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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청년중기봉사단, 사회 분야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와 3차 파견단원 발대식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7-15 15: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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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청년중기봉사단, 사회 분야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와 3차 파견단원 발대식
▲ 14일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 주최로 열린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 및 3차 파견단원 발대식’에서 2차 파견단원(흰색 상의), 3차 파견단원(파란색 상의)과 KIDC 및 KOICA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2차 파견단원이 5개월에 걸친 글로벌 청년역량 강화 활동을 마치고 소회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3차 파견단원이 본격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15일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KIDC 주최로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 및 3차 파견단원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사단 2차 파견단원 51명, 3차 파견단원 40명과 안동원 KIDC 이사장, 김반석 KOICA 과장, 컨설팅 전문가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KIDC)의 청년중기봉사단 프로그램은 건강한 신체 및 사회정서 함양을 통해 청소년들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포용적 교육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4~2026년 진행되는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은 개발협력 생태계 활성화 및 한국과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파견사업이다. 개별협력 주요 수행 주체로 다양한 청년층 참여 촉진을 통한 개발협력사업의 참여 저변 확대, 사업참여 경험을 통한 글로벌 리더 역량강화에 따른 미래인재 양성 등을 목표로 한다.

이번 봉사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운데 사회(S)를 주제로 청소년과 청년을 수혜자로 설정했다. 양질의 사회정서학습 및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해 불평등을 해소하고 회복력 증진에 기여하기 위함으로 지금까지 직접수혜자 수는 3043명에 이른다.

KIDC의 안동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그간 파견단원의 활동을 격려하고 이들이 앞으로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2차 단원) 여러분의 활동 하나하나가 분명 의미 있었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3차 단원도 멋진 활동을 만들어 가길 기대하겠다”며 “KIDC는 앞으로도 여러분을 꾸준히 응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OICA 해외봉사모집팀의 김반석 과장은 “KIDC가 마련한 선배 단원들과 만남이 참으로 의미있으며 앞으로 3차 파견단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KOICA-청년중기봉사단, 사회 분야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와 3차 파견단원 발대식
▲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 및 3차 파견단원 발대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 모습.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이번 청년중기봉사단(사회) 파견사업의 프로젝트매니저를 맡은 정혜진 KIDC 부장은 “봉사단 성과로는 ‘참여 단원의 글로벌 인재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해 해결하는 현지 청년역량 강화’로 설명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변화의 주체로 성장해 포용적이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2차 파견단원 활동은 올해 1월3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뤄졌다. 첫 1개월의 국내 원격 활동을 거쳐 4개월 동안 모로코, 볼리비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에서 4개월 동안 현장 활동을 수행했다.

2차 파견단원들은 글로벌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실천을 알리는 ‘세계시민교육’, 타인과 긍정적 관계를 맺고 유지하며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고취하는 ‘사회정서학습’, 그리고 현지 상황에 맞는 ‘현장사업’ 등을 진행했다.

세계시민교육에는 이지향 경희대학교 공공대학원 교수와 문이슬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사회정서학습에는 이주영 서치마인드코리아 대표가 컨설팅 전문가로 단원들의 원활한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각국에서 단원들이 진행한 주요 현장사업을 보면 모로코 ‘TIBU 아프리카(Africa)’팀은 아동의 자기이해 증진 및 청년실무 경험 제공을 목표로 ‘청년 주도 아동 신체 측정 부스’를 운영하고 운동 선수 또는 스포츠 지도자를 꿈꾸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성평등 미래 지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가운데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목표3),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목표4), 성평등 보장(목표5) 등의 가치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펼쳤다.

볼리비아 ‘따리하 주정부 청소년 정책과’팀은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자’라는 이름의 보육원 학습 및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아동복지를 실천했다. 각종 물품 지원, 벽화 작업, 기부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이후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대상 아동들의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으로 2.0점에서 4.5점으로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스리랑카 ‘G/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보이스컬리지’팀은 2023년 한국어학과가 신설됐지만 현재 한국어교사가 부재한 현지 학교에 한국어 교재를 제작해 학생들이 스스로 기초 언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교재 뒤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계정으로 연결되는 영상도 제작해 학습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우즈베키스탄 ‘니자미 사범대 부설고등학교’팀은 식량 부족, 문화 다양성, 나의 꿈,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경험, 자아 돌봄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어·우즈베크어·러시아어 동화책을 창작해 기부하는 사업을 펼쳤다. 또 현지 대학교의 수유실 환경 개선 및 모자보건교육, 한국 유학 및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병행했다.
 
KOICA-청년중기봉사단, 사회 분야 2차 파견단원 귀국보고회와 3차 파견단원 발대식
▲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3차 파견단원이 선서식에 참여한 모습. <한국국제개발협력센터>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파견사업 세계시민교육 컨설팅을 담당한 이지향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발들인 우리 모두는 변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봉사단 사업은 변화의 주체를 가장 많이 양성하며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KOICA-청년중기봉사단(사회) 3차 파견단원 40명도 발대식을 거쳐 15일부터 영월에 위치한 KOICA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합숙 국내교육을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개시했다.

3차 파견단원들은 현지정보 학습, 활동계획 수립, 현장 활동을 위한 사전심화 교육 등을 진행한 뒤 1달여의 국내 원격 활동을 거친다.

이후 3차 파견단원 역시 모로코, 볼리비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에서 8월23일부터 12월22일까지 청년중기봉사단(사회) 파견 활동에 나선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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