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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6-03-25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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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농협개혁위원회가 농협 신뢰 회복을 위한 13개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농협중앙회는 위원회가 2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농업인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농협 개혁 권고문’을 최종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개혁위원회 개혁과제 확정, 중앙회장 출마 때 조합장직 사퇴 의무화
▲ 농협개혁위원회가 농협 신뢰 회복을 위한 13개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권고안은 △선거제도 및 인사제도 개선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 △경제사업 활성화 및 자금 운용 투명성 강화 등 3개 부문의 13개 과제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정책 중심 선거문화 정착을 권고하고 현직 조합장이 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조합장 직을 내려놓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후보자에 대한 조합장추천제도 폐지해 일반 후보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도록 했다.

이와 함께 범농협 임원 선임 시 재취업 제한 기준을 강화하고 인사추천위원회의 외부 추천 채널을 확대해 인사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특히 임원 선임 시 재취업 제한 기준은 채택 시점부터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중앙회장 선출방식 개편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며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현행 조합장 직선제 유지 또는 이사회 호선제 전환을 주장하는 다수 의견과 조합원 직선제 전환 및 중앙회장 무보수 명예직화를 주장하는 소수 의견을 부대의견으로 남겼다. 

책임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독립이사제 도입도 권고됐다. 독립이사 비중을 전체 이사 정수의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부통제 안건 직접 상정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이 담겼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중심의 범농협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윤리경영을 총괄하는 콘트롤타워로 기능하게 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경제사업 효율화를 위해서는 중앙회와 경제지주로 분산된 지도ᐧ지원 기능을 중앙회로 일원화하고 경제지주 지역본부를 폐쇄해 중앙회 지역본부로 이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농협중앙회는 권고안을 바탕으로 즉시 추진 가능한 7개 과제는 신속히 실행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6개 과제는 정부ᐧ국회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구체화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4월 초까지 과제별 실행 로드맵과 이행 점검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광범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은 농협이 농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권고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농협의 경영 투명성과 책임성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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