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가 전 세계 기술 생태계에 필수로 자리잡으면서 금 또는 석유와 견줄 만한 지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반도체 기반 서버 제품. <엔비디아> |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는 전 세계에서 금이나 석유와 필적할 만큼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잡게 됐다는 증권사 연구원의 평가가 제시됐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의 기술 발전이 엔비디아 반도체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연구원이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는 글로벌 AI 혁명을 이끄는 유일한 동력”이라는 평가를 전했다고 투자전문지 팁랭크스가 29일 보도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전날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행사 GTC2025 발표 내용을 보고 이러한 감상을 전했다.
그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가 현재 세계 기술 생태계에 “금 또는 석유와 필적할 만한 지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과 양자컴퓨터, 통신기술 등 분야에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활용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이러한 기술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뚜렷하게 파악되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전했다.
엔비디아가 내년까지 ‘블랙웰’ 인공지능 반도체 및 차세대 ‘루빈’ 시리즈로 5천억 달러(약 716조 원) 이상의 매출을 확보했다는 발표도 이번 행사에서 나왔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이를 두고 “엔비디아가 이전 세대 ‘호퍼’ 반도체로 거둔 매출의 10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고객사들의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 업계의 ‘대부’라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