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장과머니  특징주

한국투자 "은행주 대출정책보다 생산적 금융·밸류업이 변수, 최선호주 신한금융지주"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5-10-16 09:09: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업종 주가에 ‘10.15 부동산 대책’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과거와 비교해 가계대출 증가율의 주가 민감도가 줄었다”며 “생산적금융 대전환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은행업 주가의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은행주 대출정책보다 생산적 금융·밸류업이 변수, 최선호주 신한금융지주"
▲ 은행업종 주가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보다 생산적금융, 밸류업 계획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설치된 ATM기기. <연합뉴스>

정부는 15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수도권·규제지역 시가 15억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 상향, 1주택자의 전세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반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은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한다. 시행일자도 기존 2026년 4월에서 2026년 1월로 앞당겼다.

가계대출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가 발표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은행들이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이미 가계대출을 제한적으로 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주가 측면에서는 이번 10.15 대책보다 가계부채 총량규제 영향이 클 것으로 판단됐다.

백 연구원은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해 가계부채 대책이 나오는 측면을 고려하면 (10.15 대책 발표로) 가계대출 성장률 추정치를 하향할 여지도 적다”며 “향후 변수는 2026년도 가계부채 총량규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5년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내년도 가계대출 총량규제가 올해 수준으로 유지될지 또는 상향될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선호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꼽혔다.

백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 우수한 자본정책,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