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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3D 애니 창작자 출신 오너, IP 콘텐츠 다양화·재무건전성 확보해야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8-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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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수훈은 SAM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다.

1974년 6월 태어났다.

부산 소재 대학의 전기공학과를 중퇴했다.

1997년 용산에서 컴퓨터 조립 일을 하며 알게 된 한국 IBM 관계자들과 아바쿠스소프트를 설립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닝 타이틀 작업을 맡고 한국 최초의 풀 3D 영화 '쎌마'를 기획했다.

2000년 SAMG엔터의 전신인 삼지애니메이션을 설립했다.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을 연달아 흥행시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부릉! 부릉! 부르미즈’,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미라큘러스 :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티니핑’까지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줄줄이 성공시켰다.

티니핑 아빠로 불린다.

CEO of SAMG Entertainment
Kim Su-h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앞줄 왼쪽 세 번째)가 2025년 7월1일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을 도입하고 서울 본사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 SAMG엔터테인먼트 >
△SAMG엔터의 지배구조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이다.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종합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의 IP(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YouTube, iQiyi, YOUKU, Tencent 등), OTT,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며, 해당 캐릭터와 브랜드를 활용한 완구-F&B 등 머천다이징(MD), 라이선싱, 오프라인 테마공간 운영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1등 캐릭터로 자리잡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2021년 중국 시장에 전개하며 글로벌 키즈 팬덤을 확대 중이다.

SAMG엔터는 2025년 3월31일 기준 이캐슬, 지금경주, 광저우삼지상무유한책임공사, SAMG JAPAN Co.,Ltd (옛 니코니코엔터테인먼트) 등 비상장 계열사 4개를 두고 있다. 이 중 이캐슬, 광저우삼지상무유한책임공사, SAMG JAPAN Co.,Ltd 등 3개 기업은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2025년 3월31일 기준 김수훈이 SAMG엔터의 146만1368주(16.6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AMG엔터 자기주식 7.37%를 제외하면 5% 이하의 소액주주들이 58.68%의 지분을 나눠 가진 형태다.

2025년 5월14일 현재 SAMG엔터의 이사회는 김수훈을 비롯 최재원 부사장, 윤원기 상무 등 사내이사 3명과 고봉기 전 지케이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감수훈이 이사회의 의장을 겸하고 있다.

SAMG엔터는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 등 이해관계자 거래 등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내에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SAMG엔터는 2025년 5월14일 현재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지 않다. 이기일 전 DN바이오젠 고문이 감사업무를 맡고 있다.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63억 원
SAMG엔터가 2025년 1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SAMG엔터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7억 원, 영업이익 62억9천만 원, 당기순이익 56억7천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증가하면서 2024년 4분기 흑자 전환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가져왔다.

SAMG엔터의 2025년 1분기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성장한 76억 원을 달성했다. 롯데웰푸드, 클리오, CU, 스파오 등을 포함해 코스메틱, 식음료(F&B), 패션 등 전 영역의 사업군에서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협업 수요가 확대됐다.

2024년 8월 개봉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 이후 타깃 연령층 확장까지 본격화되며 캐릭터 지적재산권(IP)의 외연이 키즈층에서 전 연령대로 확대된 결과가 라이선스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제품 매출은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하며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이 가시화됐다.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등 주요 완구 제품의 판매 호조와 팝업스토어 확장, GWP(Gift With Purchase) 형태의 계약 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2024년 4분기를 기점으로 개선된 비용 구조도 역할을 했다. 재고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줄어든 96억 원 규모로 관리되고 있다.

글로벌 매출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SAMG엔터의 2025년 1분기 해외 매출액은 약 113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캐치! 티니핑' 시즌4와 '메탈카드봇' 시즌2가 흥행에 성공하며 제품과 라이선스 매출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역시 2024년 10월 일본 주요 도시 약 1200여 개 매장에 '캐치! 티니핑' 시즌2 MD 판매를 개시하며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고, 팝업 등 유명 행사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지 팬덤을 확장 중이다.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SAMG엔터테인먼트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 프로젝트
SAMG엔터와 LG유플러스, 하이지음스튜디오가 3사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K-로봇 실사판 드라마 제작에 나선다고 2025년 7월3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특수목적법인의 설립을 통해 로봇 IP를 기반으로 K-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드림팀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 제작, 투자, 배급 등 각자의 영역에서 큰 장점을 가진 3사가 모여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훈은 “거대 로봇 실사판 프로젝트는 국내 엔터 업계의 오랜 숙제였지만 기술적 한계와 시장의 한계로 수차례 미뤄졌고, SAMG엔터도 오랜 기간 공들여온 프로젝트다.”고 말하며, “SAMG엔터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영화나 드라마로 확장하게 되면 마블, 디즈니, 해즈브로처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이 SAMG엔터가 글로벌 IP 홀더로서 세계 키덜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최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3사간 협업을 통해 제작될 K-로봇 실사판 프로젝트에서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을 적용해 IP 크리에이티브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이태원클라스', '종이의 집', '안나라수마나라' 등 다수의 인기 K-드라마를 제작해 성공시킨 흥행 전략을,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를 통해 IP 공동기획/제작에 참여해 투자-배급 등 전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매니지먼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K-로봇 프로젝트가 진출할 전 세계 로봇 IP 시장의 인기는 매우 뜨겁다. 키덜트 시장은 국내에서만 11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그 중심에는 해외 로봇 IP들이 있다. 또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게임, MD 등 장기적이고 다양하게 사업 확장이 가능한 장르이다.

트랜스포머 실사판의 흥행으로 완구 회사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 ‘해즈브로’는 2024년 6조 9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세계 서브컬처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건담 IP를 보유한 ‘반다이’는, 건담 관련 매출이 최근까지 연간 8천억 원 내외를 기록하다 2024년에는 매출 1조 원을 넘기기까지 했다.

3사 합작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될 K-로봇 실사판 드라마 'K-TRON(가제)'은 오는 2026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를 통해 세계 각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JP모간·모간스탠리, 지분 5% 매입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2025년 7월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엔터 지분을 5% 넘게 사들였다. 또 다른 글로벌 IB 모간스탠리도 2025년 6월 SAMG엔터 지분을 5% 이상 확보한 상태다.

2025년 7월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P모간은 이달 장내매수 및 차입을 통해 SAMG엔터 주식 2만6087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입가는 7만2700원 수준이다. 이로써 기존에 가지고 있던 주식을 합쳐 JP모건이 보유한 SAMG엔터 지분은 총 5.16%(45만5757주)로 늘었다.

앞서 JP모간은 2025년 6월 기존에 가지고 있던 SAMG엔터 주식을 일부 처분하면서 지분을 5% 이하로 떨어뜨렸는데, 7월 들어 다시 사들인 것이다.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면 지분 변동 시 금융당국에 보고 의무가 생긴다.

모간스탠리도 2025년 6월 SAMG엔터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 5.28%(46만3023주)를 보유하고 있다.

SAMG엔터는 2024년 말부터 티니핑이 큰 인기를 끌며 주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타다가 2025년 7월 들어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서 SAMG엔터는 2025년 7월23일 종가 기준으로 6개월 동안 372.38%, 3개월 동안 99.73% 올랐다. 다만,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2025년 7월 들어 주가는 15.47%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긴 했지만, 한번 자리잡으면 오랫동안 수익이 발생하는 IP 특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며 "타깃 연령층 확대, 해외 진출 등을 시작하는 단계로 주가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넥스트레이드 종목 포함
2025년 7월1일부터 SAMG엔터 주식을 출퇴근길에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국내 첫 대체 증권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2025년 6월25일 코스피 380종목과 코스닥 411종목 등 총 791개 종목을 3분기 매매체결대상종목(예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LG씨엔에스와 SAMG엔터 등 105종목이 편입되고, SG글로벌과 퀀타매트릭스 등 112종목은 제외됐다.

삼성전자 및 알테오젠 등 686종목은 전 분기에 이어 계속 매매체결대상종목에 포함된다.

전체 매매종목 수는 현재 798개에서 791개로 7개 종목이 줄어든다.

새로 편입된 종목들은 2025년 7월1일부터 프리마켓부터 정규시장, 애프터마켓까지 이어지는 넥스트레이드의 정규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고, 최소한 2025년 12월말까지 거래될 예정이다.

지난 분기에 선정돼 거래되고 있는 종목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다음 정기 변경 시기인 9월 말에 매매체결대상종목에서 제외될 수 있다.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서 비즈니스 전략 소개
SAMG엔터가 2025년 7월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티니핑을 중심으로 타깃층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IP 비즈니스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SAMG엔터는 중국 굿즈 시장이 연간 100% 성장률을 보이는 등 캐릭터 소비 대상이 성인층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보고 캐릭터 소비가 가족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의 대표 캐릭터인 디즈니와 산리오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캐릭터는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했다.

SAMG엔터는 대상층을 전 연령대로 확대하고자 한다.

SAMG엔터는 50억 원을 들여 '사랑해 하츄핑' 영화를 제작했다. 최대 3천억원까지 드는 디즈니·픽사 영화에 비하면 한계가 있었지만 어른이 봐도 충분히 감정적으로 울림이 있는 콘텐츠를 표방했다.

그 결과 영화는 박스오피스 125만 명을 끌어오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역대 2위 흥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와의 협업도 이런 전략의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40∼50대 중심 브랜드에 유아까지 타깃을 확장해 하츄핑·깡총핑이 아이오닉5를 타고 레이싱하는 10분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 뉴스마케팅보다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SAMG엔터는 티니핑을 패밀리 브랜드로 만들며 완구 기업에서 굿즈·유통 기업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최고 주가 상승률 기록
SAMG엔터가 2025년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유가증권시장·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2025년 7월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의 2025년 상반기 주가 상승률은 무려 621.92%에 달했다.

주가는 2024년 6월 28일 8800원을 저점으로 반등을 시작해, 2025년 6월 27일 장중 9만9400원까지 치솟으며 2025년 들어 약 7배, 1년 기준으로는 11배 이상 상승했다.

SAMG엔터는 2022년 12월 상장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2024년 4분기 90억 원 규모의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1분기에도 약 6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회복의 중심에는 대표 캐릭터 '캐치! 티니핑'의 인기가 있다. 티니핑 관련 제품 매출은 2024년 8월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 흥행을 계기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124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바 있다.

△SAMG엔터 임원들 스톡옵션 ‘매도'
SAMG엔터 주가가 오르자 내부자들의 매도가 나왔다.

이영준 전 SAMG엔터 이사는 2025년 7월18일 자사 주식 9985주(전체 발행 주식 수의 0.12%)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약 7억 8천만 원 규모 주식이다.

2025년 6월 주당 5600원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사들인 주식을 주당 7만7905원에 팔아 15배 가까운 차익을 남겼다.

앞서 장성 전 이사도 SAMG엔터 3117주(0.04%)를 매도한 바 있다. 매도 금액으로 약 3억 원 규모 주식이다. 그 역시 스톡옵션 행사와 상장 과정에서 사들인 우리사주를 매도한 것이다.

SAMG엔터는 임직원 20여 명에게 스톡옵션으로 77만 8500주를 부여한 바 있다. 임원이 아닌 직원들은 매도해도 공시 의무가 없어 실제 내부자의 스톡옵션 매도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스톡옵션은 모두 행사가가 5600원인데, 2025년 7월23일 주가인 7만2700원과 비교하면 13배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 대표(오른쪽)와 탁영준 SM엔터 공동대표는 2025년 2월17일 서울 성수동 SM엔터 사옥에서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니핑X하츠투하츠’ MD 출시, SM엔터와 협업
SAMG엔터와 ‘에스파’ ‘하츠투하츠’ 등 걸그룹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대표 IP 협업을 통해 ‘티니핑X하츠투하츠’ 콜라보레이션 MD를 2025년 7월 출시했다.

콜라보 제품은 2025년 7월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성수동 광야@서울 매장과 SMTOWN &STORE(온라인)를 통해 우선 공개됐다. 2025년 7월14일부터 27일까지 광야@서울 매장에는 컬래버 캐릭터 포토존과 벽면 아트 등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했다.

오프라인 유통은 2025년 7월21일부터 GS25(일부 특화매장),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션캐슬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도 동시 운영된다.

앞서 SAMG엔터 대표 김수훈과 SM엔터 탁영준 공동대표는 2025년 2월17일 서울 성수동 SM엔터 사옥에서 만나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POP과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의 혁신적인 결합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돌 IP와 캐릭터 IP의 컬래버를 시작으로 SM엔터 아티스트들과 SAMG엔터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통합 콘텐츠 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SAMG엔터는 2025년 2월 초 에스파·하츠투하츠 등 K팝 아티스트와 함께 ‘K팝핑’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음악·굿즈·공연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한편 2025년 2월14일로 30주년을 맞은 SM엔터를 축하하기 위해 SAMG엔터의 대표 캐릭터 ‘하츄핑’이 직접 축전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할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여름부터는 SAMG엔터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와 함께 다채로운 협업 콘텐츠도 공개키로 했다.

△'캐치! 티니핑' 시즌3 일본 방영 시작
SAMG엔터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대표 IP로 성장한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세번째 시즌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이 2025년 7월5일 일본에서 방영을 시작했다.

SAMG엔터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2025년 7월5일 토요일 오전 7시30분, '캐치! 티니핑' 시즌3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을 최초 공개했다.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은 '키즈스테이션'에서 먼저 방영된 이후 일본 지상파 방송국과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편성이 확대되며 일본 전역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캐치! 티니핑' 시즌3 MD 판매가 동시에 진행키로 했다.

SAMG엔터와 일본 파트너사 '키즈스테이션'은 '캐치! 티니핑' 시즌3 일본 방영에 맞춰 15개 이상의 일본 현지 기업과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화장품과 의류 등 1백 종이 넘는 상품이 일본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더불어 일본 전역의 게임센터에 티니핑 캐릭터가 담긴 인형뽑기 기계도 최초로 설치해 가챠(Gacha)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현지 팬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한다. SAMG엔터의 일본 현지 파트너사 '키즈스테이션'은 2025년 7월1일부터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더빙 레코딩 이벤트'를 열고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 10명이 실제 더빙 스튜디오에 참여해 목소리를 녹음하게 하고, 해당 에피소드 방송분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테마파크 탈인형 공연, 팝업 스토어, 외식 체인점 오프라인 행사 등 일본의 문화적 색채에 맞춘 초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서브컬처 문화에 한국 IP를 제대로 정착시키려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
SAMG엔터가 애니메이션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을 도입하고, 2025년 7월 1일 서울 본사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

SAMG엔터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에 준법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행사에는 대표이사 김수훈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CP 도입 취지와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공정거래법 준수 및 윤리경영 실천을 대내외에 알렸다.

회사는 급변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환경 속에서 법적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콘텐츠로 감동을 전하는 기업’이자 ‘윤리와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철학을 실현해나아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콘텐츠 사업 전문가’ 배정현 글로벌 사업 총괄 합류
SAMG엔터가 글로벌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 전문가인 틱톡 출신 배정현 글로벌 사업 총괄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신규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2025년 4월16일 밝혔다.

배정현 총괄은 틱톡 본사에서 아시아 음악사업 개발 및 글로벌 음악 파트너십을 총괄한 인물로, 틱톡 코리아의 창립 멤버이자 K-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선도한 주역이다. 그는 음원 라이선싱과 K-팝 아티스트 협업을 이끌며 틱톡의 음악 생태계를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배정현 총괄은, CJ엔터테인먼트와 LG전자 스마트TV 사업 부문을 거쳐 북미, 유럽, 일본, 중국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 및 플랫폼 전략을 실행한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역량을 키워왔다.

SAMG엔터는 배정현 총괄의 합류로 해외 사업 부문 성장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SAMG엔터는 해외 매출액을 전년 대비 67% 이상 성장시키며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IP의 글로벌 확장세를 꾸준히 넓혀왔으며, 중국과 일본을 넘어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 추가 진출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캐치! 티니핑’,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위시캣’ 등 자사 핵심 IP의 글로벌 시장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나아가 유럽과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배정현 총괄의 합류로 IP 라이선싱 및 글로벌 제휴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사업 모델을 활용해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정현 SAMG엔터 글로벌 사업 총괄은 “그동안 ‘캐치! 티니핑’ 등 SAMG엔터의 대표 IP들이 중국과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제는 콘텐츠 제작을 넘어 상품 기획, 제작, 유통 전반에 걸친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K-콘텐츠의 새로운 대표 주자인 한국 캐릭터 IP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새롭게 써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용 차량 캐릭터 제작 현대차와 협업
SAMG엔터는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대규모 유스(youth) 마케팅에 나섰다고 2025년 4월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성장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기존 현대차 유스 마케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해 성장 세대가 더 쉽고 재미있게 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티니핑 캐릭터들과 현대차 전용 차량 캐릭터가 등장하는 10분가량의 스핀오프 필름을 제작했다.

티니핑 캐릭터들이 직접 제작한 현대차 전용 캐릭터를 타고 레이싱 대회에 도전하는 에피소드가 담겼다.

티니핑이 애니메이션 세계관 내에서 기업 브랜드를 접목한 콘텐츠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5초 티저 영상에 이어 예고편은 2025년 4월17일, 정식 필름은 2025년 5월1일에 현대차와 티니핑 소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1일부터 한 달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유스 어드벤처 2025’에서도 협업 콘텐츠로 현장에 나섰다.

현대차 브랜드 공간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와 한정판 콜라보 굿즈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AMG엔터와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아타이거즈·데브시스터즈과도 협업
SAMG엔터는 현대자동차, SM엔터테인먼트 외에도 기아타이거즈, 데브시스터즈(쿠키런)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브랜드 가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4월23일 기아타이거즈와 '캐치! 티니핑'의 협업 소식이 알려지자 '○○핑' 유니폼 등을 구매하려는 대기줄이 기아타이거즈 전용 구장을 한바퀴 반 이상 둘러쌀 정도로 오픈런 열풍이 일었고, 성인 어센틱 유니폼 등은 조기 품절되기도 했다.

2025년 3월28일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SAMG엔터의 인기 애니메이션 IP '캐치! 티니핑'(이하 티니핑)과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떠나자! 캐치! 티니핑 세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티니핑 세계로 떨어진 용감한 쿠키와 일행의 모험을 다채로운 콘텐츠로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두 국산 IP의 만남으로, 티징과 동시에 유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25년 3월26일에는 콜라보를 기념한 공식 웹사이트가 오픈됐다. 주요 등장 캐릭터와 모드 소개, 쿠키런 덕력 테스트 등을 제공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코레일유통이 2024년 4월 2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와 티니핑월드 인 판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유통 김영태(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대표와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김수훈(왼쪽에서 다섯번째) 대표 및 양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레일유통>
△다양한 분야 성공적인 기록 써
'캐치! 티니핑'은 SAMG엔터가 2020년 3월에 론칭한 IP다. SAMG엔터는 2020년 지상파 TV에서 3D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첫 방영하면서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의 큰 인기를 얻어 시즌5까지 이어오고 있다. 티니핑 시즌5는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10월부터 방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SAMG엔터는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류를 제작하고 IP 기반 오프라인 테마공간 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 12월에는 티니핑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1등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티니핑 시리즈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채널 개설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5천만 뷰를 돌파했고,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기록을 갱신했다. 또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은 역대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통업체와의 협업에서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졌다. 2024년 8월 롯데온은 국내 키즈 지식재산권(IP) 1위 '캐치! 티니핑'과 손잡고 하루 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온에 따르면 2024년 8월20일 오전 시작된 ‘캐치! 티니핑 F/W(가을/겨울) 메가세일’ 행사에서 하루 만에 7억 원어치의 물량을 판매했다.

주로 판매된 상품은 ‘티니핑 하츄 리리데이 트렌치 원피스'(2만9900원) '티니핑 하츄 하트 에이프런 샤 원피스'(1만9740원) '티니핑 하츄 아뜰리에 샤 원피스'(1만8910원) 등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한나절 만에 3억원의 매출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라며 "SAMG엔터의 공식 브랜드인 이모션캐슬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믿을 수 있는 100% 정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유통이 2024년 5월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역 2층 맞이방에 설치한 ‘티니핑 인 부산’ 테마 팝업존에는 평균 10만 명, 총 120만 명의 고객들이 찾았다.

다만 티니핑의 종류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시즌마다 약 20개의 티니핑이 새로 등장한다. 가뜩이나 완구류, 의류,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티니핑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데다가 캐릭터 수도 많다 보니 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골핑', '파산핑'으로 불리기도 한다.‌

티니핑의 인기 비결은 앙증맞은 외모지만, 애니메이션 줄거리도 탄탄해 티니핑 세계관에 푹 빠진 어른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은 물론 삼촌, 이모들의 마음도 ‘캐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SAMG엔터는 티니핑 성공을 바탕으로 의류·테마파크·게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AMG엔터가 걸어온 길
2000년 7월26일 삼지애니메이션을 설립했다.

2003년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와 3D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11월2일에 삼지게임즈를 설립했다.

2013년 이후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레이디버그' 등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2017년 2월 레이디버그 국내 극장판을 개봉했다.

2020년 2월 극장판 '미니특공대 : 공룡왕 디노'를 국내 개봉했다.

2020년 3월19일 '캐치! 티니핑'이 KBS 2TV와 JEI 재능TV에서 방영됐다.

2020년 9월 극장판 '미니특공대 : 햄버거괴물의 습격'이 국내 개봉했다.

2020년 12월 모바일 게임 '미니특공대 월드'를 론칭했다.

2021년 3월25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5월 K-POP 3D디지털아이돌 '룰루팝'을 론칭했다.

2021년 6월 모바일 게임 '캐치! 티니핑AR'을 론칭했다.

2021년 7월16일 공식 온라인스토어 '삼지샵(samgshop)'을 오픈했다.

2022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 12월 키즈 전용 메이크오버 공간 '이모션캐슬 로열부티크'를 론칭했다.

2023년 12월 국내 최초 도심형 캐릭터 테마공간 '티니핑월드 in 판교'를 오픈했다.

2024년 8월 '캐치! 티니핑' 극장판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개봉했다.

2024년 10 월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일본 방영을 시작했다.

2025년 1월 판타지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 초연을 했다.

2025년 2월 SM엔터와 콘텐츠 MOU를 체결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운데)가 2022년 12월6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코스닥 상장 기념식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김수훈은 SAMG엔터를 ‘한국형 디즈니’로 성장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SAMG엔터를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시키고, K-콘텐츠 팬덤 비즈니스 확대와 해외진출 본격화라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캐릭터·세계관 중심의 융합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OTT, 극장판, 게임, 완구, 의류, 전시, 팬미팅 등 멀티채널·멀티디바이스 콘텐츠 확장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특히 뉴미디어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AMG엔터는 국내 12개 채널과 해외 28개 채널을 포함해 총 40개 유튜브(Youtube) 채널을 운영 중이다. SAMG엔터의 유튜브 채널은 론칭 후 5년 만에 총 구독자 수 5천만 명을 기록했고 매월 수십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증가하고 있다.

SAMG엔터는 IP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차별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 확보도 지속가능성을 위해선 필수적이다.

MZ 세대와의 지속적 접점 유지 등의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SAMG엔터의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 대부분이 ‘티니핑’ 시리즈에 집중돼 있어 IP 편중 리스크가 크다.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티니핑’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차기 핵심 IP 확보가 필요하다. 콘텐츠 확장의 속도보다 새로운 브랜드의 성공이 더 중요한 과제다.

북미·일본 시장에는 픽사, 닌텐도, 산리오 등 강력한 캐릭터 기업이 존재해 브랜드 충성도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SAMG엔터가 감성적 세계관으로 경쟁하려면 현지 문화·정서에 맞춘 콘텐츠 로컬라이징 전략이 더 정교해져야 한다.

SAMG는 한동안 적자를 반복하다가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구조는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유통망 내재화, 완구 재고 정리 등으로 개선을 시도 중이지만 B2C 중심 사업의 예측 불확실성이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된다.

현재 주요 타깃인 어린이 외에도 팬층을 성인 여성, MZ세대까지 확장하고 있지만 그 유지와 재활성화가 도전과제다. 캐릭터 팬덤의 유입–이탈 주기가 짧은 만큼, 라이브 콘텐츠, 밈 문화, 숏폼 등 디지털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

◆ 평가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2022년 11월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유튜브 화면 갈무리>
1990년대 토이스토리 등 디즈니에서 선보인 3D 애니메이션을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독학을 하며 실무를 익혀 3D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길로 들어섰다.

‘자기 주도형 창업가’로 평가된다.

그는 ‘부릉! 부릉! 부르미즈’,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메탈카드봇’ ‘미라큘러스 :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티니핑’까지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누구나 알만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줄줄이 성공시켰다.

티니핑 아빠로 불린다. 비혼이지만 아이들에 대해 잘 안다.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실무를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분석력이 강점이다.

어린이들의 감정 기반 캐릭터 설계가 그의 정교한 분석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언론 인터뷰에서 “싱글이라 오히려 냉철하게 시장을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IP기반 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전략과 사업감각을 지니고 있다.

IP 하나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반복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대표작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머천다이징, 유튜브, 극장판 영화, 게임, 음악 등으로 확장된 복합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시켰다.

글로벌 확장력과 협업 역량도 평가받는다.

SAMG엔터의 콘텐츠를 중국, 일본, 동남아,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 등과 MOU를 체결하고 팬덤 비즈니스와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SAMG엔터를 콘텐츠·완구·라이선싱·팬덤이 결합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현대자동차가 2025년 5월3일부터 6월 1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SAMG엔터(SAMG Entertainment)가 제작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한 어린이 프로그램 ‘유스 어드벤처’ 전시를 개최했다. <현대차>
△두 차례 투자경고종목 지정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AMG엔터는 2025년 6월26일 1일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2025년 6월25일의 종가가 1년 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2025년 6월 25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2025년 6월25일 기준 최근 15일간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인 점을 사유로 들었다.

또 "해당 종목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해당 종목은 지정일부터 10일째 되는 날 이후의 날에 해제된다."고 덧붙였다.

투자경고 종목 제도는 주가가 5일간 60% 이상 오르는 등 단기 급등하는 경우 거래소가 지정해 투자자에게 주의를 주는 제도다.

앞서 2025년 5월20일에도 SAMG엔터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에 대해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등 단계별로 경보를 부여하고 있으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공모가 반토막, 사업부 정리
SAMG엔터가 2024년 상반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4년 7월1일 현재 SAMG엔터의 주가는 2022년 12월 상장 당시 공모가 1만 7000원 대비 45% 이상 하회하고 있는 수준이다. 상장 이후 SAMG엔터의 종가 기준 최고가는 4만8000원 선까지 올랐지만 2024년 7월1일에는 이보다 80% 이상 빠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년 6월에는 52주 최저가인 8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SAMG엔터는 적자 사업 부문을 정리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는 한편 김수훈이 자사주를 사들이는 등 주가 방어와 주주 가치 제고 전면에 나섰다.

2024년 7월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AMG엔터는 확장 사업의 부진으로 인해 악화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 부문을 대폭 정리하고 있다.

사업 정리 대상은 패션 부문과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이다. SAMG엔터는 2023년 패션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신규 인력 채용, 프로모션 등을 진행했다. 지난 2020년에는 모바일 게임 '미니특공대 월드'를, 2021년에는 '캐치!티니핑AR'을 각각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신규 사업은 매출을 늘렸을지 몰라도 이익에는 도움을 주지 못했다.

2024년 1분기 SAMG엔터의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3억 원으로 20%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SAMG엔터의 지난 4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55.7%를 보이고 있지만 영업이익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부문에서 적자가 지속되자 SAMG엔터는 실적 반등을 위해 해당 부문을 정리하고 2022년 인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아케이드 게임기 사업 자회사 '엔터리얼'도 청산했다. 2024년 7월1일 현재 자회사 청산 절차는 완료됐다.

SAMG엔터 관계자는 "2024년 3분기가 지날 때까지는 재고로 남아 있는 부분을 정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악성재고로 인한 평가손실이 정리되면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12월18일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인터뷰에서 SAMG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있다. < SAMG엔터테인먼트 >
1997년 용산에서 컴퓨터 조립 일을 하며 알게 된 한국 IBM 관계자들과 '아바쿠스소프트'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닝 타이틀 작업을 맡았다. 한국·미국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최초의 풀 3D 영화 '쎌마'를 기획했다.

2000년 삼지애니메이션(현 SAMG엔터테인먼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부산의 한 대학에서 전기공학과를 중퇴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SAMG엔터는 2024년 김수훈을 포함 등기이사 3명에게 총 7억88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 6300만 원이다.

김수훈은 2025년 3월31일 기준 SAMG엔터 주식 146만1368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7월28일 종가(7만5900원) 기준 1109억1783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삼지애니메이션(현 SAMG엔터)이 2019년 12월11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삼지애니메이션 김수훈 대표(앞줄 네번째)는 ‘몬카트’와 ‘미니특공대’ 콘텐츠의 적극적인 해외 수출과 영향력을 인정받아 ‘해외진출유공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SAMG엔터 >
“티니핑은 하나의 캐릭터에 의존하지 않는다. 시즌마다 세계관을 확장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개성도 성격도 다른 캐릭터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둘씩 모으는 ‘컬렉팅’ 전략을 세웠다. 특히 2020년 출시 당시 전 세계적으로 캐릭터 수집 열풍이 있었고,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포맷이었기에, 한국 시장을 선점하자는 취지였다. 팬덤 소비를 이끌기 위해 ‘파산핑’ ‘등골핑’ 같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트)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편이다. 아이들이 진심으로 캐릭터를 모으는 재미에 빠졌다는 뜻이고, 다양하게 불리는 것만으로도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증거니까.” (2025/06/07,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상장한 지 아직 2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적자는 계획된 거였다고 볼 수 있다. ‘티니핑’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콘텐츠이므로 굉장히 잘 만들어야 하고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난 2~3년간 완구와 물류 플랫폼 등을 모두 구축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최근 성과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2024년 한 해 동안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이익 창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냈고, 이제 가파른 성장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티니핑이 정부 기관이 선정한 국내 캐릭터 인지도 1위를 차지하고, 각종 데이터 지표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티니핑 캐릭터는 이제 겨우 다섯 살에 불과하다. K-콘텐츠를 선도했던 뽀로로, 아기상어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불리는 것 자체에 감사할 따름이다. 영화 개봉 이후에 지인의 자녀들이 ‘티니핑 연구회’를 만들어 매일 오후 8시에 회의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티니핑’ IP가 하나의 문화 커뮤니티를 만들어냈구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구나, 생각했다. ‘티니핑’을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시리즈로 만들어가고 싶다.” (2025/02/26, 우먼동아 인터뷰에서)

“K팝은 이미 무르익었고 K애니메이션은 이제 시작이다. K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좋은 아이템들이다. 포켓몬이 주요 공략층을 계속 확장하듯 인기 있는 콘텐츠는 지속된다. 한국은 디지털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을 기본으로 스타일과 문화가 만들어지는데 K애니메이션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콘텐츠가 어느 정도 구축돼 있으면 수익성은 엄청나게 좋아진다. 앞으로 글로벌화되고 팬덤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수록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다.” (2025/02/11,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1974년생 총각이다.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는데 어떻게 그런 아동용 캐릭터를 만들었냐고 놀라는 분이 많다. 오히려 자녀가 없다는 점 때문에 냉철하게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었다. 싱글이어서 오히려 냉철하게 시장을 분석할 수 있었다. 사업가들은 대개 자녀의 취향이 크게 반영된 사업 아이템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없다 보니 오로지 지식재산권(IP)의 시장성과 작품성에 기반해 객관적으로 사고할 수 있었다.” (2024/09/11,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IP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팬덤을 확보하고 애니메이션 외 완구, 패션, 게임, 교육, 테마파크 등 분야 사업의 직접 수행 역량을 내재화했다.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외 콘텐츠 시장에 본격 진출 중이며 코스닥 입성을 계기로 아시아 최대 종합 키즈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2022/11/25, IPO 기자간담회에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았다. (중·고등학교처럼) 암기 위주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결국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라. 우리는 학력을 절대로 보지 않는다. 여기는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니까. 그림으로 결과가 '탁' 나오는 거다. 지금 애니메이션 조감독을 맡고 있는 이영준씨는 고등학교 중퇴해서 입사한 친구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3D를 했으니까 정말 실력이 상당하다. 아, 우리 제작 실장님도 고졸이다(웃음). 대학은 많고 배출되는 인력도 굉장히 많은데, 대학 졸업한 사람 포트폴리오가 독학한 사람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대학을 졸업해도 신입사원으로 들어오면 재교육을 해야 한다. 어찌 보면 사회적인 소모다. 자기 열정이 중요하다. 저는 밤도 많이 새고, 개인적인 생활을 많이 못했다. 처음에는 거의 회사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래도 이게 내가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 싫으면 그렇게 했을까? 죽지…. 결국 노력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 (2005/07/08,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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