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목표주가 높아졌다.
가입자 증가와 서비스 매출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됐다.
▲ 15일 NH투자증권는 LG유플러스가 가입자 증가와 서비스 매출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 원대를 넘길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양호한 통신 서비스 업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로부터 가입자 유입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비용 통제가 적절히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돌파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사이클이 마무리 구간에 진입하면서 통신사들의 우호적 산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생한 경쟁사의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LG유플러스에 무선 가입자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28.1% 증가한 1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LG유플러스는 2분기에 영업이익 2981억 원을 내면서 시장 전망치인 2690억 원을 웃돈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이탈 가입자 가운데 40% 이상이 LG유플러스에 유입되면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지난해 대비 3.2% 늘어난 1조64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케팅비용은 5634억 원으로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1인당 마케팅비용은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