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배터리 양극재로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했다.
SKC는 31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021년 투자자 설명회에서 제시했던 중장기 성장 전략 가운데 차세대 양극재 사업의 진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 SKC가 31일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2021년 투자자 설명회에서 제시했던 중장기 성장 전략 가운데 차세대 양극재 사업 진출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
SKC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장기화와 이차전지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SKC는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함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 전반의 투자 및 생산 규모가 축소됐으며 글로벌 이차전지 밸류체인 경쟁 심화로 장기적 수익성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양극재 사업 진출을 취소함에 따라 중장기 투자 계획도 조정했다.
SKC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투자 규모를 기존 약 5조 원에서 약 4조4천억 원으로 줄였다.
SKC는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동박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다른 성장 축을 병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