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6-04-20 15: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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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기업 에스에이치랩이 여드름 원인균만 골라 억제하는 차세대 피부 관리 소재를 개발했다.
에스에이치랩은 20일 코스맥스와 공동 진행한 스킨케어 소재 개발 연구에서 여드름 원인균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펩타이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 황순혜 에스에이치랩 대표이사. <에스에이치랩>
에스에이치랩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박테리오파지를 기반으로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체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이나 유전정보를 의미한다. 박테리오파지는 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를 일컫는다.
이번 성과는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특정 균만 억제하면서 피부 미생물 균형까지 고려한 스킨케어 소재 사례라고 에스에이치랩은 설명했다.
에스에이치랩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펩타이드는 기존 박테리오파지 기반 소재보다 제형 안정성을 높였고 화장품 원료 기준과 해외 인허가 요건도 반영했다.
황순혜 에스에이치랩 대표는 "이번 연구는 자사 핵심 기술인 '파지 액티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굴·설계된 기능성 펩타이드를 상용화 단계 화장품 소재로 구현한 첫 사례"라며 "향후 펩타이드 라이브러리 확장과 글로벌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추진하고 이번 연구 성과를 자사 스킨케어 브랜드 '슈알리아'의 신규 제품군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에이치랩을 창업한 황순혜 대표이사는 바이오업계 전문가다.
에스에이치랩을 창업하기 이전부터 박테리오파지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문제성피부 질환 등을 연구해왔다. 두 분야에서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에이치랩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