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우건설이 출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대우건설은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시장 진출 모색과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전담조직을 만든 것이다.
데이터센터 TFT는 설계와 시공, 전기·기계 등 각 분야에서 데이터센터 특화 전문 인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우건설은 TFT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건설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설계와 기술 및 시공 역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한다. 관련 사업자 및 전문업체와 파트너십 구축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투자와 개발, 운영, 관리까지 모든 사업 과정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건설의 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지난해 6월 준공한 40MW 규모 ‘강남 데이터센터(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가 꼽힌다.
이는 오랜만에 서울 강남에 연 데이터센터로 눈길을 끌었다. 대우건설 사업보고서상 기본도급액 기준으로는 3048억 원 규모 사업이었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현재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최대 60MW 규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 출자자 및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도 모색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AI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 중추가 될 것”이라며 “이번 TFT를 토대로 시공역량은 물론 부지매입부터 인허가와 운영·관리를 포함한 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새 성장동력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 3일에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자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건설은 당시 기존 해외사업단과 원자력사업단을 통합하고 확대해 ‘글로벌인프라본부’를 신설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