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는 다양한 질문에 자연스러운 대화로 응답이 가능한 지니 TV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IPTV 서비스 ‘지니 TV’에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KT는 2017년 IPTV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기가지니를 선보인 후 질문에 대한 단순 답변 구조에 대한 개선을 시도해왔다.
▲ 8일 KT는 지니 TV에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 KT > |
이번 지니 TV AI 에이전트 탑재로 단순 답변 구조를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단방향이나 일회성 음성 명령을 넘어 ‘멀티 턴 대화 구조’를 갖췄으며, 음성 인식률도 95%이상으로 개선됐다. 실시간 검색 기능을 연동해 최신 정보 탐색 기능도 강화했다.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연동이 가능한 구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을 적용했다. 의도 분류 엔진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여러 LLM 중 가장 적합한 모델을 자동 호출한다.
지니 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 TV 셋톱박스 4’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11월에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확대 적용된다.
2026년에는 약 500만 대의 AI 스피커 기반 셋톱박스에 순차적으로 AI 에이전트를 적용한다. 올해 내 이미지·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통합 인식하는 ‘멀티모달 AI 모델’도 도입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