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바라봤다.
신 후보자는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달러 유동성이 양호하다”며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3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후보자는 “환율이 어느 정도 위험을 수용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큰 우려는 없다”며 “환율이 높을 때 흔히 달러 유동성이라든가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데 현재 환율은 높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에 많이 들어오면서 달러 자금은 상당히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앞서 19일 주간거래 종가가 2009년 금융위기이후 17년 만에 1500원을 넘어선 뒤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통화정책 방향을 놓고는 말을 아꼈다.
신 후보자는 “중동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서로 연계돼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의 통화정책 경로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