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충당금 부담을 해소하면서 올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 BNK금융지주가 올해 총주주환원율을 38%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전날 BNK금융지주 주가는 1만2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주가상승률과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에 불과한 낮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수준이 부각되면서 은행주 내에서도 기대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7월1일 종가 기준 BNK금융지주 주가는 2025년 연초와 비교해 22.0% 상승했다. 다만 같은 기간 KRX은행지수 상승률 39.8%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작았다.
삼정기업과 금양 관련 충당금 부담에 BNK금융지주가 부진한 실적을 낸 점이 이유로 꼽혔다.
BNK금융지주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66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 순이익 2495억 원보다 33.2% 줄었다.
다만 BNK금융지주가 관련 충당금 부담을 해소하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 2분기 이후 경상적 충당금 부담 완화가 확인될 것으로 본다”며 “여기에 더해 8월2일로 예정된 금양의 유상증자 자금 유입이 확인되면 대손비용 증가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BNK금융지주 총주주환원율 전망치는 38%로 제시됐다. 2024년에는 33%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