 평) 부지에 총 19조 원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이퍼 레벨 패키지(WLP)와 웨이퍼 테스트(WT) 라인을 모두 합친 클린룸 면적만 약 15만㎡(4만6천 평)에 달한다.
특히 이번 투자는 '지역 균형 성장'과 '국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부지 선정 단계부터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주를 최종 선택했다. M11부터 최근 가동을 시작한 M15X에 이어 청주에 들어서는 다섯 번째 생산시설인 P&T7은 기존 생산 거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압도적이다.
공사 기간 하루 평균 320명에서 최대 9천 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되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 뒤에는 약 3천 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운영을 책임지게 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인근 상권과 교통망 등 정주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이병기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P&T7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리더십을 완결 짓는 핵심 생산기지"라며 "이곳에서 생산될 첨단 제품들이 글로벌 AI 인프라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