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 정상과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뉴질랜드 정상과 각각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나눈 통화에서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국과 UAE 사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강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방위 발전하고 있는 두 국가 관계를 더욱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와 첨단기술, 국방·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에서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구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나눈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1962년 우리나라와 수교하기도 전에 한국전쟁에 참전해 준 고마운 우방국”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경제와 국방·방산, 과학기술·우주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최근 뉴질랜드에서 한국 문화가 인기가 높다고 전하며 양국 문화와 인적 교류 확대에 관심을 표했다.
두 정상은 올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10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APEC 창설 회원으로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앞으로 적절한 계기에 직접 만나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구체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