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남용 형지엘리트 상무, 이준수 엔씨 AI CPO,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 권영설 한국섬유신문 대표가 21일 삼성동 한국패션협회에서 개최된 섬유패션 AX포럼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엔씨 AI > |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자회사(AI) 엔씨 AI는 21일 서울 삼성동 한국패션협회에서 형지그룹과 ‘AI 기반 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형지그룹은 엔씨 AI의 패션 특화 설루션 ‘바르코 아트 패션’을 도입해 기획, 영업, 유통, 고객서비스 등 핵심 조직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형지그룹은 크로커다일레이디를 보유한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형지엘리트, 형지글로벌,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형지아트몰링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회사는 3개월 내 주요 부문에 AI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사내 교육과 조직문화 혁신을 병행해 전사적 AI 경영 전환을 추진한다.
엔씨 AI의 ‘바르코 아트 패션’은 패션 디자이너와 마케터를 위한 AI 이미지 생성 도구다. 제품 시안, 착장 컷, 마케팅용 비주얼 제작 등을 자동화할 수 있다.
패션 전용 언어모델을 바탕으로 원단 변경, 2D·3D 변환, 가상 모델 피팅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시제품 제작 없이도 결과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엔씨 AI는 앞서 에프앤에프(F&F), 신세계인터내셔널 등 주요 패션기업에 바르코 설루션을 공급 중이며 국내 10여 개 패션기업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산업 특화형 LLM(대규모언어모델)과 멀티모달 생성 기술 고도화를 지속 추진한다.
이준수 엔씨 AI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국내 대표 패션그룹과 협력해 이번 협약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업계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