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른 성장을 보이며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83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3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0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2% 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겼다.
특히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88% 늘었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약자산과 주식 잔고를 2024년 2분기보다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보험 서비스에서는 보험 상담 연계 사업이 성장하며 실적을 높였다.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규모가 2년 전보다 약 7배 커지고 매출은 88% 늘었다.
카카오페이는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천만 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1년 전보다 45% 성장했다.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효율을 높이며 1년 전보다 66% 늘었다.
그밖에도 카카오페이 인공지능(AI) 서비스 ‘페이아이’의 첫 주자로 선보인 ‘AI로 내 건강 관리하기’가 좋은 사용자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3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