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정치

미국 토크쇼 한미 정상회담 풍자,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10-30 17:0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토크쇼 한미 정상회담 풍자,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
▲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29일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선물한 신라 천마총 금관 복제품과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신라 천마총 금관 복제품을 선물한 일을 두고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들이 이를 풍자하는 발언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두고 미국 내 주요 방송국의 토크쇼 진행자들이 이와 관련해 내놓은 평가를 종합해 보도했다.

특히 한국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선물로 왕관을 준비했다는 점에 냉소 섞인 비판이 이어졌다.

지미 키멜 라이브 쇼 진행자 지미 키멜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다루기 쉽다는 사실은 부끄러울 정도”라며 “아이들에게 포켓몬 카드를 주며 달래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남아 왕이 된다면 어떻겠냐고 덧붙였다.

레이트나잇 진행자 세스 마이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메라가 꺼지자마자 왕관을 써봐도 되는지 물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투나잇쇼 진행자 지미 팰런은 한국 K팝을 주제로 한 넷플릭스 인기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빗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도착한 뒤 첫 질문은 ‘너는 어떤 데몬 헌터냐’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오찬과 만찬 메뉴를 두고서도 풍자 섞인 발언이 나왔다. 

정상회담을 겸한 오찬에는 햄버거에 주로 들어가는 비프패티와 케첩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트쇼 진행자 스티븐 콜베어는 해당 메뉴와 한국 정부의 왕관 선물을 참고해 “한국이 트럼프를 ‘버거킹’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미 키멜 라이브와 투나잇쇼, 레이트쇼 등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수 년 전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다올투자 "두산밥캣 목표주가·투자의견 하향, 관세 영향에 실적 전망치 낮아져"
엔비디아 국내 AI·로보틱스 협업 기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주목"
NH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14만5천원 상향, 내년 영업익 83조6천억 전망"
키움증권 "신세계 실적 개선 전망, 면세점 흑자전환·백화점 증익 구간 진입"
신한투자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화장품 사업부 적자 지속될 것"
'미중회담 뒤 실적소화' 뉴욕증시 M7 주가 엇갈려, 메타 11%대 하락
다올투자 "한미약품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연구개발 모멘텀은 유효"
비트코인 1억6432만 원대 강보합, 스트래티지 '축적 전략'에 3분기 호실적
SK네트웍스, 392억에 SK스퀘어 보유 '인크로스' 지분 36% 인수 의결
[예약] [주변의 법률산책] 건설현장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하면 중대재해로 처벌될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