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원익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원익 주식은 전날 정규거래 종가 8140원보다 29.98%(2440원) 오른 1만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 ▲ 30일 오전 장중 원익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올해 자회사 원익홀딩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원익 주식이 저평가 됐다는 인식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익그룹의 지배구조는 이용한 회장 일가→호라이즌캐피탈→원익→원익홀딩스→원익 계열사로 이어지는 형태다. 원익은 원익홀딩스 주식 2317만763주(지분 30%)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다.
원익홀딩스 주식은 전날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2810원과 비교해 1599.3% 급등했다.
주가가 10배 이상 오르는 것을 의미하는 ‘텐베거’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원익 주식은 128.7% 상승하는데 그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원익홀딩스는 올해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