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친윤(친
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정점식 의원이 임명됐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정점식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 정점식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장이 5월30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
검사 출신인 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당내 친윤계 일원으로 꼽혔다. 지난해
황우여 체제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나
한동훈 전 대표가 취임한 뒤 사퇴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 의원이 임명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윤 전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보좌역을 맡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와 국회 민생경제안정특위 간사 등을 지냈다.
두 사람 모두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의 기각 또는 각하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 앞 시위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다만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들이 "길어야 두 달, 관리형 비대위에서 일한다"며 계파 해석에 선을 그었다.
당 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겸임하기로 했다.
전략기획부총장은 구자근 의원, 조직부총장은 서지영 의원, 홍보본부장은 이상휘 의원이 각각 맡는다.
국민의힘은 16일까지 2주에 걸쳐 전국 시도당 대회를 열고 각 시도당 위원장을 뽑을 선거인단을 선출할 계획을 세웠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