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의 3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10조 원으로 집계됐다.
▲ 3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LS 발행액이 증가했다. |
2024년 1분기(8조 원)과 비교해 24.1% 증가한 것이다.
원금보장 여부로 구분하면 원금지급형이 5조1천억 원, 원금비보장형이 4조8천억 원 발행됐다.
공모와 사모여부로 구분하면 공모 ELS가 8조3천억 원, 사모 ELS가 1조6천억 원 발행됐다.
기초자산 유형별로 보면 지수형이 5조3천억 원, 종목형이 4조2천억 원, 혼합형이 4천억 원 발행됐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투자 관심 확대 및 금리 하락에 따라 ELS 투자수요가 일부 회복됐다”고 말했다.
1분기 ELS 상환액은 7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14조4천억 원)에 비해 절반 규모로 줄어든 것이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사태 이후 지속된 ELS 발행규모 축소에 따라 조기상환액이 감소했다”며 “또한 2024년에 만기가 집중된 H지수 기초 ELS 상환액 감소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