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를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러한 인선을 발표하며 "이번 발표로 첫 내각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고 밝혔다.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후보자(왼쪽)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김윤덕 후보자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강 실장은 김 후보자를 두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 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하여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다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주거 불안정을 초래하는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한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1966년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2006년 전라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아울러 최휘영 후보자의 다양한 경력과 경험이 장관직을 수행함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실장은 최 후보자를 놓고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쳐 시장 3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체부의 새로운 CEO"라고 했다.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의 플랫폼 경영 전문가로 게임플랫폼 회사 NHN 대표와 티켓, 여행 등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터파크 대표를 거쳐 현재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합한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