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60억 원, 영업손실 528억 원, 순손실 9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 늘고, 적자 폭은 11.3% 줄었다. 순손실은 100% 늘었다.
| ▲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5060억 원, 영업손실 52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늘고, 적자 폭은 11.3% 개선됐다 < SKC > |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북미 동박 판매량 증가에 따라 4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동박 판매가 본격화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며 고정비 감소로 수익성도 증가했다.
화학 부문 매출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소재 부문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반도체 소재 사업은 테스트 소켓과 장비 사업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화학 사업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원가 개선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C는 세계 최초로 글라스기판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지아 공장에서 글라스기판 첫 양산 샘플을 제작하고 고객사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했다“며 ”시제품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어 내년부터 상업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SKC 관계자는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라스기판을 포함한 신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