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건넨 위로, '나를 잡아준 한 문장' 감동 사연 4편 선정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07-04 00: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으로 건넨 위로와 공감의 순간을 돌아보는 이벤트를 열었다.

교보생명은 ‘내가 사랑한 광화문글판’ 에피소드 공모 이벤트를 열고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건넨 위로, '나를 잡아준 한 문장' 감동 사연 4편 선정
▲ 교보생명은 ‘내가 사랑한 광화문글판’ 에피소드 공모 이벤트를 열고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3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 교보생명 >

이번 공모는 ‘나에게 광화문글판은?’이라는 주제로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통합 앱에서 진행됐다.

시인과 소설가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해 응모자의 경험과 감정을 진정성 있게 담았는지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일주 씨는 광화문을 지나다 마주친 광화문글판에게 위로받은 경험을 표현했다. 2009년 봄편 문안 ‘얼굴 좀 펴게나 올빼미여, 이건 봄비 아닌가’(고바야시 이싸)를 보고 출산 이후 달라진 생활 환경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수상에는 김주해 씨, 나성인 씨, 조애영 씨가 뽑혔다. 조 씨는 2024년 겨울편 문안 ‘오늘은 볕이 좋다, 아직 네가 여기 있는 기분’(유희경의 대화)을 보고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위로받은 순간에 대해 담담히 썼다.

김 씨의 경우 2023년 봄편 문안 ‘다사로운 봄날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가 꼬옥 팔짱을 끼고 아장아장 걸어간다’(김선태의 단짝)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한 경험을 고백했다.

나 씨는 2024년 여름편 문안 ‘미소 짓는 너의 얼굴은 여름날 장미꽃처럼 가장 따분한 곳까지 향기롭게 해’(캐서린 맨스필드의 정반대)를 보고 남편과 손잡고 교보문고 데이트를 즐긴 추억을 떠올렸다.

수상작은 10월에 출간 예정인 광화문글판 35년 기념 도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에 수록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최신기사

[체험기] 고수들의 전략 엿볼까, NH투자증권은 지금 '투자 챔피언스 리그' 중
현대차·기아 하반기 전기 신차 대공세, 아이오닉6 N EV5 GV60 마그마로 캐즘 끝낸다
현대건설 정부 정책 타고 해상풍력 기대, 이한우 신재생에너지도 실적 효자로 키운다
국힘 8월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당대표·재보궐·전략적 휴식' 한동훈 선택지는
동아오츠카 외형성장 진행형, 박철호 제로음료 열풍에 매출 4천억 보인다
삼성전기 환율 하락에 불안한 2분기, 장덕현 전장·서버 매출로 반전 노린다
MG손보 매각 성사 여전히 불투명, 121만 고객에게 1년 치 불안만 건네
DL 불황 속 스페셜티로 선방, 김종현 비주력 사업 매각해 고부가제품 강화 힘줘
동아쏘시오그룹 ESG경영 강화 행보, 정도와 사회책임으로 '지속가능성' 다진다
지구온난화에 '화석연료 기업 책임론' 커져, 기후피해 보상 '기후세' 요구 확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