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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30세 한국 지사장 맡아, 현지화 전략 통해 한국 시장 영향력 강화 [2025년]
김동호 기자 qanda@businesspost.co.kr 2025-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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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Zhang Rui, 지항루이)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대표이사다.

한국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입지를 다지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88년 2월21일 중국에서 태어났다.

푸단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푸단대학교 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윈투(Yuntu)의 데이터 운영팀 총괄 이사를 거쳐 미국 온라인 쇼핑몰 뉴에그(Newegg)에서 비즈니스 관리 책임자로 일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에 합류해 러시아사업 총괄을 거쳐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국 지사장으로 커머스 네트워크 확장과 청년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4년 1월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강원 2024 라이선스 굿즈 온라인 스토어 그랜드 오프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 한국법인 설립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법인이다. 한국 내 해외 직구, 역직구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애초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설립됐다. 당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 알리바바인터내셔널(Alibaba International)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의 5대 5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 설립 과정에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외국인투자 기업 등록을 말소하고 한국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임원진은 레이 장을 비롯해 같은 중국 국적의 휴이 얏 신 신디(Hui Yat Sin Cindy) 법무이사, 싱가포르 국적의 팡 츄안 헝(PANG Chuan Hung) 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 공정위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9월18일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의 설립을 조건부 승인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합작법인으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휴이 왓 신 신디(Hui Yat Sin Cindy) 알리익스프레스 법무이사가 대표이사로, 레이 장은 사내이사로 있다.

이번 승인으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아폴로코리아는 지마켓 지분 100%를 현물출자해 그랜드오푸스홀딩 지분 50%를 취득하게 됐다. 이로써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모두를 자회사로 두게 됐다.

다만 공정위는 기업심사 결과 해당 합작회사가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마켓-알리 합작회사는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합산 시장점유율 41%로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 또 양사간 데이터 결합에 따라 이용자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경쟁사들의 비용 상승과 신규 진입장벽 확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공정위는 3년간 지마켓·옥션과 알리익스프레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국내 소비자 데이터를 분리하도록 하는 등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위조상품 식별·제재 강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2025년 7월9일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는 2007년 설립된 지식재산권 보호 전문 단체다. 피노키오랩과 공동개발한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 ‘TIMS’를 활용해 지식재산권 침해 의심 물품의 감정 등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 TIMS를 공동 활용해 위조상품 유통자를 식별 및 제재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절차의 효율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식재산권 침해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과 건전한 유통시장 조성에도 지속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레이 장은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는 당사의 최우선순위로 건전하고 안전한 이커머스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금 강화하고 당사 플랫폼을 악용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앞서 2023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 클린’을 발표하며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해 판매자 검증과 인공지능 기반 가품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가품으로 의심되는 상품 구매시 증거 제출 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는 품질 보증 정책을 도입했다. 한국 브랜드 보호 전담팀을 신설하고 지식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을 지원하는 등의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한국 상품 전용관 매출 급증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전용관 ‘케이베뉴’의 국내 패션 매출이 2025년 2월 전년 동월 대비 1년 만에 38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판매자의 입점 수도 180% 증가했다.

케이베뉴에 입점한 브랜드의 성과를 보면 우선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스타일웍스는 2024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1배 올랐다. 인기 여성의류 쇼핑몰 아뜨랑스의 2024년 12월 매출은 직전 11월보다 약 6배 상승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케이베뉴에는 여성·남성의류 쇼핑몰과 디자이너 브랜드 등 국내 400여 개의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1천억 페스타와 같은 보조금 혜택을 비롯해 브랜드 데이, 타임딜 등의 여러 마케팅 도구나 판매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들이 직접 트래픽과 매출을 높이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 장은 “국내 패션 업계의 중소 및 소상공인 판매자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판매자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신규 파트너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입점 판매자들이 글로벌 시장으로도 판로를 넓히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4년 9월25일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회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셀러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이사회 합류
레이 장이 2025년 2월 패션 플랫폼 회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레이 장은 1988년생으로 2016년 알리바바에 입사해 2018년 10월부터 7년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로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등기이사 선임을 놓고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에이블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알리바바그룹은 앞서 2024년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상환전환우선주(200억 원) 및 기존 주주의 구주(800억 원)를 매수하면서 총 1천 억 원을 투자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이를 통해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지분 약 5%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에이블리 쪽은 “투자자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통상적인 투자 절차로 진행한 것”이라며 알리의 경영참여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자율제품안전협약 체결, 위해제품 자체 모니터링 나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2024년 5월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자율 제품안전협약은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정부 등이 제공하는 위해제품정보에 기반해 자체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한국 정부의 외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위해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차단한다.

판매 차단 조치 결과는 한국 정부에 알리도록 했으며 공정위는 해당 위해제품의 유통여부를 지속 점검한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위해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자율협약식이 안전한 소비생활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돼 실질적 소비자 보호대책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4월28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한국수입협회 본사에서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을 예방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판매자의 해외 진출 지원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셀링’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2025년 1월20일 밝혔다.

첫 판매 시장으로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4개국이 선정됐다. 차후 판매국과 지역은 점차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들이 기존 해외 수출 과정에서 보증금과 수수료,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5년 동안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의 여러 정책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알리익스프레스는 기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K-브랜드의 세계화’라는 취지에 맞춰 K-뷰티와 K-패션, K-팝 등의 주요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고 주력 상품들을 소개한다.

2025년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 채널에 입점한 판매자를 위해선 한층 강화된 지원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1천억페스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카테고리별 전담 관리를 통해 보다 세분화한 프로모션과 기획전을 선보인다.

1천억페스타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앞서 2024년부터 진행한 이벤트로 총 1천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는 행사다.

레이 장은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소비자에게도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3년 3월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이 장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만능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형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쇼핑 경험을 구축하고 한국 셀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레이 장이 강조하는 현지화의 핵심에는 한국 전용 상품관 ‘케이베뉴(K-Venue)’가 있다. 케이베뉴는 한국 브랜드와 셀러를 모아 카테고리화해 한국 소비자에게 보기 쉬운 형태로 제공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를 통해 국내 브랜드와 중소 셀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판로를 넓히고 있다. 그 결과 2025년 2월 케이베뉴의 국내 패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8배 늘어났으며 2025년 6월에는 국내 월간사용자수 905만 명 안팎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소비자 불만, 위조상품 문제 등은 레이 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적된다. 한국소비자들의 기대수준을 맞춰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2022년 93건에서 2023년 465건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서울시의 점검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포함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제품 20개 중 15개가 위조품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쪽은 ‘프로젝트 클린(Project Clean)’을 시행해 위조 상품 필터링, 인공지능 기반 모니터링, 100% 환불 정책 등을 도입하고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입해 지식재산권 보호 및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 평가

1988년생으로 30살의 나이로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해 7년째 한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에 대응할 만한 인재로 평가하고 알리바바그룹이 한국지사를 맡겼다.

국제적 감각을 지녔다.

중국 스타트업 회사 윈투(Yuntu)에서 데이터 운영팀을 총괄했고 미국 온라인 쇼핑몰 회사 뉴에그(Newegg)에선 비즈니스 관리 책임자를 지냈다.

알리바바로 합류해선 러시아지역 사업 총괄을 맡아 중국 국내를 비롯 미국, 러시아 시장까지 사업의 시야를 세계로 확장해 왔다.

데이터 운영과 온라인 쇼핑몰 비즈니스 쪽에서 경력을 쌓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사업전략에 대한 기반 지식과 이해도를 높여왔다.

한국 패션 플랫폼 회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하는 등 국내 커머스 산업 네트워크 확장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 본사 탐방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과 책임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사건사고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2023년 10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 시정명령·과태료 부과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2025년 8월27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해 전자상거래법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1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소비자가 거래 당사자와 사업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제공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 이번 제재의 사유가 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앱의 케이베뉴 채널에서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 이용약관 등의 정보를 웹페이지 초기화면에 표시하지 않았다.

또 국내 사업자인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사업자등록정보 등을 확인해 청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통신판매중개업자(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소비자 또는 거래 당사자들에게 통신판매중개의뢰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전자상거래법 제10조, 제20조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2023년 8월 한국법에 따라 설립된 법인으로 전세계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 내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0월부터는 케이베뉴라는 국내 판매자 전용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한국 소비자와 판매자 간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해물질 검출 제품 알리서 유통, 레이 장 국감 출석
레이 장이 2024년 10월7일 유해물질 검출 제품 유통 문제로 국감에 불려나왔다.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국내로 유통된 일부 해외 직구 제품에서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알리익스피레스를 강력 비판했다.

특히 유아용품 등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보고됐음에도 동일한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상품 모델명을 검색해보니 유해물질이 검출된 23개가 버젓이 팔리고 있다”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차단·검증 시스템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레이 장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제품 안전 보호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감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가품 유통 등의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산 IP카메라가 해킹돼 사생활 영상이 중국 음란 사이트로 유출된 것과 가품 논란을 지적했다.

여기에 레이 장은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인지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서는 한국 규제에 맞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가품 논란에 대해서는 “8천 개가 넘는 한국 브랜드를 지키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5월13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소비자연맹 본사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스타트업 회사 윈투(Yuntu)에서 데이터 운영팀 총괄 이사를 지냈다.

미국 온라인 쇼핑몰 회사 뉴에그(Newegg)의 비즈니스 관리 책임자를 역임했다.

2016년 알리바바그룹에 입사해 러시아 사업 총괄을 지냈다.

2018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 학력

중국 푸단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푸단대학교 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중국 푸단대학교는 중국 내 베이징대학교와 칭화대학교 등과 함께 명문대학으로 평가받는다.

레이 장은 푸단대에서 전자공학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푸단대 대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으로 석사학위를 받는 등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공개된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26 세계대학순위(2026 World University Rankings)에서 푸단대는 칭화대(세계 12위), 베이징대(세계 13위)에 이어 중국내 3위 대학으로 평가됐다. 푸단대의 세계대학순위는 36위다.

참고로 같은 순위에서 한국의 서울대학교는 세계 58위,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70위, 연세대학교는 86위를 기록했다.

어록
[Who Is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9월30일 한국수입협회와 해외직구제품 안전성 검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는 당사의 최우선순위로 건전하고 안전한 이커머스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 TIPA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금 강화하고 당사 플랫폼을 악용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2025/07/09,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 지식재산권 등 보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 서비스 강화와 로컬 혜택 확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 (2025/07/02, 2025년 6월 월간사용자수 905만 명을 기록한 것을 두고)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에게도 더욱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2025/01/20, ‘글로벌셀링’을 선보이며)

“국내 고객들과 직접 만나 응원의 목소리도, 진심 어린 조언의 목소리도 모두 들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인만큼 앞으로도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늘려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확하게 서비스에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27, 제1회 고객간담회에서)

“이번 1000억 페스타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쇼핑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해 국내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도 지원하고 싶다.” (2024/03/19, ‘1000억 페스타’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은 알리익스프레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과 국내 판매자들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게 되길 바란다.” (2024/02/07, ‘케이베뉴’를 내놓으며)

“알리익스프레스의 미션은 해외 직구를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며 한국 소비자의 신뢰와 사랑을 얻으려면 해외 직구의 장벽을 해소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간편한 로그인과 간편한 결제, 5일 무료배송 등의 서비스 도입과 현지 고객센터 개설 등으로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 직구를 국내 쇼핑처럼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3/09,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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