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배터리사와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세종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용 배터리에 공급한다. 구체적인 계약 대상, 기간, 규모는 공개하지 않는다.
▲ 포스코퓨처엠 세종음극재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
포스코퓨처엠은 일본 배터리사와 계약하며 공급망 다변화에 성공했다.
앞서 미국과 EU 여러 기업들과 공급망을 확대해 국제 정세 변화에 대비해왔다.
또 다양한 천연흑연·인조흑연 음극재를 개발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주요 배터리 기업들의 탈중국화 흐름에 맞춰 그룹사와 함께 아프리카 천연흑연 공급망을 구축했다.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원료 내재화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제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 고도화 등을 통해 공급 기반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