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1호 펀드를 조성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26일 우리금융그룹의 ‘생산적·포용금융 80조 지원’을 뼈대로 하는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의 일환인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 우리자산운용이 우리금융의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1호 펀드를 조성했다. |
‘그룹 공동투자 1호 펀드’는 우리금융이 9월에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과제 ‘그룹 공동투자펀드’가 구체화된 첫 사례다.
우리금융은 당시 앞으로 5년 동안 생산적·포용금융 공급을 대폭 늘리고 이와 별도로 공동투자펀드 및 모험자본 등 그룹 자체 투자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미래동반성장 첨단전략 일반사모투자신탁’은 모두 2천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출자자로는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ABL생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 총괄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주요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 △항공우주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가치사슬 기업이다.
우리자산운용은 빠르면 올해 안에 첫 투자처를 확정짓고 본격 지원에 착수한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기획 단계부터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과 그룹의 생산적 금융 확대 흐름에 발맞춰 설계됐다”며 “그룹사의 풍부한 자본력을 토대로 미래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과 ‘미래동반성장’을 이루는 확실한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