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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9-18 16: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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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월 희토류 수출량 역대 최대치로 늘어, 미국과 '무역 전쟁' 완화 신호
▲ 중국 희토류 8월 수출량이 2012년 집계를 시작한 뒤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장쑤성에 위치한 희토류 정제 설비.
[비즈니스포스트] 중국의 월간 희토류 제품 수출 물량이 집계가 시작된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18일 세관에서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영구자석 등 희토류 제품 8월 수출량이 7338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2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월간 수출 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희토류 제품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17종의 희토류 원소를 가공한 산업용 소재와 중간재 등을 포함한다.

블룸버그는 “이번 자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를 앞두고 발표됐다”며 “핵심 자원 공급망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자동차와 항공기, 군사무기와 전자제품, 풍력터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쓰이는 희토류 공급망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뒤 중국을 겨냥한 관세 및 규제 압박을 강화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해 미국 제조기업에 타격을 주는 쪽으로 보복을 시작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유예하며 무역 합의가 다소 우호적 방향으로 돌아선 뒤에는 희토류 수출 통제도 점차 완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효과가 중국의 희토류 수출 물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이 추가 수출 통제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내는 점도 수출량 증가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9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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