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7-02 13: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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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K푸드 영셰프 육성 플랫폼 ‘퀴진케이’의 활동 범위를 글로벌로 넓힌다.
CJ제일제당은 2일 퀴진케이 영셰프들이 유럽 3개국에서 진행한 한식 쿠킹클래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 6월2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CJ제일제당 ‘K쿠킹클래스 위드 퀴진케이’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CJ제일제당 >
이번 ‘K쿠킹클래스 위드 퀴진케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외한국문화원을 거점 삼아 다양한 K컬처를 알리는 세계순회 지원사업인 ‘2025 투어링 K아츠’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후원으로 주영국한국문화원과 주독일한국문화원,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퀴진케이 졸업생 2기인 이경운·최수빈 셰프와 ‘줄리엣’ 케이터링을 운영하는 이연주 셰프 등으로 팀 퀴진케이를 꾸렸다. 이들은 쿠킹클래스 경험과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 경력을 가진 영셰프들이다.
쿠킹클래스 주제로는 한국 대표 전통 메뉴인 잡채와 만두가 선정됐다. 6월19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약 2주 동안 독일 베를린과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3개국을 돌며 국가별로 2회씩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잡채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배운 뒤 잡채와 잡채밥, 만두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만들며 한국 식문화를 체험했다.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으로 참가자들이 집에서 직접 한식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현지 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구매해 K푸드를 즐길 방법도 소개됐다.
5월 홍콩에 첫 해외 팝업 레스토랑을 연 데 이어 이번 쿠킹클래스까지 마무리하며 ‘K푸드 영셰프 발굴·육성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말했다. 하반기에는 요리대회 등 보다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김상명 CJ제일제당 한식245팀 프로젝트 담당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한국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영셰프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으로 역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마련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K푸드 쿠킹클래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해외를 무대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식 세계화를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