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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초고속 승진 SK그룹의 '젊은 피', 그룹 수소사업 이끈 에너지 전문가 [2025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7-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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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추형욱은 SK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4년 10월26일 태어났다.

서울 우신고등학교와 인하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삼성전기를 거쳐 SKE&S 전략기획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SK에서 LNG TF 팀장을 거쳐 재무실에서 일했다.

SK 포트폴리오실장, SK 투자센터장을 거쳐 2021년 SKE&S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유정준 부회장과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SK E&S를 이끌다 2023년부터 단독대표이사로 경영을 총괄했다.

SK그룹의 LNG사업 기획을 주도했으며, SK넥실리스 인수과정에서도 핵심역할을 했다.

CEO and President of SK E&S.
Choo Hyeong-wook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8월7일 서울 영등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내외 주요 증권사 연구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 E&S >
△SK이노베이션 리밸런싱에 속도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7월 현재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6월25일 8592억6천만 원을 들여 재무적 투자자 IMM이 보유한 SK엔무브 지분 30%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2024년 지분 10% 매입에 이어 100% 완전자회사로 재편입하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SK엔무브의 상장은 중단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업황 둔화와 실적 부진 등을 타개하고 2차전지 계열사 SK온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데 공을 들였다.

SK온은 2025년 1분기까지 출범 이후 1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설비투자 부담도 안고 있다. 이는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 전망이 밝지 않은 SK이노베이션 전체 재무 구조에도 부담을 안기고 있다.

SK엔무브 상장은 이런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재무 부담을 탈피할 하나의 수단으로도 여겨졌지만 이같은 시나리오가 사라졌다. SK엔무브는 윤활기유·윤활유 계열사로 2024년 연결 영업이익 6875억 원, 순이익 4348억 원을 거둔 SK이노베이션의 ‘알짜’ 계열사로 여겨진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에도 리밸런싱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에 이미 리밸런싱 일환으로 SK E&S를 합병했다. SK E&S는 도시가스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펼치며 LNG 가치사슬을 구축했다.

합병 당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했다. 알짜 계열사와 합병한 만큼 재무 부담도 한 껏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SK이노베이션 E&S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첫 분기인 2025년 1분기 SK이노베이션 성적표는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SK이노베이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1조1466억 원으로 합병 효과 덕에 10개 분기만에 최대치로 기록됐다. 하지만 영업손실 446억 원을 내며 2024년 4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과 첫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
SK이노베이션은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 평가되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6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인프라기업 BDC(Bridge Data Centres)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와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두 1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운영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협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소재 BDC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에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도입,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등 보조전원 설계, 첨단 액침냉각 기술 및 냉매 공급 등 데이터센터 전용 솔루션을 적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에너지 솔루션 개발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맞춤 통합 에너지솔루션 공급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2024년 SK E&S와 합병으로 정유와 화학, 배터리에서 LNG, 수소, 풍력, 태양광, 소형모듈원전(SMR)까지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BDC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의 기술력 및 경제성을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필요에 따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등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SG경영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
SK이노베이션 E&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6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보고서를 통해 LNG 밸류체인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확장, 신에너지 사업 추진 옵션 확보, SK이노베이션 시너지 창출 구체화 등의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중요주제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오염물질 관리,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실천 등을 꼽았다.

SK이노베이션 E&S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2021년(당시 SK E&S)이 처음이다. 2021년 7월 SK그룹의 ESG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1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각 분야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수소 에너지 가치사슬 구축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넷제로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아래 미래전략위원회, ESG위원회, 인사·보상위원회를 구성해 이사회의 전문성,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추형욱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SK E&S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변화로 국내 최고의 LNG 가치사슬 사업자로 성장 해왔다"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로의 전환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1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2.0’의 첫 번째 기업으로 선정되며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중소기업, 소상공인들과 공유한 공을 인정받았다.

2021년 11월에는 ‘2021년도 동반성장 주간 기념행사’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 대통령표장을 수상했고, 2022년 5월에는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에 ‘탄소중립 숲’ 조성을 위한 후원금 3천만 원을 기부했다.

2022년 12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하며 일·가정 양립이라는 가치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2023년 9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을 수상하기도 했다.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 E&S 사장(맨 왼쪽)이 2023년 4월25일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한국조선해양 >
△LNG 가치사슬 확대
SK이노베이션 E&S는 LNG 가치사슬을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5년 하반기부터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연간 130만 톤에 이르는 LNG를 신규 생산한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는 호주 산토스와 한국 SK이노베이션 E&S, 일본 JERA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LNG사업이다. 해마다 LNG 350만 톤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가운데 130만 톤이 국내에 들어온다.

SK이노베이션 E&S는 바로사 가스전의 본격 가동과 안정적 물량 확보가 수익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가를 인용해 바로사 가스전 생산에 투입되는 설비의 낮은 건설비용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다 한국까지 운송기간도 미국이나 카타르 대비 빨라 운송비 절감 효과도 볼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전세계에 걸쳐 LNG의 모든 가치사슬을 구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미국과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등 전세계에 걸쳐 LNG의 생산(Upstream)과 운송·저장(Midstream), 공급 및 발전 (Downstream)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 Value Chain을 구축하고 있다.

생산(Upstream) 영역에서는 미국 Woodford 가스전 지분을 확보하 여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데 호주 바로사 가스전도 이에 해당한다.

운송·저장(Midstream) 영역에서는 미국 Freeport LNG의 액화설비 사용계약 및 LNG 수송선 확 보, 보령LNG터미널 운영과 중국 Zhoushan LNG터미널 지분 확보 등 을 통해 천연가스를 운송·저장·기화하여 송출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공급 및 발전(Downstream) 영역에서는 국내 천연가스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 를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추형욱은 이같은 LNG 가치사슬 구축으로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추형욱은 2024년 8월 기업설명회에서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생산부터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와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선임
추형욱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통합 이후 대표이사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5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장용호 총괄사장과 추형욱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추형욱은 2021년 SK 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저탄소 LNG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수소 사업 등 4대 핵심사업 기반 성장 전략을 추진해 왔다.

SK이노베이션과 E&S가 2024년 통합된 뒤에는 E&S CIC 사장과 시너지추진단장을 겸임하며 두 기업의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SK이노베이션은 추형욱이 장용호 총괄사장과 힘을 모아 지난해 11월 합병한 SK이노베이션과 E&S 사업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의 턴어라운드와 에너지 및 화학 사업 실적개선을 위해 리밸런싱과 O/I(Operation Improvement)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세계 최대 규모 수소 생산설비 구축으로 생태계 구축 선도
SK이노베이션 E&S는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추형욱은 이 과정에서 수소사업을 이끌어왔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5년 2월 신한은행·위즈돔과 지속가능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버스 운수사업자의 수소버스 전환 금융지원을 통한 통근버스 확산을 위해 노력한다.

소유섭 SK이노베이션 E&S 수소마케팅실장은 “수소버스는 충전속도 및 주행거리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통근 전세버스가 전환되면 탄소 감축은 물론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도 도울 것”이라며 “전세버스 업계의 원활한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E&S가 그동안 주도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4년 5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했다. 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일 30톤급 액화설비 3기와 20톤급 저장설비 6기 등 주요 설비로 갖췄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약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수소버스 약 5천 대를 1년 동안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추형욱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史)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외에도 수소 생산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한국중부발전과 손잡고 충남 보령에 짓고 있는 보령 청정수소(블루수소) 플랜트를 2028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당초 생산목표는 25만 톤으로 생산된 수소는 인근지역 발전용으로 공급된다.

해당 블루수소 생산 설비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밖에도 수소 유통 및 활용, 그린수소 생산 기술력 확보를 위해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손을 잡았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전역에 120개 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액화수소 탱르로리를 이용한 유통 노하우,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관련 설비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SK그룹 지주사 SK와 함께 2021년 초 플러그파워에 각각 8천억 원씩, 모두 1조6천억 원들 공동으로 투자해 플러그파워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플러그파워와 함께 2022년 1월 수소사업 합작법인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3년 4월 SK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모두 1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E&S가 5100억 원, 플러그파워가 4900억 원을 부담키로 했다.

두 회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설비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가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또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및 운영 분야에도 투자한다. 전국 주요 지역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추형욱은 SK이노베이션 E&S를 이끌며 국내 수소 경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형욱은 2022년부터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됐고 국내 에너지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에너지얼라이언스’의 의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추형욱은 민간발전협회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2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기도 했다.

추형욱은 당시 제2기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면서 “SK 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해 2023년을 국내 액화수소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SK이노베이션 E&S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 합병 뒤에도 안정적 실적 유지
SK이노베이션 E&S는 합병 이후에도 안정적 실적을 거두며 SK이노베이션의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E&S 사업에서 매출 3조7521억 원, 영업이익 1931억 원을 냈다. 동절기 난방수요에 따른 도시가스 판매가 늘며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 E&S가 주력으로 삼는 도시가스 사업은 동절기에 수요가 몰리는 만큼 하절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진다.

SK이노베이션은 E&S 2분기 전망을 두고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전력수요가 높은 하절기에 안정적 발전소 가동을 위한 사전 정비 시행 등으로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해 줄어들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E&S 합병 이후에도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 21조1466억 원, 영업손실 446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12.2%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증권가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가스 사업으로 안정적 수익을 내는 E&S 통합 효과가 무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E&S 통합이 2024년 11월 이뤄진 만큼 2025년 1분기 실적이 통합 이후 E&S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으로 평가되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SK이노베이션 E&S와 SK엔무브의 윤활유 사업은 선방했지만 정유와 석유화학, 배터리 부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부문 2025년 1분기 매출은 11조9181억 원, 영업이익은 36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주요 산유국의 감산 완화 영향에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61억 원 급감했다.

화학사업에서는 매출 2조4770억 원, 영업손실 1143억 원을 냈다. 화학제품 스프레드(마진)이 약세를 이어간 영향이 있었고 2024년 4분기와 비교해 역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2024년 4분기 영업손실이 842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자폭이 확대됐다.

배터리 사업(SK온·SK엔텀 합병 기준) 2025년 1분기 매출은 8조7407억 원, 영업손실은 163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전과 비교해 영업손실은 줄었지만 적자는 이어갔는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판매량 증가로 영업손실을 축소했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에서는 매출 9722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거뒀다. 글로벌주요국 경기둔화로 마진과 판매량 등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수소버스 도입 등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 나서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버스 도입을 중심으로 국내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정부 및 다른 기업들과 힘을 모아 한국의 수소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024년 준공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를 토대로 수소버스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2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효성, 하이창원, 현대자동차와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2023년부터 국내에서 액화수소가 원활하게 생산·유통·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소버스를 포함한 수소 상용차 보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5월에는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맺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런 협약들을 기반으로 국내 수소버스 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부산시에서 2025년까지 1천 대, 인천시에서 2030년까지 3천 대, 서울시에서 2026년까지 1300대, 강원도 및 원주시에서 2026년까지 100대, 고양시에서 2027년까지 300대, 천안시에서 2027년까지 350대의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 지차체들과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수소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전국 각지에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는 부산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등과 함께 지역 중소·중견 기업들의 액화수소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이 액화수소 탱크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을 돕고 액화수소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과 E&S 통합
SK그룹은 2024년부터 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작업을 진행해 왔고 이 작업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E&S가 2024년 통합됐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11월1일 E&S와 합병법인이 공식출범했다고 발표했다.

합병법인 출범으로 자산 105조 원(2024년 상반기 기준) 규모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이 닻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의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에 기존 SK E&S가 민간 최초로 통합∙완성한 LNG 밸류체인까지 더해져 △석유 △가스 △전력 등 주요 에너지 사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합병 뒤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새 사명 ‘SK이노베이션 E&S’를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기존 SK E&S의 ‘그린 포트폴리오’ 4대 핵심 사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체제를 골랐다고 바라봤다.

추형욱은 “독립적 CIC 체제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킬 것”이라며 “합병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설루션 패키지(Energy Solution Package)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2024년 7월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배경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에너지/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 일시적 수요정체) 등 급변하는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과 미래 에너지 사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 등으로 제시됐다.

또한 외형적 성장 외에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와 재무 및 손익구조 강화, 성장동력 확보 등 3가지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양사의 합병은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을 통해 현재부터 미래까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합병 결정 이후 3달의 준비기간 동안 통합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다.

세부적으로는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출범시켜 LNG 밸류체인과 트레이딩, 수소, 재생에너지를 4대 퀵-윈(Quick-win, 즉각적 성과) 사업영역으로 선정하고 구체적 사업화에 착수했다.

추형욱도 기업설명회를 통해 합병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24년 8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7월19일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최고경영자(CEO)와 수소사업 협력계획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
추형욱은 액화수소 생태계 수축을 통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추형욱은 2023년 9월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대기환경 개선 및 환경보전 유공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기념하는 유엔(UN) 기념일이다.

2020년부터 매년 환경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한 인물에 포상하고 있다.

추형욱은 SKE&S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사업을 추진해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SK E&S 공동 대표 이어 단독 대표까지
추형욱은 2020년 12월 SK E&S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SKE&S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추형욱은 2021년 1월부터 SK E&S 대표 업무를 시작했다.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2013년 SK E&S 대표이사를 맡은 뒤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준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됐다.

이로써 SK E&S는 추형욱과 유정준 부회장의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추형욱은 2017년 말 지주사 SK의 임원으로 승진한 뒤 3년 만에 SKE&S 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2020년 12월1일 출범한 SK 수소사업추진단의 단장도 겸한다.

SK E&S는 2021년도 임원인사에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환경과 구도가 광속으로 분화되는 상황에서 장기적 관점의 CEO 역할 확장을 위해 유정준 대표이사 부회장과 추형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함께 SK그룹 ESG 경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사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추형욱은 2022년 12월 SKE&S 2023년도 임원인사에서 유정준 부회장이 SK그룹의 북미 대외 협력 총괄 역할을 전담하는 한편 SKE&S의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패스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기로 결정되면서 SKE&S 단독대표이사에 올랐다.

앞서 추형욱은 2006년 SKE&S 가스&파워 사업전략담당 전략기획팀에 입사해 2010년 지주사 SK로 자리를 옮겨 SKE&S 대표에 오르기까지 지주사에서 근무했다.

지주사에서는 재무실,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 에너지담당 등을 거치며 재무와 에너지 전문가의 면모를 갖췄다. 2018년 SK 포트폴리오4실장으로서 임원이 됐고 2020년에는 SK 투자1센터장을 지냈다.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 제시
추형욱은 SK이노베이션 E&S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를 꼽고 있다.

그는 2024년 8월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연 기업설명회에서 “4대 핵심사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합병 시너지 및 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설명회는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SK E&S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합병 뒤 기대효과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형욱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추형욱이 내세운 4대 핵심사업은 LNG와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을 가리킨다.

그는 “SK E&S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추형욱은 줄곧 4대 핵심사업을 강조해 왔다.

SK E&S 사장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인 2021년 9월 ‘SK E&S 미디어데이’에서도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 영역에서 차별화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형욱은 이날 간담회에서 SKE&S의 미래 성장 계획을 담은 ‘파이낸셜 스토리’도 처음 직접 선보였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성과 목표와 함께 중장기 비전과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제시해 고객·투자자·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겠다는 SK그룹만의 경영 전략이다.

SKE&S의 파이낸셜 스토리는 추형욱의 설명처럼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등 4대 핵심 사업을 축으로 한다.

추형욱은 이를 통해 당시 SK E&S가 2025년 기업가치 3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 E&S 대표이사가 2024년 5월8일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SK E&S >
추형욱은 SK이노베이션 E&S의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며 SK이노베이션의 리밸런싱을 지원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2024년 11월 합병을 통해 에너지와 화학, 글로벌 자원 개발, 배터리·소재 사업 등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났다.

다만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 위치에 있는 SK이노베이션 E&S나 윤활유·윤활기유 사업을 펼치는 SK엔무브 등을 제외하면 업황 둔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를 두고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은 현재 사업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 기업가치 하락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추형욱이 그만큼 SK이노베이션 E&S의 실적 안정성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의 리밸런싱 작업을 지원 사격해야 할 필요성이 크 다.

이를 위해서는 SK이노베이션과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

추형욱은 이를 두고 2025년 6월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합병으로 다양한 에너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파워 밸류체인 통합모델을 구축했다”며 “미래 에너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옵션을 확보했다”고 바라봤다.

SK이노베이션 E&S는 궁극적으로 합병을 통해 미래 에너지 문제의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안하는 ‘Sustainable Energy Solution Optimizer’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추형욱이 핵심으로 꼽는 사업은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의 네 가지다.

그동안 주도한 수소사업에서 성과를 내야 할 필요성도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SK그룹 수소사업 중심에 있었고 202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하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또한 블루수소 플랜트를 충남 보령에 구축해 국내 최대 규모로 블루수소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3년 9월7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뒤 한화진 환경부 장관(가운데), 권형균 SKE&S 수소부문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추형욱은 SK그룹의 젊은 경영자로 발탁돼 역량을 보여왔다.

추형욱은 2021년 48세에 SK E&S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말 지주사 SK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지 3년 만이었다. 추형욱의 사장 승진을 두고 그룹 안팎에서 초고속 승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SK그룹은 연공과 무관하게 능력과 성과를 중시해 추형욱을 발탁했다.

추형욱은 2010년 SK그룹이 에너지 사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뛰어들 때 사업 전반을 기획한 핵심 멤버로 역할을 했다.

SK E&S가 LNG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삼고 성장해 온 만큼 추형욱의 기여도는 상당한 인정을 받는다.

SK그룹이 2020년 SKC를 통해 글로벌 동박 1위 기업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인수함에 있어서도 추형욱의 역할이 컸다.

SKC는 SK넥실리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소재 사업 기업으로 거듭나기 시작했으며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추형욱은 SK그룹의 수소사업을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2020년 말 SK그룹의 수소사업추진단장을 맡았고 약 2년 동안 수소사업추진단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수소 사업을 총괄했다.

2023년 환경부와 외교부가 공동으로 대기오염 저감에 기여한 인물에 포상하는 ‘푸른 하늘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SK E&S는 추형욱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LNG 밸류체인 최적화(Value Chain Optimization)와 기존사업의 밸류업 제고, 자산의 유동화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Asset Portfolio)의 질적 성장을 이뤄내 역대 최대 영업이익(1.4조)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4대 핵심사업에 대한 치밀한 사업계획 수립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기회를 선점했고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및 넷제로 가속화 등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사건사고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부산벡스코에서 2024년 9월4~6일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여한 SKE&S 부스. <연합뉴스>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 지체
SKE&S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 진행이 인근 원주민들의 소송 탓에 다소 지체됐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부에 위치한 해상 가스전으로 SKE&S는 이 사업에 호주 에너지기업 산토스, 일본 발전기업 제라와 함께 투자했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도입해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로사 가스전은 2023년 12월 호주 해양석유안전환경청으로부터 시추 환경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SKE&S 등은 1년여 넘게 미뤄진 시추작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바로사 가스전 인근 호주 북부 티위섬 원주민들은 지난 2022년 6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진행 과정에서 자신들과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호주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각각 원주민 측 승소 판결을 내렸다.

호주 산토스는 재판 결과를 두고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원주민들과 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의를 지속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럼에도 호주 법원은 2023년 11월 '바로사 가스전 해저 송유관 설치 사업의 착공을 중단하라'는 원주민 측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다행히 호주 법원은 2023년 11월 전체 송유관 구간의 착공을 중단하라는 이전 가처분 명령에서 일부 구간에서는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완화된 명령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호주에서 2023년 7월1일부터 ‘세이프가드 메커니즘’ 개정안이 발효돼 비용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법안에 따르면 호주 바로사 가스전은 사업 시작부터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맞춰야 한다.

호주 환경단체 ECNT는 바로사 가스전에서 당초 회사 측 추산보다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세이프가드 메커니즘 통과로 이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해 많은 추가 비용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SKE&S는 애초부터 CCS 기술을 적용해 LNG 생산에서 발생할 탄소를 모두 포집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배출이 많지 않고 추가 비용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E&S는 2026년부터 가동할 보령 블루수소플랜트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들여올 LNG로 가동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맨왼쪽)이 2023년 4월25일(현지시각)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블루수소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왼쪽 두 번째부터) 조지 맥나미 플러그파워 이사회 의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로저 마르텔라 GE 최고지속경영책임자,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2002년 삼성전기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했다.

2006년 SKE&S 가스앤파워 사업전략 담당으로 경력 입사했다.

2010년 SK 사업지원부문 및 LNG TF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SK 재무실에서 일했다.

2014년 SK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부문 에너지담당을 맡았다.

2018년 SK 포트폴리오4실장에 임명되며 임원을 달았다.

2020년 SK 투자1센터장을 지냈다. SKE&S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직했다.

2021년 SKE&S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을 겸했다.

2022년 민간발전협회장을 맡았다.

2024년 SK이노베이션 E&S 사장에 임명됐다.

2025년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서울 우신고등학교를 나왔다.

인하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23년 9월7일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SK E&S가 2024년 11월 SK이노베이션과 합병함에 따라 추형욱의 2024년 보수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2023년의 경우 추형욱은 SK E&S에서 29억5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급여 12억 원에 상여 17억59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80만 원을 더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9월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SKE&S 미디어데이'에서 SKE&S를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SKE&S >
“LNG Value Chain은 통합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여 절대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신사업은 시장을 선점하고, 사업 기반을 확장하여 미래 성장성을 견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2024년말단행된회사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글로벌 Power Value Chain 통합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과 성장 옵션을 확보하였습니다.” (2025/06,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25년은 국내외 정세 및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 및 청정에너지 산업의 불확실성이 매우 증가할 것이라 보인다. 하지만 지난 10년 이상 전사적 역량을 쏟아부은 CB 가스전이 올해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하며 LNG 사업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다는 희망이 있다.”

“SK이노베이션과의 통합 후 맞는 첫 새해로서, 그간의 성공 DNA로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O/I 기반의 이익 창출력’ 강화, 재무 안정안정성 강화로 합병 시너지를 구체화해야 한다.” (2025/01/02, 2025년 신년사에서)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다.”

“합병법인의 다양한 에너지원과 사업∙기술 역량을 결합해 고객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에너지 설루션 패키지(Energy Solution Package)를 제공하고, 에너지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2024/11/01, SK이노베이션과 E&S 통합법인 출범을 두고)

“SKE&S는 국민 체감이 가능하도록 모빌리티 분야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 수소와 재생에너지, CCS 기술을 접목한 저탄소 LNG 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통해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친환경성 제고에 힘쓰겠다.” (2023/09/07, ‘제4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SKE&S는 올해 말부터 액화수소의 생산·유통을 본격화해 수소 모빌리티 확산과 수소경제 조기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앞장서겠다. 민관이 힘을 합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확산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3/08/02,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SKE&S가 시장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CCS를 활용한 블루수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내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호주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다.” (2023/07/25, 호주 정부와 저탄소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을 논의하며)

“베트남은 ‘2050 넷제로’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아세안 회원국 중 가장 선도적으로 수소,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을 육성중인 국가다. 향후 베트남 정부 및 지자체, 현지 기업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청정연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 (2023/06/23,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MOU 체결식’에 참석해)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항버스·시내버스 등 수소 대중교통 도입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SK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 (2023/06/07,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맺으며)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2월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SKE&S >
“수소산업은 국가 탄소중립의 핵심 축이자 다양한 혁신기술들이 접목된 미래 신산업이다. 국내 청정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수소 1등 사업자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을 수소강국으로 이끌겠다.” (2023/05/19,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포럼’에서)

“플러그(파워)와의 이번 공동 투자는 한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것이다. 미국의 선진 기술을 적용한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한국이 전세계 수소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02, 미국 플러그파워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에 모두 1조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한미 기업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분야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국정과제인 수소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4/26, 제너럴일렉트릭(GE), 플러그파워, HD한국조선해양 등과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RE100과 CF100 모두 중요하며 CF100의 경우 원전과 수소 등 다양한 산업을 활용할 수 있어 한정된 국토로 인해 RE100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한민국에서 현실적 대안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2023/03/15, 민간주도 탈탄소 정책협의체 에너지얼라이언스가 개최한 ‘CF100 토론회’ 개회사에서)

“수소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플러그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수소, 에너지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다.” (2023/01/10, CES 2023 현장에서 앤디 마시 플러그파워 CEO를 만나)

“액화수소의 본격 생산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와 액화수소 공급기업, 차량 제조기업이 함께 수소의 저장·유통 방식의 진화를 이뤄내는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이번 MOU의 의미가 있다. SKE&S는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차질 없이 생산·공급해 2023년을 국내 액화수소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2/11/09, ‘액화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2030년은 2050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시점으로 부산시가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깨끗한 ‘수소첨단도시’로 탈바꿈한다면 세계 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라는 성과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친환경 모범도시라는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22/09/19,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에서)

“수소경제 확대와 미래 성장 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수소연료전지는 ‘수소경제의 쌀’이다. 수소발전시장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을 지원하고 청정수소 조기확산을 위한 인증제도를 연내 도입하는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2/09/01, ‘H2 MEET 2022’에서 ‘수소경제와 미래를 열어 갈 연료전지’를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서)

“지난해 7월 SK머티리얼즈와의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번에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SK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07/29, 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스페셜티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으며)

“호주는 천연가스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등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한국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반드시 협력이 필요한 ‘에너지 혈맹국’이다. 10여 년동안 이어오고 있는 산토스와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 (2022/05/25, 세계가스총회(WGC2022)에서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를 만나)

“탄소중립을 위해 CCS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이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할 필요가 있다. 같은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셰브론과의 이번 합의를 통해 탄소 감축을 위해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22/05/24, 세계가스총회(WGC2022)에서 미국 메이저 에너지 기업 셰브론과 ‘탄소저감 분야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JCA)’를 맺고)

“지난해 12월 아모레퍼시픽과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간내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달성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03/22, 아모레퍼시픽과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를 맺고)

“기체수소 대비 대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 경제성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은 액화수소는 미래 수소경제 시대를 열어갈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SKE&S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물론 글로벌 선도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활용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2022/02/24, ‘2022 드론쇼코리아’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책임 있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탄소 감축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하고 진정성 있는 노력을 통해 이를 실현해 가도록 노력하겠다.” (2022/01/04, ‘CES 2022’에 참가하며)

“올해는 재생에너지, 수소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시장 변화를 선점하고 미래 신에너지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 신에너지 기술은 물론 글로벌 인재 등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내부 역량도 과감하게 확보해야 한다.” (2022/01/03, 유정준 부회장과 함께 내놓은 2022년 신년사에서)
[Who Is ?]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7월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액화천연가스(LNG) 자원개발, 블루수소 생산 등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보령 청정수소 사업은 친환경 수소시대가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SKE&S는 수소 생태계 조성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및 친환경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11/26, ‘충청남도 보령시 친환경 청정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플러그파워가 보유한 수소 관련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SKE&S가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21/10/06, 플러그파워와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설립 주주간 계약을 맺으며)

“수소 산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균형을 이루며 성장해야 한다. SK는 2023년 세계 최대 액화플랜트 구축 등 액화수소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친환경 수소항만 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소 생태계 조기 구축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 (2021/09/14, 해양수산부와 ‘탄소중립·친환경 수소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SKE&S는 수소 밸류체인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청정수소 사업에 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한 유일한 기업이다. 가까운 미래에 현실이 될 수소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SK 수소 밸류체인관’이 수소 산업에 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1/09/08,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참가하며)

“SKE&S는 과거 국내 1위 도시가스 사업자에 안주하지 않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LNG 사업에 도전해 민간기업 최초·최대 규모로 LNG 밸류체인을 완성해 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가 됐다. SKE&S의 파이낸셜 스토리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심각한 기후변화 위기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2021/09/01, ‘2021년 SKE&S 미디어데이’에서)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단기간 확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수소 운반 문제만 해결된다면 미래에는 호주산 그린수소의 도입도 가능할 것이다.” (2021/07/20, 댄 테한 호주 통상관광투자장관을 만나)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이 SKE&S의 ESG 경영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이해관계자들과 보다 진정성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과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등 ESG 경영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 (2021/07/15, SKE&S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CCUS는 에너지산업의 ESG 경영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에기연, 씨이텍과 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SKE&S는 CCUS 기술에 관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해 에너지 분야의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 (2021/06/16,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고도화 및 실증·상용화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SKE&S의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이 이번 ‘자상한 기업 2.0’ 1호 기업 선정으로 이어진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CCUS와 수소 관련 기술개발업체 지원 등을 확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ESG 경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1/04/22, 수소경제·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문제 해결을 골자로 하는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맺으며)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은 화석연료 사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국가적으로도 의미 깊은 프로젝트다. 특히 대규모 태양광 사업과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사업은 SKE&S와 같이 전력거래 경험이 풍부하고 충분한 발전사업 운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이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2021/04/19, ‘재생에너지 및 새만큼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맺으며)

“수소생산의 원료가 되는 LNG를 장기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으로 확보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외 가스전 개발부터 국내 수소 생산에 이르는 전과정의 친환경성을 높임으로써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뿐 아니라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 (2021/03/30,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의 최종투자의사결정(FID)을 선언하며)

“다가오는 수소 경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소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솔루션 사업 영역에서도 ESG 기반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SV) 모두를 극대화하겠다.” (2021/01/04, 2021년 신년사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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