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늘어난 4274억 원,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205억 원으로 영업이익 하락세는 지속됐다. 고마진 품목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 만료 이후 고덱스 및 펙수클루를 도입하여 매출액 방어에 성공했으나 이익 감소는 불가피했다.
이는 자누비아의 약가 인하 효과 및 프롤리아주 부진, 예상보다 저조한 펙수클루 및 고덱스 매출 등에 기인한다.
2026년은 이러한 케이캡 기저효과에서 벗어나는 한 해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늘어난 1조6757억 원,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987억 원으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덱스, 펙수클루 등의 도입 품목이 실적 성장이 있다면 이러한 턴어라운드는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 11월 노바티스에게 라이선스 아웃한 CKD-510의 개발 계획이 약 2년여간 공개되지 않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단, CKD-510에 대한 2상 IND(임상시험계획) 제출 마일스톤을 올해 5월 수령했으며 최근 노바티스는 CKD-510에 대한 임상을 clinicaltrials.gov에 공개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향후 CKD-510 개발 방향성에 따라 종근당에게 R&D 밸류에이션을 부여해줄 수 있다.
예상보다 더딘 펙수클루 및 고덱스 성장을 반영하였으며 원가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를 감안하여 2025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2026년은 줄곧 하향하던 종근당의 실적이 안정화되는 해로 R&D 모멘텀에 집중할 것을 제안한다. Synaffix로부터 도입한 CKD-703(c-MET ADC)가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IND 승인을 획득하여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 CKD-514는 2026년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를 확인했을 경우 국내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종근당의 멀티플이 리레이팅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