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당분간 강세를 보이며 11만 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가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가상화폐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이 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 비트코인 시세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11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1일 “비트코인 시세가 한동안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향후 시세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장에 유동성이 낮아지면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를 11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만한 여러 긍정적 신호가 시장에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치는 등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 역시 다수의 투자자에 위험자산으로 구분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추세에 따라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가 떠오르는 점도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 변수로 지목됐다.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삼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하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래티지가 S&P5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훈풍을 일으킬 만한 요소로 지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자 심리 개선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 여러 요소가 비트코인 시세를 11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릴 만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313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