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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금융 중동사태 타격에 지역기업 지원 강화, 황병우 건전성 개선까지 노린다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6-03-04 15: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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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지역 기반 금융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iM금융의 포트폴리오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황 회장의 지역기업 금융 지원 확대 전략은 지역 밀착형 경영을 넘어 건전성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금융 중동사태 타격에 지역기업 지원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6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병우</a> 건전성 개선까지 노린다
황병우 iM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중동 리스크에 영향받는 기업 고객 보호와 건전성 관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4일 iM금융그룹에 따르면 전 계열사는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고객 보호를 목표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간기업 대응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iM금융은 전날 지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모여 비상대응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핵심 계열사 iM뱅크도 같은 날 피해기업 대상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경영안전자금 지원과 대출금리 감면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황 회장은 이번 중동사태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알리며 “중동 사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계열사별 금융지원을 진행해 실질적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iM금융은 지역거점은행으로 시작한 만큼 금융지주 가운데 지역 기업 대출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이런 구조에서는 거점지역 경기 변동이나 기업 신용도 저하가 곧바로 여신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iM뱅크가 2024년 5월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며 대상 고객층은 전국구로 확대됐지만 아직 대구·경북 지역 기업 대출이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자동차와 기계금속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를 지닌다. 이에 유가나 환율 변동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대구·경북지역 실질 지역내총생산 가운데 약 31%를 제조업이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 26%보다 높다. 서비스업 비중이 소폭 높은 대구광역시를 제외하고 경북 지역만 보면 제조업 비중은 38%에 이른다.

미국과 이란 분쟁으로 유가 변동성이 커지면 대구·경북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에 타격이 큰 구조인 셈이다.

이에 이번 금융지원은 황 회장이 지역 밀착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여신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도 해석된다.

iM금융은 최근 건전성 관리와 자산 우량화에 힘쓰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연결 기준 순이익 4439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106.6% 성장했다.
 
iM금융 중동사태 타격에 지역기업 지원 강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16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황병우</a> 건전성 개선까지 노린다
▲  iM뱅크 등 iM금융 핵심 계열사는 iM금융지주를 중심으로 3일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 관련 비상대응 간담회를 열었다.

특히 그룹 실적의 80% 가량을 담당하는 iM뱅크가 우량 여신 중심으로 대출을 관리한 점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황 회장은 2025년까지 지주 회장과 iM뱅크 행장직을 겸임하며 유기적 실적 관리에 힘썼다.

iM뱅크는 2024년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대내외 여건상 오프라인 점포 확대는 제한적으로 여전히 대구·경북 중심 영업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3분기 보고서 기준 iM뱅크 점포는 대구·경북 173개, 역외 점포는 25개다.

한국신용평가 집계 기준 서울·수도권 원화대출금 비중도 시중은행 전환 전인 2023년 16.9%에서 2024년 말 18.0%, 2025년 9월 말 17.7%로 뚜렷한 확대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iM뱅크의 2025년 말 원화대출금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비중은 약 52%로 추산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지역 중소 제조기업 중심의 여신 구조가 여전히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iM뱅크는 특히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관계형 금융’으로 중신용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대상 여신규모 확대를 전략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지역 중소기업들의 우량화가 중요하다.

iM금융 관계자는 “비상대응체계는 중동 리스크에 따른 외화 유동성 현황을 확인하고 유가 및 환율 민감업종에 포함된 기업고객을 보호하고자 구축된 것”이라며 “기업고객 지원 활동이면서 리스크 관리 방안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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