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서울시 미아동 130 일대 1730세대로 재개발 확정, 첫 층층공원 적용 신통기획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12-22 14:5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0 일대를 대상으로 층층공원(입체공원)이 처음 적용된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규제철폐 제6호로 도입한 ‘입체공원(층층공원)’ 시범사업지인 미아동 13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미아동 130 일대 1730세대로 재개발 확정, 첫 층층공원 적용 신통기획
▲ 서울시는 규제철폐 제6호로 도입한 첫 ‘입체공원(층층공원)’ 사업지인 미아동 130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그림은 층층공원 예시안. <서울시>

층층공원은 정비사업 부지 면적의 5% 이상을 자연 지반에 평면 공원으로만 확보해야 했던 기존 규제를 완화한 제도다. 건축물이나 구조물 상부 인공지반에 조성하는 공원도 의무 확보 공원으로 인정한다. 

이번 신통계획에 따라 과거 주택단지 중심 개발로 시가지와 단절됐던 오패산 녹지축을 미아역(도봉로) 일대까지 확장하고 층층공원 도입을 통해 총 1730세대, 최고 35층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미아동 130 일대는 1960~70년대 토지구획정비사업으로 주택지가 조성되며 오패산 녹지축이 끊겼다. 이후 별다른 정비 없이 노후화가 진행돼 폭 6~8m의 협소한 일방통행 도로가 대부분으로 최대 25m에 이르는 고저차로 동서 간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오패산·오동근린공원 자락에 치우친 공원을 미아역 일대까지 확장해 일상에서 공원을 체감할 수 있는 녹지축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 ‘미아 258·번동 148’ 신속통합기획과 연계해 오패산 녹지축을 시가지로 확장함으로써 지역 차원의 연속적인 녹지 네트워크를 완성할 계획을 마련했다.

층층공원과 자연지반 공원을 연계해 총 1만2100㎡(서울광장 면적의 약 90%), 길이 250m, 폭 30~90m 규모의 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층층공원 하부에는 주민 편의시설이나 지역 필요시설을 배치하고, 경사지 특성을 고려해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보행로를 조성한다. 또한, 공원 둘레의 25% 이상을 오패산로와 맞닿게 배치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도 높인다.

기존 국공유지가 25%나 되는  대상지 특성에 착안해 별도 기부채납 없이도 지역에 필요한 공원․도로 등의 확충이 가능하도록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층층공원의 첫 적용 대상지로 공원을 시민의 일상속으로 확장하는 ‘공공성’과 세대수 증가를 통한 ‘사업실현성’의 황금비율을 찾은 의미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 신설,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 금융 지원
두산 두산로보틱스 지분 18% 9477억에 처분, SK실트론 인수 자금 조달 목적인듯
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커져"
비트코인 1억3063만 원대 하락,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 이어져
LG화학 NCC 구조조정 한고비는 넘어,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HD현대-한화 KDDX 이어 미군 호위함 수주도 맞붙는다, 정기선-김동관 수십조 수주 ..
'먹는 비만약' 시대 열렸다, 국내 선두주자 일동제약 기술수출 기대감 솔솔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 4세대는 20%대 오르며 부담 커져
자동차·철강 등 한국 5대 제조분야 수출경쟁력, 반도체 제외 중국에 모두 추월당해
[2025결산/자동차] '트럼프 관세' 파고 버텨낸 자동차 산업, 자율주행 기술경쟁 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