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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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하나금융지주 주식은 전날보다 10.27%(8800원) 오른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52%(1300원) 높은 8만7천 원에서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9만5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오후 4시49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주가는 9.8%의 오름세를 이어가며 9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30만6745주로 전날의 2.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6조9064억 원으로 2조5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1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44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10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4대 금융지주 주가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썼다.
정부의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추진에 4대 금융지주가 배당성향을 35%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48%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1.81%(55.48포인트) 오른 3114.9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파마리서치 주식은 전날보다 13.73%(7만1천 원) 오른 5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93%(1만 원) 높은 52만7천 원에서 출발해 완만히 오르다 오전 11시경 크게 뛰었다. 이후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59만5천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52만9438주로 전날의 4.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6조1091억 원으로 73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올랐다.
개인이 215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136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이 3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파마리서치가 추진하던 인적분할 계획을 철회하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 관련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신중히 받아들여 이번 결정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6%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1개 종목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74%(5.78포인트) 높아진 784.24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