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일론 머스크 이어 베이조스도 '우주 데이터센터' 전담팀 운영, 스페이스X 구글과 3파전 예고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12-11 11:0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론 머스크 이어 베이조스도 '우주 데이터센터' 전담팀 운영, 스페이스X 구글과 3파전 예고 
▲ 블루오리진이 자체 개발한 '뉴글렌' 로켓이 11월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항공 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팀을 운영해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구글 등도 우주 데이터센터에 관심을 보이는데 앞으로 세 기업 사이에 3파전이 벌어질 수 있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블루오리진이 1년 넘게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전담팀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제프 베이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는 10월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행사에서 “빠르면 10년 안에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가 우주에 건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베이조스가 블루오리진을 통해 이전부터 우주 데이터센터를 구체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띄워 데이터를 지구에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구에서는 AI 모델 학습과 연산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확보하는 작업이 쉽지 않은데 우주에서는 태양 에너지를 얻기 용이해 이점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루오리진은 자체 개발한 로켓 ‘뉴글렌’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많은 숫자의 위성을 우주 궤도에 실어나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를 세운 일론 머스크도 우주 데이터센터에 눈독 들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우주선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위성에 AI 컴퓨터 기술을 실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도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인 ‘텐서프로세스유닛(TPU)’을 위성 두 대에 탑재해서 2027년 우주 궤도에 올릴 예정이다. 위성 제작업체 플래닛랩스가 구글과 협업한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AI 반도체를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데이터를 지연 없이 지구로 전송하는 일을 포함해 우주 데이터센터엔 여러 기술적 난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인천공항 사장 이학재, 이재명 국토부 업무보고 질타에 페이스북으로 반박
민주당, 국민의힘 '통일교 특검' 요구에 "경찰수사 진행 중, 정치공세에 불과"
신동빈 롯데그룹 '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브랜드 경쟁력 강화전략 논의
현대차 브라질에서 올해 판매량 20만 대 달성 유력, 토요타 넘고 4위 지켜
삼성전자, 'AI 절약모드' 기능으로 세탁기 에너지 사용 30% 절감효과 실증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미국 밴스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
삼성 갤럭시 브랜드가치 15년째 국내 1위, 유튜브 넷플릭스 '상승' SKT '하락'
하나은행 '생산적 금융'에 98억 더 들인다, 기술 혁신 기업의 위기극복 지원
이재용 내년 초 삼성 사장단 소집해 만찬 주재, 그룹 차원의 AI 전략 논의 전망
비트코인 1억3479만 원대 상승, "2026년 새 고점 달성" 전망도 나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