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회 운영위 '정치개혁특위' 구성안 처리, 조국혁신당·진보당 강한 반대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2-18 12:5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운영위원회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6·3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을 위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 운영위 '정치개혁특위' 구성안 처리, 조국혁신당·진보당 강한 반대
▲ 김병기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정개특위 구성을 민주당 9인, 국민의힘 8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합의했고 이날 구성결의안은 양당의 주도 하에 통과됐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해 구성결의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거대 양당만 독점하는 정개특위 구성 반대' 손팻말을,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모든 정당의 정개특위 참여 보장하라' 손팻말을 내걸었다.

신 의원은 "정당 의석수에 비례해 정개특위 수를 배분해야 한다. 298명 기준 민주당 166석, 국민의힘 107석, 비교섭단체 25석"이라며 "이 비례대로 하면 민주당은 10석, 국민의힘 6석, 비교섭 2석으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여당의 한 석을 양보하고 국민의힘도 양보해야 한다. 민주당 9석, 국민의힘 7석, 비교섭단체 2석으로 구성하는 게 적절하다"며 "양당 간사들이 비교섭단체 25석을 1석으로밖에 환산하지 않는 이상한 산수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의석수 비례 2석 늘어났는데 한 석을 양보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윤종오 진보당 의원도 "결정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게임의 룰을 정하는데 참석하는 정당의 의사를 들을 수 있는 기본적 구조는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구조상 비교섭 단체에 2석을 주는 것은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정개특위가 소수당 의견을 배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논의 과정에서 소수당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민주당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합의로 정개특위를 구성하는 구조 속에서 국민의힘 1석을 줄이고 비교섭단체에 1석을 늘리는 것은 국민의힘의 반대로 사실상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말한 것으로 보인다. 1석을 양보해 달라는 요구를 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무런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국회 운영위를 통과한 정개특위 구성 결의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23일 오!정말] 민주당 박지원 "장동혁 대표는 청개구리, 국힘은 청개구리당"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 2.6조에 독일 ZF ADAS 사업 인수 '올 들어 2번째..
또 다시 이어지는 산타랠리 기대감, 올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이끈다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 신설,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 금융 지원
두산 두산로보틱스 지분 18% 9477억에 처분, SK실트론 인수 자금 조달 목적인듯
금값 온스당 6천 달러로 상승 가능성, JP모간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중 커져"
비트코인 1억3063만 원대 하락, 현물 ETF에서 자금 순유출 이어져
LG화학 NCC 구조조정 한고비는 넘어, 김동춘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축 첩첩산중
삼성전자 최원준 '트라이폴드' 이어 '와이드폴드' 개발 진두지휘, 폴더블 아이폰 추격 ..
HD현대-한화 KDDX 이어 미군 호위함 수주도 맞붙는다, 정기선-김동관 수십조 수주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