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이통3사 갤럭시S26 출시 앞서 가입자 유치전, 200만 원대 높은 출고가에 지원금 경쟁 한풀 꺾이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2-24 15:0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통3사 갤럭시S26 출시 앞서 가입자 유치전, 200만 원대 높은 출고가에 지원금 경쟁 한풀 꺾이나
▲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6'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마케팅에 나서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 SK텔레콤 T다이렉트샵>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6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신규 단말 교체 수요를 겨냥한 가입자 유치전에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갤럭시S26 판매 가격이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신사들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통신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6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하고, 국내에서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구매 알림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순금 1돈 증정 이벤트를 내걸었다.

KT는 사전구매 알림 신청만 해도 카카오페이 1만 원을 지급하고 추가 혜택을 더해 최대 11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최대 20만 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뽑기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공격적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통신사들이 갤럭시S26 출시 전부터 적극적 마케팅에 나선 것은 신규 단말 교체 수요가 가입자 이동을 촉진하는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 시리즈는 매년 출시 시점마다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갤럭시S26의 출고가가 높은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통신사 가입자 유치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높은 출고가가 소비자 구매 심리를 위축시켜 번호이동 수요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 급등과 인공지능(AI) 기능 강화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갤럭시S26 울트라 256GB 모델은 170만 원대, 512GB 모델은 200만 원대, 1TB 모델은 250만 원대에서 출고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5 대비 큰 폭의 가격 상승이다. 지난해 갤럭시S25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69만8400원, 512GB 모델이 184만1400원, 1TB 모델이 212만7400원이었다.

갤럭시S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울트라 모델의 가격 상승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대용량 저장 모델일수록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분명 메모리 가격의 급등 때문일 것”이라며 “사용자들이 극적인 가격 인상을 정당화할 만한 뚜렷한 업그레이드를 느끼지 못한다면 관심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통신사의 가입자 유치 전략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6 출고가가 200만 원을 넘어설 경우 통신사들은 고가 단말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통3사 갤럭시S26 출시 앞서 가입자 유치전, 200만 원대 높은 출고가에 지원금 경쟁 한풀 꺾이나
▲ 갤럭시S26 출고가가 높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다만 통신 업계는 올해 초 이미 한 차례 보조금 경쟁을 경험한 만큼 추가로 출혈 경쟁이 재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1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 과정에서 통신 3사는 가입자 방어와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했고, 이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며 수익성 부담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대규모 보조금 경쟁에 나설 경우 재무적 부담이 불가피한 만큼 출혈 경쟁을 자제하려는 기류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KT는 사장 교체기에 있고,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고에 따른 손실, LG유플러스는 해킹 의혹에 따른 규제 리스크 등을 안고 있어 각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기보다 보수적으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이번에는 통신 3사가 서로 눈치 싸움을 하는 국면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1월에 큰 시장 경쟁이 있었고, 각 사 재무 상황도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주는 “통신사들이 영업비를 많이 쓰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있고, 공시지원금을 크게 풀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며 “지원금 정책은 단말기 개통 시점이 돼야 구체적으로 드러나겠지만, 이번에는 경쟁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24일 오!정말] 민주당 김현정 "국민은 윤석열 정권의 '술통 정치'를 기억한다"
[채널Who] '크래프톤 김창한' AI 본부장 C레벨 격상, 피지컬 AI 영역 확장하며..
미국-이란 전쟁 일촉즉발, '한화에어로' '한국항공우주' 주가에 쏠리는 시선
점포 폐쇄 제동 걸린 은행권, '시간 연장' '기능 확대' 운용 다변화로 길 찾는다
'이재명 지적' 공정위 전속고발권 논란 재점화, 46년 만 폐지 수순에 재계 촉각
SK텔레콤 가치주에서 AI 인프라주로 재평가, 내친김에 '십만텔레콤' 가나
비트코인 9301만 원대 하락, 전문가 "구조적 붕괴 아닌 거시경제 충격 영향"
[현장]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신동국 경영간섭 의혹에 "터무니 없는 음해", 경영권 분쟁..
중국 일본 기업 20곳에 수출통제 시행, 사나에 총리 총선 압승에도 압박 지속
쌍용건설 도시정비 강화로 국내 성장동력 마련 박차, 김인수 수익성 확대 이어간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