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기대치 하회의 주요 요인은 폴란드 체계 개발 관련비용이 2025년 하반기로 이연된 것”이라며 “지상방산 부문은 폴란드로의 자주포 K9, 다연장로켓 ‘천무’ 수출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집트·호주로의 K9 수출물량 양산 돌입에 따라 매출이 소폭 인식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리스크 및 수익 공유 프로그램(RSP) 손실로 적자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부터 미국 항공기 엔진 제작사 프랫앤드휘트니(P&W)와 함께 GTF 엔진을 RSP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RSP는 수익뿐 아니라 개발과 생산에서 발생하는 손실까지 지분율에 따라 공동 부담하는 구조이다.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변화 되면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제네럴아토믹스와 그레이이글-STOL(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함으로서 항공체계 또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며 “항공엔진 사업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포 K9은 차륜형을 개발 중으로 현재 정보요청서(RFI) 발송 단계인 미국 자주포 현대화사업(SPH-M)에서의 수주 경쟁력 또한 강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