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12-29 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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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GS25가 가맹점의 수익성 증진에 방점을 둔 상생지원안을 내놨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9일 ‘2026년 신상생지원제도(상생안)’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 GS25가 내년 상생지원안을 발표하며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GS리테일 >
전국경영주 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완성된 상생안은 △가맹점 수익성 제고를 위한 영업 지원 제도 강화 △장기운영 매장 증가 등을 고려한 가맹 경영주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확대 △기존 제도와의 연계 시너지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상생안에서 강화된 주요 영업 지원 제도로는 재고처리한도 증액이 꼽힌다.
GS25는 재고처리한도를 점포당 연간 10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맹점은 트렌드가 지난 상품을 반품한 뒤 히트 상품으로 조정하는 등 상품기획(MD) 구성을 더욱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는 △구색강화 인센티브 △수익개선 인센티브 △판매이익 인센티브 등 기존의 인센티브 제도와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가맹점은 차별화 신상품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상권별 핵심 상품 물량을 충분히 관리할 시 ‘구색강화 인센티브’(연 90만 원), ‘수익개선 인센티브’(연 120만 원)로 연간 최대 2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판매이익 인센티브는 차별화 상품 판매 수익을 기반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차별화 상품 수익이 늘어날수록 가맹점은 더 큰 인센티브를 받게 되며 지원 한도는 없다.
이 외에도 GS25는 매장의 위생, 시설 관리를 돕기 위해 △정수 필터 교환 △배수시설 관리 등을 위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가맹점의 안전한 영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횡령보험 △택배도난보험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
가맹 경영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원 제도도 이번 상생안에 포함됐다.
가장 두드러진 지원 제도는 헬스케어 연계 서비스인 △건강·심리 관리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신설된 건강·심리 관리 프로그램은 전문 헬스케어 기업과 연계해 모든 가맹 경영주에게 제공된다. 전문 의료진 건강상담, 건강검진 컨설팅, 진료 예약대행, 간호사 병원 동행 등의 통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건강 상담은 전문 의료진, 임상 영양사, 임상 심리사, 운동 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통해 1 대 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제휴를 맺은 전국 100여 개 건강검진센터 이용 시 우대 혜택이 부여된다. 상급 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질환별 맞춤 예약 서비스도 제공된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전국 가맹 경영주뿐 아니라 배우자, 부모, 자녀에게도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맹 경영주 명절(추석)선물 지급 △출산 선물 지원 △경조사 지원 △장례 지원 등 가맹 경영주의 생애 주기 맞춤형 복지 제도는 내년에도 운영된다.
신동훈 GS리테일 상생협력팀장은 “GS25는 2017년 업계 최초로 가맹 경영주 상생지원안을 발표해 편의점 산업의 모범적 동반성장·상생 문화를 구축해 가고 있다”며 “2026년 상생지원은 가맹점의 수익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실효성 있는 영업 지원 제도와 가맹 경영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