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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파격인사로 등판해 4년 연속 실적 경신, AI 성과로 미래 성장성 입증 관건 [2026년]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6-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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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은 네이버의 대표이사다.

검색과 커머스, 콘텐츠 같은 핵심사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81년 11월3일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광주 동신여자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고 하버드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LLM 과정을 마쳤다.

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으며 뉴욕 변호사 시험을 통과해 한국과 미국의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NHN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자본시장법 전문 변호사로 근무했다.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사업 지원부서를 총괄하다 202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CEO of Naver Corp.
Choi Soo-ye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4년 7월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유튜브 갈무리>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최대 매출 전망
네이버는 2025년 최대 매출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정대로라면 최수연 취임 이래 4년 연속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2조1022억 원, 영업이익 2조20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전망대로라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2024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11.3% 늘 것으로 내다봤다. 커머스(전자상거래)와 광고 부문 성장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하반기 단행한 커머스 수수료 인상 효과와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태’의 반사이익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고, 커머스 사업은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2026년부터 매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광고, 커머스 외에 전사 매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새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는 파이낸셜 신사업의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신규 서비스로 추가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네이버는 2026년 1분기 ‘쇼핑 에이전트’, 2분기부터는 통합검색에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 등을 출시한다.

최수연은 2025년 11월6일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단(DAN) 25’에서 “지난 1년 동안 검색,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결과 사용자 만족도가 개선되고 매출 성장을 이끄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며 “순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모든 서비스에 본격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꾸준히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연간 매출 5조3041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5조 원을 넘겼다. 2022년에는 8조2201억 원으로 첫 매출 8조 원을, 2024년에는 10조7377억 원으로 1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24년 연간 연결기준으로 1조9793억 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2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으며 2025년 영업이익 2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커머스, 광고, 콘텐츠 분야 중심으로 AI 전방위 적용
최수연은 인공지능(AI)을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검색, 커머스, 광고 사업, 콘텐츠 등에 접목해 각 분야 성장을 이끄는 ‘AI 원천기술 밀착(온서비스 AI)’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관련해 2024년 7월 검색 키워드와 연관성 높은 광고주의 사이트를 AI로 자동 검색·노출하는 ‘확장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2025년 3월에는 검색한 결과를 요약하고 출처와 관련 콘텐츠를 제시하는 AI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추가했다. 2025년 11월 네이버 검색결과 중 15%가 ‘AI 브리핑’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5년 연말에는 비율이 20%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수연은 “콘텐츠의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네이버를 자주 찾는 이용자의 비중도 연초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2026년 2분기부터는 통합검색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한 ‘AI탭’을 선보인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2024년 4월부터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상품의 취향 요소와 매칭함으로써 다양한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기술 ‘에이아이템즈’를 도입했다. 2025년 3월에는 맞춤형 혜택과 프로모션에 초점을 맞춘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026년 1분기에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 우선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한다.

광고 분야에서는 AI 기반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를 내놓는다. 이 상품은 특정 광고주를 위해 학습한 챗봇 ‘브랜드챗’을 활용해 고객 질의응답, 광고 캠페인 성과 관리, 브랜드챗 답변 관리 등을 지원한다. 2025년 5월 출시된 ‘애드부스트 쇼핑’은 7개월 만에 광고주 2만여 명을 확보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2024년 홈피드, 클립, 블로그, 웹툰,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 등에 AI를 접목해 취향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고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과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끌어올렸다. 창작자들을 위해선 다양한 AI 제작 도구를 제공하고 관련 예산을 늘려 지원을 확대했다.

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업용 마케팅 솔루션 ‘앤클루’와 유료 번역앱 ‘파파고 플러스’ 등 다양한 AI 기반 업무용 앱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러한 세부 전략은 2023년 8월 공개된 네이버의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일반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LLM은 대용량의 인간 언어를 학습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모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의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AI 기술을 접목해 실적 성장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최수연은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선제적으로 투자한 AI 기반 기술들이 전략적으로 구체화됐다”며 “사업부문들의 수익화 증대와 신중한 사업 확대,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온-서비스 AI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환경에 맞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네이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AI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서비스 고도화
네이버는 국내 대표 IT 기업으로서 자체 AI 모델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서비스 적용에 이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갖추며 국내 AI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1년 국내 최초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인 데 이어 2023년 8월 국내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등 글로벌 모델 대비 한국어 데이터를 6500배 더 많이 학습 국내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된 한국어 특화 LLM이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 운영, 독자 LLM 구축, GPU 인프라 확보 등 AI 가치사슬 전반을 내재화한 몇 안 되는 국내 기업으로 꼽힌다. 최수연은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며 “네이버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꾼다”며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여전한 과제다. 이는 LLM 개발에 투입된 예산과 LLM 학습에 사용되는 AI 칩 확보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017년부터 AI 연구개발에 1조~2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피지컬 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GPU 포함 전체 인프라 투자는 1조 원 단위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 피지컬 AI 등 신규사업 확대를 감안하면 GPU에만 1조 원 이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 4대 빅테크 기업의 2024년 AI 관련 자본지출(CAPEX)이 2090억 달러(약 305조35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25년에도 합산 지본지출이 3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체급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네이버는 한국인과 한국어 사용자 등 특정 국가의 문화에 특화된 AI 개발에 집중하는 ‘주권 AI’(소버린 AI)을 꾸준히 강조해 왔다. AI 경쟁이 미국과 중국 등 자본의 경쟁으로 이어질 때 이들 두 나라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AI 역량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전략으로 2024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아랍어 기반 LLM 개발, 데이터센터 설립, 지능형 로봇 개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수천억 원 규모의 사업을 따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2026년 1월 과기 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원사업’ 1차 단계평가에서 독자성 미흡을 이유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멀티모달 모델 개발 과정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소스 모델인 ‘큐엔(Qwen)’의 비전 인코더를 활용한 점이 ‘기술적 독자성 미흡’으로 지적받았다.

△두나무 합병 추진으로 금융 포트폴리오 확장 노려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을 통해 두나무의 계열사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 이사회는 2025년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같은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이사회에서도 동일한 안건이 의결됐다.

네이버는 포괄적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반사업지주사로 변경되며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웹3과 미래 디지털 금융산업 도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4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연간 80조 원에 이르는 결제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사업자다. 두나무는 세계 최상위 수준 디지털자산 거래규모를 확보한 운영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이번 인수로 검색·커머스·콘텐츠·클라우드에 이어 핀테크와 디지털자산 영역까지 포섭해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외연을 넓힐 수 있다.

연결 실적개선과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가치비율 1대 3.06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두나무의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이 보유하게 되는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 19.5%, 10.0%씩을 위임받는다.

기존 네이버가 가진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7%에 위임받은 의결건으로 전부 46.5%의 의결권을 확보한다. 포괄적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일반사업지주사로 변경되며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다만 규제 리스크와 사회적 파장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초 가장자산 거래소의 특정 대주주가 과도한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합병 이후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송 회장의 지분율이 향후 입법 방향에 따라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 금융당국의 인허가 이슈,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장치 강화 등 넘어야 할 절차가 적지 않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6월3일(현지시간) 미국 LA 넷플릭스 오피스에서 그레그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웹툰, 미국증시에 상장
네이버 콘텐츠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네이버웹툰’이 서비스 시작 20여 년 만에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이자 본사 역할을 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6월 27일(현지시각)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네이버 계열사 가운데서도 최초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가 됐다.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6월26일 진행된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18~21달러) 최상단인 21달러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3억1500만 달러(약 4400억 원)의 공모 자금을 조달했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7억 달러(약 3조7천억 원)로 평가됐다.

네이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북미를 비롯한 핵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글로벌 콘텐츠 유통망 확대와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다만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은 순탄치 않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 21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2026년 1월16일 기준 주가는 13.38달러로 공모가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 대표인 코이 브룩맨 등은 웹툰엔터테인먼트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증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증권 등록 신고서에 매출 성장 둔화, 지식재산권(IP) 매출 정체, 환율 변동에 따른 매출 성장 저하 가능성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 기재됐거나 중요한 정보가 의도적으로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6년 1월 IPO 과정에서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허위 기재는 전혀 없었다는 취지의 공식 답변서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지방법원에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본 총무성의 LY 주식회사 지분매각 압박 철회로 한숨 돌려
네이버는 2024년 일본 총무성의 요구로 야후 재팬과 라인 메신저 등을 서비스하는 LY 주식회사의 지분을 매각할 위기에 처했지만, 총무성이 관련 요구를 철회하면서 위기가 해소됐다.

일본 총무성은 2024년 4월16일 LY 주식회사에 2차 행정지도를 내려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네이버에게 LY 주식회사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했다.

앞서 2021년 3월 일본 아사히 신문 등에서 일본 월간활성이용자수(MAU) 8600만 명에 이르는 라인이 중국 업체에 시스템 개발을 위탁해 개인 정보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네이버가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일본 소프트뱅크와 A홀딩스라는 합작 법인을 설립해 50대 50으로 지분을 나눠 LY 주식회사를 함께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야후의 개인정보, 라인페이와 PayPay 등의 전자금융 시스템 정보까지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관련 불안은 커진 상태였다.

사태가 확산되자 2024년 4월27일과 29일 우리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네이버가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 5월6일부터는 대통령실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며 가세했다.

최수연은 2024년 7월2일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단기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내린 행정 지도의 핵심은 자본 관계 정리가 아닌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발 방지와 사용자 보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총무성은 상황이 외교적 문제로까지 번지자 2024년 7월12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LY 주식회사의 지분 매각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사건은 일단락됐다.

회사의 해외 사업 진출에서 LY 주식회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만큼, 지분 매각이 이루어졌다면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 큰 악영향이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4년 7월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인(line)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과 경쟁 위해 동맹 강화
네이버는 CJ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물류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CJ그룹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네이버의 커머스사업에 물류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기존 ‘내일배송’에 더해 일요배송을 시범운영하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2022년 11월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네이버 도착보장’ 배송 서비스를 내놨고, 다음달인 12월부터 도착보장 서비스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상품을 주문한 고객이 안내받은 도착일에 정확히 상품을 받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주문과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에 관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도착일을 알려준다.

네어버는 2022년 5월부터 CJ대한통운과 풀필먼트 협력을 통해 내일도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풀필먼트는 다양한 셀러들의 상품을 센터에 입점시켜 공동보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복잡한 물류 전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2021년 7월 CJ대한통운과 대규모 풀필먼트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11월부터 경기 군포시에 로봇,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네이버 입점사들의 물류서비스를 맡기 시작했다.

네이버와 CJ의 동맹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10월 네이버와 CJ그룹은 6천억 원 규모의 상호지분교환을 추진해 물류 인프라 투자 및 디지털물류 시스템의 정교화 등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이 협력관계를 쿠팡의 커머스 및 물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봤다.

네이버는 쿠팡과 운영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쿠팡의 로켓배송은 쿠팡이 직접 상품을 구입한 뒤 자체적으로 확보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한다. 하지만 네이버의 도착보장 서비스는 네이버쇼핑에 입점한 브랜드사가 판매하는 제품을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을 이용해 배송한다.

2025년 4월에는 신선식품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 컬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쿠팡에 맞섰다.

이번 제휴에 따라 컬리는 2025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신선식품 부문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네이버는 컬리와의 협력을 통해 라인업을 보강하고 컬리가 구축한 새벽배송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컬리는 자사몰 외에 네이버라는 강력한 판매 채널을 확보함으로써 매출과 거래액 확대를 노렸다. 양사 모두 상대방의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시너지로 꼽혔다.

네이버는 2025년 11월25일 컬리와 함께 선보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9월 출시 이후 한 달 만인 10월 거래액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4년 11월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플랫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플랫폼 최고경영자(CEO)의 간담회’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맨오른쪽),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이사와 나란히 앉아 이봉의 서울대 교수의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미국판 당근 ‘포쉬마크’ 인수해 커머스 외형 성장 이뤄
최수연은 2022년 미국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의 인수를 추진해 2023년 1월 인수를 완료했다.

최수연 체제 이후 처음 추진된 대형 인수합병 소식에 재계의 관심이 쏠렸다. 발표 당시 인수금액은 2조3천억 원으로 적자에 빠진 중고몰을 인수하는 데 대규모 비용을 들인 점,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한 점 등에 대한 의구심이 나왔다.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2022년 10월4일 네이버 주가는 8.79%(1만7천 원) 내려 17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939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며 같은 해 10월14일에는 15만5천 원까지 떨어졌다. 2023년 1월2일 네이버 주가는 22만7500원으로 회복됐다.

최수연은 이런 시장 반응을 두고 “통상 대형 M&A(인수·합병)를 하면 인수하는 입장의 기업에서는 이게 어떻게 시너지가 날지 불확실성이 있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너무 심려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수 결정 당시 1439원이었던 환율이 2023년 1월 초 1200원대로 떨어져 네이버로서는 다행스럽게 인수금액을 아낄 수 있었다. 최종 인수금액은 1조6천억 원가량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 이후 비용절감과 서비스강화에 모두 성공했고 결과적으로 네이버의 커머스사업 외형이 커지는 데 일조했다.

포쉬마크는 2023년 1분기 마케팅 비용 최적화, 영업 비용 효율화 등의 노력으로 EBITDA(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가 흑자로 돌아섰다.

네이버 커머스 부문은 2023년 1분기 포쉬마크 인수효과에 따라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이 45.5%(포쉬마크 제외시 13.2%) 늘었다.

최수연은 네이버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분야가 커머스라고 보고 네이버의 기술지원을 통해 포쉬마크의 흑자전환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최수연은 2022년 10월4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최대 규모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수연은 포쉬마크를 인수한 이유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최수연은 “포쉬마크는 사용자 중 80%가 북미 MZ세대인 글로벌 C2C 패션 중고거래 1위 사업자이며 미국 온라인 중고시장 역시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커머스와 커뮤니티 소셜 기능이 결합한 독보적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에는 자회사 크림을 통해 일본 최대 스니커즈 중고 거래 플랫폼인 스디커덩크 운영사 소다의 지분 43.6%를 976억6800만원을 투입해 취득했다. 이후 크림은 소다와 경영 통합을 발표했다.

2025년 8월에는 6045억 원을 투입해 스페인 C2C 플랫폼 왈라팝 지분의 70.5%와 경영권을 추가로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에 투자한 금액을 포함하면 85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다.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내정자(오른쪽)가 2021년 11월17일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로의 내정을 확인하고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 대표이사에 취임
최수연은 2022년 3월 네이버 대표이사를 맡았다.

네이버는 2022년 3월14일 열린 제23회 정기 주주총회와 이어진 이사회에서 최수연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임기는 2025년 3월14일까지 총 3년이다.

앞서 최수연은 2021년 11월17일 차기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최수연이 네이버 임원,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계열사 대표를 건너뛰고 바로 대표이사가 된 것을 놓고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40대 젊은 대표 선임은 조직문화 쇄신에 대한 네이버의 의지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권한분산, 책임소재의 명확성, 더 젊고 새로운 리더십 등 전면 쇄신을 강조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수연의 대표 선임으로 네이버의 경영 리더십이 창업 세대에서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세대로 변화를 맞이한다”며 “최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는 글로벌 톱티어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경영의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최고경영자 선임 이전
최수연은 네이버 최고경영자로 내정되기 전까지 소규모 TF를 이끄는 등 네이버 내부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은 아니었다.

최수연은 3~4명 규모의 글로벌사업지원부를 맡았다. 글로벌사업지원부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 인수 등을 주로 추진하도록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출범시킨 조직이다. 이해진이 직접 면접을 봐 최수연을 발탁했다.

최수연은 라인, 스노우, 웹툰 등 네이버 주요 사업의 해외사업 역량 확대를 지원하고 일본에서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합병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에도 최수연은 네이버에 잠시 몸담았던 적이 있다.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홍보 및 마케팅 조직에서 일했다. 당시 홍보실을 맡고 있던 채선주 현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아래에서 근무했다.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는 최수연이 네이버에 재입사하고 이해진 GIO와 연결되도록 다리를 놓은 인물이다.

네이버를 그만두고 연세대 로스쿨에 들어가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로스쿨 졸업 후 법무법인 율촌에 재직하며 인수합병과 기업법 분야를 주로 담당했다.

2015년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10년차 이하 변호사 M&A 자문 실적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여성 변호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최수연은 2건, 합계 1조226억 원의 자문 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율촌에 있으면서 하버드 로스쿨 법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네이버에 재입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025년 3월6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AI 기반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수연은 2024년 11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단(DAN) 24’에서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서비스 수익화와 전략적인 비용 투자 집행 결과가 2025년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AI 기반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I 시대를 맞아 국내 IT 대표 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경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과 AI 칩 확보 등에서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 발 혹은 그 이상 앞선 상황이며, 이들의 국내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픈AI는 2024년 11월26일 산업은행과 한국에서의 첫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어 특화 AI 모델 개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 데이터센터 개발 가능성 모색했으며 2025년 5월 서울에 사무소를 내고 국내에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네이버의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 X’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오픈AI의 ‘챗GPT’와 비교했을 때, 이용자 지표 측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다. 이 가운데 후발주자인 구글이 2025년 11월 내놓은 ‘제미나이3.0 프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점유율 지표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AI 기술을 회사 주력 사업 분야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차별성을 모색하고 AI 수익화 기회를 노리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회사의 핵심 매출원인 검색엔진에 한국어·일본어·영어 등 다국어 검색 결과를 요약하고 출처와 관련 콘텐츠를 제시하는 AI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도입했다. 2026년에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출시하겠단 계획을 내놨다. 2026년 커머스를 시작으로 모든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매출 목표 달성 역시 중요한 과제다.

최수연은 앞서 2022년 3월 취임 당시 5년 안에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10억 명, 라인 제외 매출 15조 원, 라인 포함 글로벌 매출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1022억 원, 영업이익 2조201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감안하면 최수연은 2027년까지 매출을 약 3조 원가량 추가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두나무와의 합병 추진을 마무리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두나무 합병은 연결 실적 개선은 물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진출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기존 금융 서비스에 가상자산 인프라를 결합할 경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도 가능해진다.

다만 금융당국 규제와 공정거래 이슈, 사회적 파장 등을 감안하면 합병 성사까지 넘어야 할 변수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 평가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3월14일 네이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동중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최수연은 글로벌 시장과 사업전략에 대한 감각을 갖춘 젊은 리더로 손꼽힌다.

취임 전후 실적을 살펴보면 취임 전인 2021년 대비 부터 2024년까지 회사 매출은 약 57.5% 성장했다.

2019년부터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도와 글로벌 사업을 이끌면서 이해진 GIO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최수연이 2조3천억 원이라는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도 지목된다.

최수연은 취임 후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을 첫 번째 해야할 일로 꼽을 정도로 소통을 중요시한다.

실제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가파른 성장 과정에서 구성원이 경험하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제도와 프로세스 미비 등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하게 소통해 주도적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 출신의 관계자는 최수연을 두고 “똑똑하고 일도 잘할 뿐 아니라 놀기도 좋아하는 등 성격이 살갑고 붙임성도 좋은 인재”라며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연세대학교 로스쿨 1기이며 2012년 실시된 변호사시험 1회 합격자다.

최수연은 로스쿨 시절 학생회 임원을 맡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했다. 기독교 동아리 ‘섬김’에도 몸담았다고 한다. 성적도 우수해 졸업식 때 여학생 중 유일하게 단상에 올랐다.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이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에 추천장을 써줬다. 남형두 대학원장은 “(최수연이) 유학을 마치고 인사를 왔는데 미래가 탄탄히 보장된 로펌이 아니라 로스쿨에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네이버의 명함을 내밀었다”며 “그것도 법무팀이 아닌 해외전략팀이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하버드대학교 로스쿨을 나온 최수연은 미국 변호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4년 7월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라인(line)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에 답하기 위해 증인석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 복귀 논란
2025년 초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초대 대표로 복귀하자 거센 노조 반발을 샀다.

최인혁 대표는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이해진의 최측근으로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 일하며 ‘복심’으로 불려왔다.

네이버 초기 서비스와 기술 전략을 주도하며 한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될 만큼 입지를 다졌으나 2021년 5월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관리 책임소홀로 뭇매를 맞으며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최인혁 대표는 2025년 5월 테크비즈니스 부문 초대 대표로 복귀했다.

회사는 복귀 이유로 글로벌 사업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을 제시했지만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직장 내 괴롭힘 사망 사건 당시 책임자였던 인사의 복귀는 조직문화 개선 의지에 역행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 겸 네이버 노조 위원장은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고,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경영진을 다시 불러들인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창업자 이너서클의 권력 돌려막기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노조는 2025년 7월 최인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3차 집회를 연 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정기 문화제’를 열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같은해 12월9일에는 주주권 행사를 통한 경영진 견제에 나서기도 했다. 조합원들과 구성원 주주들로부터 모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 회의록 열람 및 주주명부 열람, 등사 청구를 공식 요구했다.

△계엄사태 당시 포털 서비스 먹통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령 선포 후 네이버 카페 등 커뮤니티와 뉴스 일부 서비스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며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카페 서비스는 당일 밤 11시를 전후로 접속이 안 되는 오류가 발생하다가, 오전 0시를 넘겨 장애가 해소됐다. 웹 환경에서 댓글 달기 등 일부 기능 장애는 임시점검을 거쳐 다음날 오전 1시20분경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측은 갑작스러운 트래픽 급증으로 일부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위기 사태 때마다 비슷한 장애가 발생하면서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2023년 5월에도 북한 발사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네이버 모바일 버전은 트래픽 폭증으로 접속 장애를 겪었다. 네이버는 서울시의 경계경보 문자로 불안한 시민들이 줄지어 네이버에 접속하면서 서비스 장애로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3년 1월 인천 강화도 해상에서 지진 발생 직후, 이용자가 몰리며 네이버 뉴스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2023년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과 대형 데이터센터가 재난 관리 의무 대상에 포함됐지만,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면서 인프라 투자와 관리의 미흡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미 2024년 8월 네이버에 통신재난관리 계획과 서버 작업 통제시스템의 미흡을 지적하며 시정명령을 통지한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2024년 4분기 완료를 목표로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네이버 AI 학습에 데이터 무단 도용 의혹과 타사 제한 논란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가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사전 동의 없이 네이버가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출시에 앞서 이용약관을 개정해 블로그, 카페 등에 작성된 글들을 자사가 개발한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는 회원 가입 시 필수 조항으로 정보 수집 거부가 네이버 서비스 이용 불가로 이어지는 강제적인 형태다.

회사는 2021년 5월 LLM ‘하이퍼클로바’ 출시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 게시물 등을 AI 학습에 이용했다고 밝혔지만, 2023년 8월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의 학습 출처에 대해선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2024년 10월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와 관련 질의를 받았다.

하정우 센터장은 해당 약관 개정 의사를 묻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네이버 입장에서는 약관이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르게 볼 수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개정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해당 약관을 두고 “유독 네이버가 독점적인 정보 사용을 회원 가입 시 강제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며 “AI와 관련해 콘텐츠를 독점적으로 활용하고 장벽을 치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이며, 공정거래위원회도 약관법 위반과 관련 조사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그런 네이버가 다른 AI가 자사 데이터 활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네이버의 이용약관을 보면 네이버의 사전 허락 없이 자동화된 수단을 이용해 네이버 서비스에 게재된 회원의 게시물 등을 수집하거나,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서 특정 질의어로 검색하거나, 혹은 그 검색결과에서 특정 검색결과를 선택하는 등의 일체 행위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네이버 블로그 등에는 크롤링(웹 페이지의 데이터 추출)을 막는 소스 코드가 삽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 센터장이 국정감사에서 “네이버는 서비스에 부하를 주지 않는 선에서 다른 사업자의 크롤링을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한 내용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박민규 의원은 “네이버 플랫폼의 방대한 데이터를 다른 사업자도 활용할 수 있다면, 오픈소스 기반의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새 AI 서비스를 보다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플랫폼의 합리적 크롤링 공유 가이드라인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 여성혐오 논란
네이버의 핵심 콘텐츠 사업인 네이버웹툰에 ‘여성혐오 콘텐츠’ 논란이 확산돼 국내 여성 이용자들의 온라인 불매운동이 장기화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2024년 9월25일 자체 공모전인 ‘지상최대 공모전 2024’ 출품작 가운데 ‘이세계 퐁퐁남’을 1차 심사에서 통과시킨 뒤 곤혹을 치르고 있다.

해당 작품은 아내의 외도에 절망한 남편이 이세계로 떠나서 겪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웹툰 이용자들은 제목에 사용된 ‘퐁퐁남’이란 단어가 여성 혐오 표현임에도 네이버웹툰 편집부의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퐁퐁남은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여성과 결혼한 남성을 ‘남이 먹고 남은 그릇을 설거지하는 것’에 비유한 은어다. 1화부터 성별 갈등을 드러낸 뉴스 기사나 댓글이 등장하고, ‘법이 지나치게 여자 측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표현이 등장하는 등 이용자 갈등을 조장할 만한 내용이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의 대처도 사태를 키웠다.

네이버웹툰 측은 2024년 10월16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의 다른 웹툰 홍보 게시물에 “소꿉친구 콤플렉스 불매합니다” 이후 “불티나게 매입하기”, “불처럼 뜨겁게 매입하기” 등 불매 운동을 밈(인터넷 유행속어)으로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2024년 10월21일 “불매운동 관련 여론이 발생하기 전 2024년 9월10일 마케팅 차원에서 제작해 활용했던 소재인데, 운영 상 실수로 글이 복사, 재발행됐다”는 해명문이 올라왔지만 여성 이용자 이탈을 막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앱(애플리케이션)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4년 9월 1042만명에서 2024년 12월 983만 명으로 59만 명 감소했다. 특히 여성 이용자 수가 같은 기간 532만 명에서 476만 명으로 56만 명 줄어들며 전체 이용자 수 감소의 94.9%를 차지했다.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논란
네이버는 스타트업인 뉴려의 ‘원플원’ 사업모델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최수연이 직접 국회에 불려나갔다.

최수연은 2023년 10월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의 ‘원쁠딜’ 서비스 출시 시점이나 상표권 등록을 살펴볼 때 부정경쟁방지법이나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수연은 ‘원 플러스 원’ 사업모델의 독자성과 고유성이 인정될 수 없다며 아이디어 탈취를 인정하지 않는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최수연은 “이번 사안은 원 플러스 원(1+1)이라는 보편적 프로모션 행태를 온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의 독자성을 인정해야 하는지가 쟁점”이라며 “독자성과 고유성을 인정해야 할 영역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뉴려 측은 2021년 9월 원플원을 출시했으나 네이버가 석달 뒤인 12월 원쁠딜을 출시하면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왔다.

네이버 측은 “전 세계 수많은 이커머스들이 원 플러스 원 사업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 사업모델의 독자성이 인정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원쁠딜 준비 과정에서 뉴려의 서비스를 참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
2022년 10월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C&C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고, 이곳을 임차해 이용하는 카카오와 네이버 등이 피해를 입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와 뉴스, 스마트스토어 등의 서비스에서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대부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복구 완료됐다.

네이버는 일부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는 정도에 머무른 데 비해 카카오는 완전히 먹통이 되면서 오히려 네이버의 대응이 긍정적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이 일로 최수연과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수사 받아
네이버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일이 있었다. 당시 성남시 측 관계자 사망으로 수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금 약 40억 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2022년 9월26일 네이버를 압수수색했고,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네이버의 증거인멸 정황이 있었다고 했다.

2022년 10월6일 네이버 직원 등 3명의 자택과 휴대전화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이 이어졌으며 2023년 1월에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재명 대표를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그러나 같은 해 3월 검찰에 의해 네이버와 이재명 대표 사이 연결고리로 지목된 전 성남시 관계자가 수사 도중 사망하면서 수사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 피켓팅 시위
네이버가 임금과 단체협약을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었다.

네이버 노동조합인 ‘공동성명’은 2022년 8월25일 그린웹서비스와 인컴즈, 컴파트너스, 엔테크서비스, 엔아이티서비스 등 5개 네이버 계열사의 임금 인상과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피켓팅 시위에 나섰다.

노조는 네이버 본사와 비교해 계열사의 임금 및 복지 처우가 열악하다며 임금 10% 인상과 월 15만 원의 개인업무지원비 지급, 직장 내 괴롭힘 전담기구 설치, 조직문화 진단 및 리더십 교육 제공 등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독립경영을 내세워 임금과 복지 개선은 각 계열사가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며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에 노조는 2022년 9월22일 공식카페를 통해 쟁의수위를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네이버 계열사 5곳과 노조는 결국 2022년 12월27일 임금 5.7~8.5% 인상에 합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2024년 1월19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05년 NHN(현 네이버)에 입사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담당 부서에서 근무했다.

2012년 1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회사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8년 뉴욕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2019년 네이버에 재입사해 글로벌 사업지원부 책임리더를 맡았다.

2021년 네이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2022년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5년 네이버 대표이사에 재선임됐다.

◆ 학력

2000년 광주동신여자고등학교를 나왔다.

2005년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했다. 언론정보학 학사학위도 받았다.

2012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201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로스쿨(LLM)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와 사이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최수연은 2024년 네이버에서 보수로 19억6900만 원을 받았다. 보수 내역은 급여 7억 원, 상여 12억28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110만 원이다.

2023년에는 보수로 13억4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6억 원, 상여 7억2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2900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네이버는 2022년 최수연에게 11억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 6억 원, 상여 4억9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500만 원 등이다.

최수연은 2025년 9월30일 기준 자사주 1만1088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6년 1월20일 종가(24만4천 원) 기준으로 약 27억547만 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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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8월31일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에 대해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을 초청해 토론하고 있다. <네이버 영상 갈무리>
“10조 원 투자 계획 규모에 기본적으로 고려했던 것은 AI나 웹3 기술의 공통적인 기반이 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기반 투자를 우선 고려했다. 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고려했다. 10조원은 최소한의 규모다. 생산적 금융, 포용적인 AI 생태계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 보안이나 인프라 등의 기본 투자도 최대한으로 아끼지 않겠다.” (2025/11/27, 네이버-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검색·쇼핑·로컬·금융 등 핵심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사용자 만족도와 매출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AI를 서비스 성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의 연결고리로 삼겠다.”

“사용자가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에이전트 N과 대화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다. 네이버 방향성이 AI 시대 사용자 경험의 표준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 (2025/11/06,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단 25’ 키노트에서)

“네이버의 통합 에이전트와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온 온서비스 AI 전략이 검색 광고나 커머스, 로컬 관련 매출 향상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수익화에도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025/11/05, 네이버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데 있다. 백과사전 없이도 누구나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했던 네이버의 철학을 AI 시대에도 계승하여, AI로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2025/10/29, APEC 2025 퓨처테크포럼 기조연설에서)

“2024년은 우리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한 마음으로 달린 시기다. 우리의 서비스와 기술, 제품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던 시간이다. 2025년은 온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우리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어 아직 만족하긴 이르다.” (2024/12/31 임직원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앞으로 네이버가 보일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다. 이를 ‘온 서비스 AI’로 부르기로 한다. 일상적 체감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직관적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장하겠다. 네이버는 원천 기술인 검색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시장을 지켜왔듯, 국내 AI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매출의 20~25%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개발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 (2024/11/11 네이버 개발자 콘퍼런스 ‘단 24’에서)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으로 검색을 강화하고 이용자 관심사에 맞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하며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플레이스, 지도, 부동산, 디지털 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AI를 적용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 (2024/11/08 네이버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도 신설할 계획이다.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라든지 쇼핑 추천에 대형언어모델(LLM)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과 광고 커머스에 결합해서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별도의 구독료 등 수익화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2024/08/09 네이버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권 인공지능(AI)’(소버린 AI)는 네이버가 글로벌에서 어떻게 싸울지 어떻게 힘을 합쳐서 AI 시대에 어떤 사업을 할지에 대한 고민의 답이었던 것 같다. 역사적 맥락과 문화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소버린 AI가 국가마다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필요한 국가와 기관에 네이버가 기술력을 제공하고 소버린 AI를 구축해 AI 시대에 다양성을 더하는 역할을 네이버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2024/07/19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토크쇼에서)

“단기적으로는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중장기 전략 결정에 대해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 일본 정부가 내린 행정 지도의 핵심은 자본 관계 정리가 아닌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발 방지와 사용자 보호가 핵심이다.” (2024/07/02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LY 주식회사 관련 현안 질의에 답하며)

“일본 총무성의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지도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것을 따를지 말지를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저희가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직 저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정리되는 시점에 명확히 말씀드리겠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2024/05/03 네이버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금융업계와 진행해온 협력을 바탕으로 금감원 업무 혁신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맞춤형 AI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겠다.” (2024/04/03, 금융감독원 업무에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 산업, 이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까지 미국의 일부 테크 기업에 종속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50배, 100배 규모를 가진 테크 회사들과 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2024/01/19, 제5차 인공지능(AI)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네이버는 인터넷 태동기부터 3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비를 맞닥뜨릴 때마다 기술과 사용자에 집착하고 역량을 보여주며 더 큰 성장을 보여줬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이겨내야 할 분야다.”

“생성형 인공지능 유지에 천문학적 돈이 들어간다. 네이버는 매출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양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력을 제고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 등 견고한 인공지능 인프라를 보유했다.” (2023/08/24,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발표회에서)

“인공지능 솔루션에 대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일정 기간 무료 이용권으로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 소상공인이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사업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인공지능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 (2023/08/17, 네이버의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 ‘프로젝트 꽃’ 토론회에서)

“향후 3년 동안 자사주 총 3%를 매년 약 1%씩 소각하겠다. 중장기적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을 (기존 8%에서) 5% 이내로 유지하겠다.” (2023/05/08, 첫 주주서한에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는 생성형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검색 추세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상반기 안에 네이버만의 검색 경험인 ‘서치GPT’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2023/02/03, 네이버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C2C 시장 초기단계부터 장기적 관점으로 글로벌 C2C 포트폴리오 구축을 시작했다. 이번 포시마크 인수로 북미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진출함으로써 C2C가 주요 매출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23/01/06, 미국 중고패션몰 포쉬마크 인수를 완료하며)

“사우디 방문은 로봇과 클라우드, 인공지능,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여부는 현재로선 전망하기 어렵다.” (2022/11/07,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C2C는 아직 글로벌에 최고의 강자는 없는 게 아닐까. 네이버에 기회가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북미에서 포쉬마크를 중심으로 독보적 1위 C2C 사업자로 거듭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커머스’라는 새로운 리테일 형식을 정립해 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IT 업계에서 우리가 직접적으로 사업적 거점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 기술 트렌드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분야,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가 C2C, 그리고 특히 패션 커머스라고 판단했다.” (2022/10/04, 컨퍼런스콜에서 포쉬마크 인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책임감 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생길 때 네이버 ‘프로젝트 꽃’은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프로젝트 꽃’이 사회적 기대에 맞춰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자존감은 결국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데서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꽃’의 정체성이다.” (2022/08/31, ‘프로젝트 꽃’의 사회적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에서)

“네이버는 이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북미, 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할 것이다.”

“이미 제페토나 아크버스로 메타버스 화두에서 많이 앞서 있는 것은 물론, 사업 초기부터 꾸준히 경쟁력을 보유해 온 ‘커뮤니티’ 서비스가 바로 메타버스의 본질이다. 우리는 카페와 밴드, 브이라이브 등 대표적 커뮤니티 서비스를 계속할 것이다. 네이버 앱을 기본으로 해서 메타버스 기술을 붙이고 커뮤니티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2022/04/13,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한 ‘네이버 미트업’ 행사에서)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쓰려고 한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저에게 듣고 싶은 말도 많을 것 같다. 네이버를 새롭게 이끌 사람으로 꼽힌 건 회사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 (2022/03/14, 정기 주주총회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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