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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국내1호 보툴리툼 톡신 박사, 소송 마무리 후 글로벌 진출에 주력 [2025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6-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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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정현호는 메디톡스의 대표이사다.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품 개발에 성공해 메디톡스를 보툴리눔 톡신 전문회사로 키웠다.

1962년 12월24일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세포생물학 석사학위와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초빙연구원을 거쳐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선문대학교에서 응용생물학부 부교수로 근무했다.

2000년 메디톡스를 설립한 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A형 보툴리눔 톡신을 개발했다.

보툴리눔 톡신 분야의 국내 1호 박사로 대웅제약, 휴젤 등 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소송을 벌이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월1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열린 한국-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두바이사이언스파크 대표이사와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 개발 중인 톡신 제제 첫 공개
정현호가 프랑스 세계미용성형학회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톡신 제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메디톡스는 2025년 2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미용성형학회 IMCAS(국제미용성형학회)에 참여해 마지막날 특별세션을 통해 새롭게 연구개발 중인 톡신 제제를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새 제제는 사전 충전 주사 형태의 ‘PF30’와 유전자 재조합 제제인 ‘MT951’다.

‘PF30’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MT10109L’(성분명 니보보툴리늄톡신A)을 사전 충전 주사 형태로 만든 것으로 시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

‘MT951’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다. 비임상에서 타사 톡신 제제와 비교해 약 30% 더 지속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학회의 정현호는 직접 세션 패널로 나서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재신청에 나설 채비 중인 ‘MT10109L’의 해외 진출 계획과 전략에 대해 알렸다.

‘MT10109L’은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보톡스로 제조 전 과정에서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시술 직전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번에 메디톡스의 새 라인업이 공개된 세션에는 글로벌 톡신 기업 8곳이 함께 했는데 우리 기업 중엔 메디톡스와 제테마 등 두 곳만이 참여했다.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2곳과 오픈이노베이션 시작
메디톡스가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두 곳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시작한다.

메디톡스는 2025년 2월 ‘2024 서울바이오허브-메디톡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바이오 스타트업 미메틱스, 엑솔런스와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2024년 7월 서울바이오허브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자 업무협약을 맺고 항노화, 항암제, 희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31개 기업을 심사해 이들 두 곳을 최종 선정했다.

미메틱스는 웨어러블 패치를 통한 피부 투과 효율 향상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엑솔런스는 충격파를 이용한 엑소좀 기반 차세대 약물전달체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메디톡스와의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하게 됐다.

메디톡스는 이들 기업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과 함께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메디톡스벤처투자를 통한 투자 유치의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메디톡스가 설립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 메디톡스의 투자 허브로 모기업인 메디톡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지원하고 있다.

△ESG 등급 상승, 기업가치 고도화 나서
메디톡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등급을 세 단계 올려받았다.

메디톡스는 2024년 11월 공개된 2024년도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2023년(D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종합 B+ 등급을 받았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지속적인 ESG 경영 내재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도입, 정기적 폐수 성분 분석 등 오염물질 관리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했으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장 관리에 집중하면서 안전보건 경영 체제도 구축했다.

윤리경영 문화 확산과 정보보안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001 등 모두 5개의 인증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2025년에도 ESG 경영 내재화를 강화해 한층 높은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럽, 아메리카 지역 성장으로 해외 매출 증가
메디톡스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톡신의 수출 공급가는 내수 시장보다 2~3배 이상 높아, 수출 비중 확대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직결된다.

메디톡스 수출 실적은 2022년 1246억 원, 2023년 1372억 원, 2024년 1406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37.9%에서 2024년 38.5%로 소폭 확대됐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아시아 673억 원, 아메리카 565억 원, 유럽 85억 원, 중동 80억 원이다. 이 가운데 아메리카 지역과 유럽 지역은 2023년보다 각각 17%, 30% 증가해 해외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메디톡스의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2024년 역대 최대 매출 거둬
메디톡스는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286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국내 유통 관리 과정에서의 물량 조절 영향으로 보툴리눔 톡신 매출은 일시적으로 역성장했지만, 필러와 기타 사업부문의 경우 지속적인 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 개선에는 소송 비용 감소가 크게 작용했다. 소송 관련 비용이 포함되는 지급수수료 항목이 2023년 555억 원에서 2024년 442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된 휴젤과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도 낮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LS증권에 따르면 지급수수료는 2025년 289억 원, 2026년 255억 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생산능력 확충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와 ‘뉴럭스’ 등을 생산하는 오송3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진출 재추진
메디톡스는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핵심 시장 진출을 다시 추진 중이다.

2024년 말 중국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간접 진출로 노선을 바꿨다.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로 중국 시장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앞서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톡신 제제 'MT10109L'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특정 검증 시험 보고서 미비로 2024년 2월 품목허가 심사가 거절됐다. 협의사항을 보완해 2025년 하반기 FDA에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으로 직접 진출을 시도했으나, 2018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허가를 신청한 후에도 5년 넘게 심사가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 식약처의 허가취소 등 이슈로 인해 메디톡스는 2023년 허가 신청을 공식 철회했다.

뉴럭스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최신 공정으로 생산되며,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 다각화
메디톡스는 꾸준한 연구 개발로 다양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에 이어 액상형 톡신 ‘이노톡스’, 저내성형 톡신 ‘코어톡스’, 계열사 뉴메코의 차세대 톡신 ‘뉴럭스’ 등을 출시하며 제품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으로 육성하는 ‘뉴럭스’는 계열사 뉴메코에 후보물질 MBA-P01을 기술이전해 상용화한 제품이며 2023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메디톡스는 ‘뉴럭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뉴럭스’는 기존 메디톡신 대비 판가가 높아 더 높은 외형과 마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2016년 12월 ‘코어톡스’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배양하는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대신 비동물성 원료 배지를 사용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전성 문제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코어톡스’는 톡신 단백질 중 항체 유발 가능성이 있는 비활성 단백질을 제거한 저내성형 제품이다. 톡신에 반복 노출될 경우 일부 환자에게 항체가 형성돼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항체 형성으로 인한 효과 저하 우려를 줄였다.

이보다 먼저 2013년 7월 ‘이노톡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세계 최초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기존의 분말형 톡신과 달리 이미 희석된 상태로 제공돼 사용이 편리하다.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4년 12월1일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에서 메디톡스와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의 뉴라미스, 뉴럭스 중국 총판 계약식을 갖고 뉴메코 주희석 대표이사(오른쪽), 해남 스터우 투자유한회사 SHI RI HONG 회장(왼쪽 두 번째), LI XIAN ZHE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톡스>
△4년 만에 ‘두바이 더마 2023’ 참가
메디톡스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학회에 참여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비롯한 미용 제품군을 선보였다.

메디톡스는 2023년 3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린 ‘두바이 국제 피부미용·레이저 콘퍼런스 및 전시회 2023(이하 두바이 더마)’에 4년 만에 다시 참가했다. 이번 두바이 더마에는 104개국 300여 개 기업, 12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가 참여했다.

메디톡스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제품 3종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를 비롯해 비동물성 액상 톡신 ‘MT10109L’와 개발 중인 신규 톡신 ‘뉴럭스’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와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스킨부스터, 마스크팩 등도 소개했다.

메디톡스는 현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UAE, 터키 등 주요 중동 국가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웅제약의 미국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사와 합의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용목적 보툴리눔 톡신 사업 파트너 에볼루스, 치료목적 파트너 이온파이오파마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유통에 관한 합의를 마무리했다.

메디톡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판결 이후 2021년 2월 자사 파트너사 앨러간과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나보타 유통에 관한 3자 합의를 맺었다.

이 합의에 따라 합의금과 나보타 매출에 따른 수수료, 에볼루스 지분을 확보했다.

메디톡스는 에볼루스로부터 2년 동안 계약금 3500만 달러(390억 원)를 나눠받기로 했고 에볼루스 주식의 16.7%에 해당하는 676만여 주를 받았다. 주식 수령 당시 에볼루스 주식 가치는 약 920억 원 수준이었다.

2021년 6월에는 이온바이오파마와도 나보타의 독점개발 및 유통권리를 합의했다. 메디톡스는 이온바이온파마가 향후 치료 목적의 나보타를 출시하면 15년 동안 매출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지급받기로 했고 이온바이오파마 주식의 20%도 확보했다.

메디톡스는 2025년 3월 말 기준으로 에볼루스 주식 169만663주(지분율 2.6%) 이온바이오파마 주식 2만2916주 4.1%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해당 분기 72대 1로 주식 병합을 실시했다.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균주소송 매듭
메디톡스는 2019년 2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및 제조비밀 도용 등을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대웅제약과 소송을 진행해 왔다.

미국에서 2025년 6월 기준, 대웅제약은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를 판매하고 있고 메디톡스와의 미국 내 법적 분쟁은 더 이상 진행되고 있지 않다.

다만 에볼루스, 이온 바이오파마 등 미국 파트너사들과의 합의와 별개로,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의 직접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2020년 12월 대웅제약과 에볼루스가 관세법 제337조를 어겼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21개월 동안 금지하고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미국내 나보타 판매도 중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에 관한 영업 비밀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단지 제조기술 도용만 인정되면서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10년 동안 금지한 예비판결보다 제재 수위가 낮아졌다.

메디톡스는 2021년 2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2021년 6월 이온 바이오파마와 각각 합의를 체결하면서 미국 내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소송은 모두 종료됐다.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7월2일 서울바이오허브글로벌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톡스>
△코스닥 시장 상장
메디톡스는 2009년 1월16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09년 코스닥 시장의 첫 신규 상장 기업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메디톡스는 2000년 설립 이후 보툴리눔 톡신 제제(메디톡신 등) 및 히알루론산 필러 등 에스테틱(미용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에 공모청약 경쟁률이 297.14대 1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메디톡스 주가도 상장 당일 공모가 1만4000원 대비 1만550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오벤처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디톡스가 걸어온 길
2000년 정현호가 메디톡스를 설립됐다.

2002년 메디톡스 제1공장(오창)을 준공했다.

2004년 한국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4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4년 메디톡스 제2공장(오송)을 준공했다.

2015년 일본 현지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 홍콩 합작법인 메디톡스 홍콩, 중국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 대만 합작법인 메디톡스 타이완을 설립했다.

2015년 이노톡스의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의 메디톡스 제3공장(오송)을 준공했다.

2019년 미국 엘러간과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에 대한 미국, 캐나다, 유럽 임상3상 진행했다.

2021년 엘러간과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종료했다.

2023년 계열사 뉴메코가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를 국내에 출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제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왼쪽)가 2017년 3월9일 합작법인 '메디셀리스'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우옹 셀레스테 우옹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메디톡스>
정현호는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제제 개발 기업으로서 메디톡스의 위상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이 지연된 데다, 잇단 소송전과 행정처분 등이 브랜드 신뢰도와 수출 경쟁력에 적잖은 타격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 깃발을 꽂지 못했다.

특히 2020년 식약처가 메디톡신주(50, 100, 150단위)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소한 조치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식약처는 당시 메디톡스가 허가받지 않은 원액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소송 기간 동안 처분의 효력을 잠시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국내 판매는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해외 진출에는 제동이 걸렸다.

5년 만인 2025년 메디톡스는 해당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법적 분쟁으로 소송 비용과 기회 손실 등 출혈은 적지 않았다. 글로벌 기회 손실은 적지 않은 출혈로 남았다.

이외에도 메디톡스는 휴젤, 대웅제약과의 톡신 균주 관련 소송을 국내외에서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법무비용 부담이 커졌고, 글로벌 허가 전략도 차질을 빚었다. 반면 경쟁사인 휴젤은 중국,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모두 품목허가를 확보하며 입지를 강화했고 대웅제약도 중국 시장 진출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현호는 앞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소송전으로 흔들린 글로벌 입지를 다시 다지는 데 집중해야 한다.

◆ 평가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운데)가 2016년 2월17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디톡스>
정현호는 국내 1호 보툴리눔 톡신 박사 출신이다. 연구자에서 경영자로 변신하고도 보툴리늄 톡신에 천착해 외길 인생을 걸었다.

박사과정 시절 우연히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접하고 자연 상태에서는 독성 물질이지만 인간의 손을 거쳐 치료제로 탈바꿈하는 이중적 속성에 놀라움과 함께 매력을 느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국립보건원(NIH)과 생명공학연구소를 거쳐 선문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0년 메디톡스를 창업하며 경영자의 길을 택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도 기업을 설립해 경영해보겠다는 결심을 서게 했던 계기가 됐다.

창업 후 보툴리눔 톡신 연구에 전념했고 2006년 국내 최초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 개발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2006년 매출 36억 원 규모의 작은 기업에서 10년 만에 매출 2천억 원대로 성장하며 국내 대표 바이오벤처로 자리매김했다.

정현호는 톡신 기술에 대한 신념만큼이나 기술 수호에도 강한 집념을 발휘했다.

막대한 법무비용을 들이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고 균주와 제조기술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었다. 국내외에서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정면 대응에 나섰고 긴 소송전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 결과 ITC(국제무역위원회) 소송을 통해 대웅제약의 제품 나보타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끌어냈고, 파트너사 에볼루스 및 이온바이오파마와의 합의를 통해 합의금과 지분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내린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하기도 했다.

휴젤과의 ITC 소송에서도 세계적인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패소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미국 연방항소순회법원에 항소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서울 대치동 소재 메디톡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메디톡스>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제제 품목허가 취소당해
메디톡스는 2020년과 2021년 연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50, 100, 150단위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했다. 메디톡스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허위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약사법을 위반했다며 메디톡신 3개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 중지 및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2020년 10월에는 메디톡스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제품을 판매했다며 메디톡신 50·100·150단와 코어톡스의 품목허가도 취소했다.

2021년 1월에는 메디톡스가 부정한 방법으로 의약품의 품목허가 및 변경 허가를 받는 등 약사법 제76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노톡스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

하지만 메디톡스는 일부 제조 방법이 바뀌었음에도 원액은 바뀌지 않아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2020년 6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대전지방법원 1심 재판부는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으며 2024년 대전고등법원 2심 재판부도 원심을 유지했다. 대법원에서도 식약처 상고를 기각하면서 최종적으로 메디톡신의 행정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2025년 3월 메디톡신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 등을 취소한 2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는 식약처의 상고를 전부 기각했다.

대법원은 메디톡스가 허가된 내용과 다른 성분의 의약품을 제조·판매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고, 실질적으로 유효성분이 동일하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분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원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성분 변경 허가취소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
정현호가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메디톡스 전 직원은 2019년 5월 공익대리 변호사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메디톡스의 무허가 원액 사용 및 허위서류 작성 등의 행위를 신고했다.

국민권익위는 이 신고를 바탕으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검찰은 2020년 4월17일 정현호와 메디톡스 공장장을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으로 각각 불구속기소,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정현호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무허가 원액으로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생산하고 이와 관련한 원액 정보를 조작해 모두 83회에 걸쳐 39만4274바이알(병)의 국가출하 승인을 받았다고 봤다. 정현호의 지시에 따라 공장장이 의약품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판단했다.

정현호는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공장장에게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으며 약사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도 만료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21년 2월에 열린 5차 공판에 출석한 한 증인은 정현호가 ‘정 대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모든 사안을 직접 챙긴다고 진술했다.

해당 증인은 “모든 사항을 정 대표에게 승인받지는 않았지만 비정상적 역가(의약품의 효능 정도)시험 결과 등 이슈가 생기면 보고했다”며 “원액 정보 조작에 관한 것은 정 대표에게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법정진술했다.

청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2025년 2월11일 약사법 위반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정현호 외 3인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단 박승범 전 메디톡스 생산본부장 상무(공장장)에겐 징역 3년과 함께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했다. 메디톡스에는 3천만원 벌금형을 판결했다.

해당 사건은 2025년 6월 기준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대웅제약과 휴젤에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 논란 제기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놓고 2016년 10월부터 대웅제약, 휴젤과 공방을 벌였다.

보툴리눔톡신 균주의 출처 논란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정감사 발언에서 처음 시작됐다.

기동민 의원은 2016년 9월29일 “질병관리본부는 보툴리눔톡신을 개발한 민간회사들로부터 국내에서 독소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도 역학조사를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툴리눔톡신 균주는 한때 생화학 무기로 고려됐을 만큼 맹독성을 지니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가 균주의 출처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각각 국내 토양과 통조림에서 균주를 채취했다고 신고했다.

국정감사에서 시작된 논란은 정현호의 발언이 더해지며 더욱 확대됐다.

정현호는 2016년 10월6일 “대웅제약과 휴젤은 각각 축사 인근의 흙과 썩은 통조림에서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발견했다고 주장하지만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의사와 환자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균주 출처를 확실히 검증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톡스는 1970년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연구하던 교수가 국내에 들여온 균주를 이용해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현호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확실히 하기 위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는데 대웅제약과 휴젤은 이를 거절했다. 대웅제약과 휴젤은 정현호의 주장이 근거없는 비방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져 메디톡스가 악의적으로 논란을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현호는 2016년 10월6일 기자회견을 열어 메디톡스 보툴리눔톡신의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며 대웅제약과 휴젤도 유전체 염기서열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논쟁이 법적 분쟁까지 거론될 정도로 악화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11월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를 놓고 중재에 나섰다. 식약처는 3사 합의를 전제로 품목허가 서류를 공개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대웅제약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현호는 2016년 12월1일 보툴리눔톡신 균주 출처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시 한번 대웅제약에게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요구했다. 대웅제약은 오히려 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 균주 취득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으로 막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6년 12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서 27년 동안 대관 및 홍보업무를 담당한 주희석 상무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다. 주희석 상무는 2016년 9월 대웅제약을 퇴사해 12월부터 메디톡스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보툴리눔톡신 균주의 출처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희석 상무의 이직으로 두 회사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대웅제약은 전직 임원의 메디톡스 입사에 공식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메디톡스는 주희석 상무의 이직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후,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보툴리눔톡신 균주 관련 소송을 냈다. 대웅제약 소송은 국내 법원과 미국 법원에,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소송은 미국 법원에 각각 냈다. 다만 2018년 4월 미국 법원에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각하됐다.

2025년 6월 현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미국 내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소송은 모두 종료됐다. 메디톡스는 2021년 2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2021년 6월 이온 바이오파마와 각각 합의를 체결했다.

다만 2017년 10월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국내 소송은 이어가고 있다. 2025년 6월 현재 1심에서 메디톡스가 승소했으며 2심이 진행 중이다.

메디톡스는 2022년 3월에는 휴젤이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 공정을 도용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휴젤과 미국 법인 휴젤 아메리카, 미국 파트너사 크로마파마가 자사 균주를 2001년에 도용해 미국에 수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내 해당 제품의 수입·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ITC는 2022년 5월 정식 조사에 착수했고, 2024년 6월 예비 판결에서 휴젤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절취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2024년 10월 ITC는 메디톡스의 주장을 최종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휴젤이 미국 관세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가 휴젤을 상대로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및 제조공정 도용 소송은 ITC에서 최종적으로 휴젤이 승소하며 마무리됐다.

그러나 메디톡스는 ITC의 결정에 불복해 2024년 12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항소를 제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2016년 11월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2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초빙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3년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로 일했다.

1995년 선문대학교 응용생물학부 부교수로 부임했다.

2000년 메디톡스를 설립했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대사를 맡았다.

2015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 학력

1981년 수원 유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세포생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내인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이사와의 사이에 두 아들 정효산씨, 정규산씨를 두고 있다.

◆ 상훈

2007년 벤처코리아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10년 KAIST 명예의 동창상을 수상했다.

2012년 제46회 납세자의 날 국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2014년 제6회 이달의 산업기술상 사업화기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제78회 한국을 빛낸 이달의 무역인상에 선정됐다.

2015년 제5회 산업기술 보호의 날 산업부장관 표창과 제52회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2015년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상을 받았다.

2016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정현호는 2025년3월31일 기준 메디톡스 주식 132만6538주(지분율 17.1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는 2025년 6월 10일 종가 기준 2213억 원 규모다.

정현호의 아내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이사는 메디톡스 주식 1만3336주(지분율 0.17%)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5년 6월10일 종가 기준 22억2577만 원의 가치를 갖는다.

아들 정효산씨도 메디톡스 주식 431주(지분율 0.01%), 정규산씨도 386주(지분율 0.01%)를 각각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6월10일 종가 기준 각각 7193만 원, 6442만 원으로 평가된다.

정현호는 2024년 메디톡스에서 급여 8억 원, 상여 1500만 원, 기타 110만 원 등 보수로 총 8억1610만 원을 받았다. 2023년에도 같은 액수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현호는 논문 ‘Molecular studies on clostridium botulinum type B neurotoxin(Clostridium botulinum Type B 독소에 관한 분자 생물학적 연구)’로 1992년 KAIST 대학원에서 생물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록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09년 1월16일 메디톡스의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은 미국 진출과 함께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병행진출 하게 될 것이다.” (2025/02/05,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새롭게 개발 중인 톡신 제제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며)

“메디톡스가 ‘MT10109L’의 미국 허가 신청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도약을 향한 첫 포문을 열게 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오랜 기간 실사 준비와 내부 역량 개선에 집중해온 만큼 진일보한 차세대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 (2023/12/27,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미국 FDA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최근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의 마약 범죄가 늘어나며 마약 중독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메디톡스는 청소년들을 마약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 (2023/09/08, 마약 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 도약을 위해 현지 생산시설 확보는 필수다. 할랄 인증을 받은 두바이의 톡신 완제품 공장은 세계 최고의 R&D역량으로 개발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 (2023/01/17, 두바이 국영 기업과 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를 유통하게 될 이온바이오파마와 분쟁이 완전히 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해 미국에서 소송 목적은 달성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불법행위를 향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2021/06/22, 대웅제약의 미용목적 보툴리눔 톡신 사업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와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의 유통을 합의하며)

“이번 이노톡스 100단위 허가는 다양한 용량의 라인업을 확보되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노톡스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프리미엄 톡신 시장에 대한 선점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20/01/02,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노톡스주’ 100단위의 국내 시판허가를 취득하며)

“빠른 시일내에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해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시가총액 2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전체적 회사의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07/07,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중국 보톡스 및 필러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메디톡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다. 현지에 적합한 맞춤형 마케팅으로 빠른 시일 내에 중국시장을 선점하겠다.” (2019/07/07,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중국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표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다. 채용된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회사가 가져야 할 자세다. 우수 인재 육성은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향후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 있는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18/07/02,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사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이슈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의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와 전체 제조 공정 기술을 도용한 사실이 명백한 만큼 소송에서 이길 것이라 자신한다. 균주 이슈가 해결이 되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는 정직하게 균주를 발견하고 자체 기술로 연구한 제조공정을 가진 기업들만 살아남을 것이다.” (2018/06/04, 인사이트코리아 인터뷰에서)

“몽골에 방문했을 때 똑바로 걷지 못하는 환아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메디톡스가 만든 치료제를 지원할 것을 다짐했었다. 메디톡스 전 임직원과 함께 ‘팀2022’의 서포터즈가 된 만큼 환아들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2018/03/28, 세계 소아 뇌성마비 환우들이 근육 강직으로 겪는 첨족 기형 증상 치료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팀2022’에 참여하며)

“직원들에게 단순히 열심히 하기보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왕 할 거면 즐겁게 자기 일처럼 했으면 한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즐기는 직원이 업무성과도 높더라.” (2017/6/23, ‘한경 잡콘서트'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번 승인으로 국내 최대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특히 본격적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6/12/29, 오송 제3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며)

[Who Is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왼쪽)가 2016년 2월17일 KAIST를 찾아 메디톡스 펠로우십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6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하고 강성모 KAIST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AIST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식품의약국 담당자를 만나봤는데 임상에서는 전체 유전자 서열이 중요하진 않지만 허가심사를 할 때에는 모든 부분을 총망라해서 볼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들도 한국의 이런 상황에 대해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인이 된다면 축하해 주겠다.” (2016/12/01,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웅제약의 균주 출처를 분명히 해야한다는 게 기본적 입장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나보타가 승인을 받으면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의 선진국가로 올라서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초부터 탄탄히 해야 한다. 눈 가리고 아웅하면서 눈앞의 허가만 받은 채 나중에 증거가 나와 알려진다면 국가적 수치가 될 것이다.” (2016/12/01,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균주의 출처가 왜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생물학적 제제’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싶다. 균주라고 하는 건 원료를 만드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균주의 기원보다는 생산공정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말에 ‘둘 다' 중요하다고 대답하고 싶다. 하지만 균주가 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우유를 예로 들어보자. 좋은 우유를 얻기 위해 양질의 우유를 만들어내는 젖소가 중요할까 아니면 원액을 모아 분리하는 과정이 중요할까. 모두 중요하지만 젖소가 있어야 우유가 만들어지는 것 아닌가.” (2016/12/01,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보다 생산공정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역풍이든 순풍이든 목적은 진실이다. 보툴리눔 산업이 국가적으로 기여가 되어야 하는데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서 잘못 흘러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물론 수사는 공적기관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심증적으로 갖고 있는 의혹이 너무 많아 공개토론회를 제안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2016/12/01,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논란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역풍을 각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보툴리눔 톡신은 살아있는 생물학적 제제다. 유전자 염기서열이 다르면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모른다. 그만큼 안전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생물학적 제제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다.” (2016/11/04,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 미디어설명회에서 ‘유전체염기서열 일부가 다르다는 것은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는 질문에)

“조작할 수도 있지만 쉬운 것이 아니다. 과학자들에 의해 들통 날 가능성이 크다. 염기서열을 조작한다면 분명히 이상한 부분이 발견될 것이다. 엘러간과 메디톡스의 염기서열은 2곳을 제외하면 모두 같았다. 한 곳은 단백질을 만드는 부분, 또 하나는 우리가 모르는 매우 미세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대웅제약은 이마저 우리 제품과 똑같았다.” (2016/11/04,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 미디어설명회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훔쳐서 상품개발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얼마든지 환영이다. 법적 대응은 결국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요구하는 공개토론과 같은 의미다. 휴젤은 처음에 썩은 통조림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하다가 최근 수거된 음식물이라고 말을 바꿨다. 또 유전체염기서열이 회사기밀이라고 했다가 공개하겠다고 한다. 전문가들을 모시고 공개된 자리에서 진실을 가리고 싶다.” (2016/11/04, ‘보툴리눔 균주 전체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 미디어설명회에서 ‘대웅제약과 휴젤이 균주출처 논란과 관련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유포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고 들었다’는 기자 질문에)

“대웅제약과 휴젤은 각각 축사 인근의 흙, 썩은 통조림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발견했다고 하는데 출처가 불분명하다. 의사와 환자의 알 권리를 위해서라도 균주 출처를 확실히 검증하고 넘어가야 한다.” (2016/10/06, 언론 인터뷰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논란을 공개토론으로 해결하자고 주장하며)

“메디톡스가 첫 해외시장 직접 진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메디톡스타이완의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준비 중인 중화권 시장 진출을 가시화시켜 나가겠다.” (2015/02/10, 대만DMT와 합자회사 ‘메디톡스타이완’ 설립하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보다 우수한 제품과 전략적인 판매구조를 통해 앞으로 메디톡스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 (2012/06/19,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2012년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됐다고 밝히며)

“최근 미간주름개선 적응증 획득과 필리핀, 베트남, 이란 등의 해외국가에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해외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앞으로 미용 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제 부문의 매출 증대와 수출국가의 지속적인 확대를 꾀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11/12/23,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히며)

“외국 보툴리눔 톡신과 메디톡스가 만드는 보툴리눔 톡신의 품질이 동일하다는 것을 의료계에서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 (2009/06/17, 국내 보툴리눔 톡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5년 안에 매출 1억달러를 달성하는 한국의 ‘암젠’(세계 최대 신약개발 바이오회사)으로 성장하겠다.” (2006/03/27,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의 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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