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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점진적 혁신과 내실 중시하는 오너경영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호재 [2025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5-06-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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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김응상은 한농화성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1952년 10월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농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계열사인 한정화학에서 상무와 전무를 거쳐 199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1997년 한농화성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 동부그룹이 한농의 자회사인 한농화성의 지분을 매각하자 이를 사들여 최대주주가 됐다.

바스프와 합작회사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하고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힘을 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0월3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왼쪽), 김태흠 충남지사(왼쪽 두 번째),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 글로벌 기술책임자와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청>
△한농화성의 사업분야
한농화성은 계면활성제, 글리콜에테르,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화학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1976년 설립돼 농업용 화학원재료 제품 제조를 시작으로 장기간의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노력으로 FM(Functional Monomer), 글라임 등 첨단 화학제품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2003년 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전북 군산과 경기 안양을 본사와 본부의 소재지로 삼고 군산공장, 대산공장(서산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제조하고 있는 화학 제품은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다. 글리콜에테르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생산해 뛰어난 기술력과 업적을 보였다.

농업용 화학 제품부터 화장품 및 첨단 화학 제품까지 다양한 정밀 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농화성의 지배구조
한농화성은 2025년 3월31일 기준 계열사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없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함깨 설립한 합작법인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합작 투자를 하기 위해 2023년 4월 물적 분할을 실시했으며, 바스프가 51%를 한농화성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농화성 이사회는 2025년 5월14일 현재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김응상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응상, 경상호 대표이사 사장, 김성빈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는 이병민 전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고 있다. 한태원 한국삼공 대표이사 회장, 정병수 정인회계법인 부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다.

한농화성은 감사위원회 설치 대상기업이 아니며, 박장훈 전 메리츠증권 상무이사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응상은 2025년 3월31일 기준 한농화성 주식 508만3920주(32.5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관계사인 경상이 7.09%, 김응상의 아들 김성빈 부사장이 6.42%를 갖고 있다. 김응상은 이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발행주식총수의 46.03%로 한농화성을 지배하고 있다.

김응상은 한농화성의 모기업이었던 한농을 인수한 동부그룹이 2007년 한농화성 지분을 매각하자 이를 사들여 최대주주에 올라 오너경영인으로 탈바꿈했다. 28년간 한농화성 대표이사로 있다.

△원자재가 상승 및 영업시황 악화로 실적 부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농화성은 2025년 1분기 매출 624억 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이익 3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영업이익은 59.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7.5% 증가했다.

원자재가격 상승 및 영업 시황 악화가 손익구조 변동 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한농화성은 2024년 매출 2475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350.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의 경우 63.6% 감소했다.

2024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판관비와 원가를 절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한농화성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신원료 중국 NMPA 등록
한농화성이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5년 2월4일 한농화성은 'PEG-2 Phenyl Ether(제품명 HK-PHDG)'를 신원료 등록했다.

해당 원료는 용매 기능을 가진 저위험군 원료(유형2)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신원료 등록 목록에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한농화성은 PEG-2 Phenyl Ether의 용매 역할을 기술적으로 입증하며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 자료, 등록 요건을 확보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신원료 등록은 국내 기업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데 2021년 5월1일부터 시행된 중국 화장품 신원료 제도 시행 이후 중저위험군 원료는 2025년 5월까지 약 200여개가 등록됐고, 고위험군으로는 미백원료 ‘Thiamidol’이 유일하게 승인됐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이번 신원료 등록 이전까지 국내 기업이 등록했던 원료는 단 2건이었으며, 그나마 이 중 1건은 자진 철회돼 사실상 중국의 제도 시행 3년여 만에 공식적으로는 2건이 등록된 셈이다.

한편 중국은 자국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지 기업이 화장품 신원료를 등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50만~200만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농화성의 이번 신원료 등록은 보건복지부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을 운영하는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은 한농화성의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 걸림돌로 여겨지던 신원료 등록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사업단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화장품 소재가 안전성 자료 요구 등 수출 대상국 규제 문제로 인해 사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규제절차 대응에 필요한 시험‧분석 지원을 받음으로써 K-뷰티 수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충남 서산에 '비이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조성
한농화성의 관계사인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BASF Hannong Chemicals Solutions Ltd.)가 2024년 12월12일 충남 서산 대산에 비이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와 서산시는 2024년 12월12일 대산읍 죽엽로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연간 3만 톤 규모의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게 되는 해당 공장의 건설에는 약 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서산시는 이 공장 연간 매출액이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합작 투자를 하기 위해 2023년 4월 물적 분할을 실시했으며 바스프가 51%, 한농화성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 '바스프 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했다.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각각 약 1800만 달러(약 253억 원)와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원)를 투자해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생산공장 1개 동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을 개조·증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바스프의 최신 기술력을 더해 최고 품질의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함으로써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편, 비이온 계면활성제는 생활용품·의약품·페인트·농약 원료·가죽과 섬유처리제·금속표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전고체 관련주 부상, 주가 요동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농화성 주가가 2024년 9월23일 삼성전기의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개발 소식에 고공행진했다.

삼성전기는 2024년 9월22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산화물계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외부 충격을 잘 견딘다.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특히 초소형 크기로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농화성은 고순도 특수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고분자 수지 및 첨가제, 유기화합물 등을 생산해 전자,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적인 고기능성 전해질 및 용매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대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농화성은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신규 수지 및 전해질 원료 관련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최근 증설된 설비는 전자재료·이차전지 소재에 특화돼 향후 대형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편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2023년 11월30일 한농화성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일이 있었는데 전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1월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천만 원(국비 820억6천만 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2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2차전지, 도심 항공용 초경량 리튬황 2차전지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한농화성은2021년 9월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 한국화학연구원,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바스프한농화성루션스의 비이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착공식이 2024년 12월12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죽엽로 409-1번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농화성 김응상 회장(가운데)을 비롯 이완섭 서산시장, 경상호 사장, 손영일 충청남도 외자유치팀장, 한국바스프 허윤준 사장,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 김대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산시청>
△화장품용 증점제 ‘카보머 공장’ 증설
한농화성은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제품에 사용하는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인 카보머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2017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농화성은 화장품사업 글로벌화 전략과 함께 회사의 화장품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신사업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 5월 경기 안양에 연구소를 신설했고 화장품용 유화제, 보습제, 방부제 등의 기존 생산제품과 시너지 창출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카보머는 크림,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 샴푸, 린스, 헤어젤의 헤어케어 제품 그리고 바디케어, 홈케어, 손 세정제, 제약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점성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 기능성 첨가제다.

이러한 카보머는 전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이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당시 국내에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1976년 한국유화제로 시작, 김응상이 2007년 인수
한농화성은 1976년 농약에 들어가는 유화제 개발업체 한국유화제로 시작됐다. 당시 해외에서 수입하던 유화제를 국산화하기 위해 농약 제조업체들이 뭉쳐 설립한 것이다.

1984년까지 농약용 유화제를 100%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 제품을 계면활성제 쪽으로 넓혀 갔다. 1985년에는 사명을 한농화성으로 변경했다.

1995년 한농화성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설비를 늘렸지만 판로가 막히는 곤란에 처했다. 최대 고객사가 인수합병(M&A)에 휘말리면서 갑자기 손절해버렸다. 2년 연속 적자에 부채비율은 500% 이상으로 치솟았다.

한농화성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기사회생했다. 이전까진 외국기업과 경쟁을 벌여야 했지만 외환위기로 원화가치가 떨어져 국내 시장에서 수입품을 쓰는 데 부담이 커져버린 고객사들이 한농화성을 찾았다.

김응상은 이 시기 경영을 맡게 됐다. 1980년부터 1995년까지는 옛 한정화학(현 동부정밀화학)에서 사장으로 재직했다. 한정화학은 1977년 KAIST(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와 산학협력으로 설립돼 화학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원화약세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흑자로 전환했지만 또 다시 어려움이 닥쳤다. 1999년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된 계면활성제 분야에 대기업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한농화성은 이때 신규 투자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대형 화학업체에서 파이프라인으로 직접 원료를 공급받아 원가를 낮추기로 결정한 것이다.

2001년 부지를 매입하고 당시 회사로선 큰 금액인 180억 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에 대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대산공장 건설을 계기로 생산 용량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한농화성은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 비중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당시 주력 제품은 콘크리트를 빨리 굳게 하는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였다. 중국 전역에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붐이 일면서 대중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김응상은 한농화성의 모기업이었던 한국농약을 인수한 동부그룹이 2007년 한농화성 지분을 매각할 때 이를 사들였다. 2025년 3월31일 특수관계인 포함 회사 지분 46.0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응상은 2008년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새로운 투자를 단행했다. 충남 서산의 대죽에 새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다. 늘어나는 콘크리트 혼화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대죽공장은 2010년 8월 완공됐다. 이 공장도 LG화학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돼 원료를 직접 공급받는다.

이후 회사는 김응상의 장기 목표에 따라 첨단 정밀화학 분야로 제품을 확대해왔다. 특히 전고체전지용 전해질 관련 신기술을 개발 중으로 시장에서 전고체 관련주로 여겨진다.

2025년 6월 현재 한농화성의 주요 매출품목은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의 정밀화학제품이며 FM(기능성 모노머), 글라임 등 첨단화학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 LG화학, 켐트로닉스, 롯데케미칼 등이 있으며, 40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농화성이 걸어온 길
1976년 7월 경기도 김포군에 한국유화제를 설립했다.

1977년 1월 김포공장을 준공했다.

1980년 8월 김포공장을 매각했다.

1981년 1월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1985년 8월 사명을 '한국유화제'에서 '한농화성'으로 변경했다.

1985년 11월 Ethylene Oxide 반응시설을 준공했다.

1987년 5월 군산공장 내에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 6월 Glycol Ether 제1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1995년 7월 Glycol Ether 제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1999년 9월 PIPP공장을 준하고 가동을 개시했다.

2007년 7월 기능성 모노머 공장을 준공했다.

2008년 4월 대산공장 내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라인을 증설했다.

2010년 10월 대죽공장을 준공했다.

2014년 7월 군산 2공장을 준공했다.

2016년 5월 안양연구소를 설립했다.

2017년 4월 화장품용 증점제 카보머 공장을 증설했다.

2022년 10월 독일 바스프와 합작해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4년 3월15일 한농화성을 방문한 이완섭 서산시장(가운데)과 공장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서산시청>
김응상의 경영 철학에서 주요 키워드는 '창의와 혁신(Creativity & Innovation)'이다. 안정성과 효율성, 기술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정밀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기술력 중심 정밀화학 전문기업화, R&D 기반의 제품 고도화, 환경·안전 기준 강화 대응, 자산 효율화와 저위험 성장 전략, 시장 적응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R&D 강화 및 제품 고도화, ESG(환경·안전·지배구조) 기준 대응, 시장 다변화 및 글로벌 진출, 고압가스·친환경 신사업의 전략적 육성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

김응상의 리더십은 리스크 최소화와 자산 효율화를 기반으로 하는 내실형 성장 전략에 강점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R&D의 공격성 부족, ESG·글로벌 스탠다드 대응에 대한 미흡성은 향후 도약을 위한 과제로 꼽힌다.

회사가 지속 가능 경영체제와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과감한 R&D 확대와 ESG 투명성 확보가 병행돼야 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 평가

김응상은 점진적 혁신주의자다. 지속가능 성장과 내실을 중시한다.

'조용한 강자', '기술 중심 장수 CEO'로 칭해진다.

오랜동안 대표이사를 지내면서 안정적인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환경·안전·신시장 대응력 등에서 점진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보수적 혁신가로 평가된다.

2024년은 대내외적으로 고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 중국발 공급과잉 등 불확실성이 많았던 해였음에도 김응상은 R&D 집중, 내부 효율화, 자산 건전성 확보로 대응해 뛰어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줬다.

김응상은 2020년, 2023년 정기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최대주주로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 46.03%를 보유한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보수적인 투자 기조와 강력한 지배력, 경영 효율화 노력이 조화를 이루며 한농화성을 정밀화학 중견기업으로 지속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사건사고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한농화성 공장 전경. <한농화성>
△관계사에 금전 대여, 재무 건전성 우려
3년간 내리 실적악화가 드러난 시점에 관계사에 대한 금전 대여와 신규 시설투자가 재무 건전성에 위험을 알리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농화성은 2024년 하반기 관계사인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에 두 차례의 금전 대여를 결정하고 신규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즈는 한농화성과 독일 바스프의 합작회사다.

한농화성과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즈는 2023년 8월부터 금전 대여를 진행해 왔다. 2023년 8월 대여 금액은 약 59억 원, 2024년 9월 92억 원, 2024년 12월 113억 원이 추가로 대여됐다. 각각의 수익률은 4.6%다. 자기자본 대비율은 3.88%, 5.71%, 6.95%로 커졌다.

금전 대여의 목적은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의 시설 투자를 위해서였다.

한농화성은 2024년 12월 군산공장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265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연간 3만 톤 규모의 바이오 계면활성제 생산을 하게 될 군산공장 건설에는 약 5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마지막 투자 건은 자기자본 대비율 16.30%로 투자 종료일은 2026년 5월로 예정됐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을 "빨간 불이 켜진 재무 상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투자 등 대담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자신감은 한농화성이 제조하고 있는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가 한참 성황을 누리고 있는 화장품, 금속, 반도체, IT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했다.

△대주주의 48억 매도, 고점 회사주식 처분 논란
김응상이 자신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있는 한농화성의 주식 10만 주를 매도하면서 최고점에 회사주식을 처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3년 4월25일 김응상은 한농화성 10만 주(0.64%)를 처분했다. 이날 하루동안 24억8천만 원 규모 주식을 매각했다.

김응상은 앞서 4월13일에도 10만 주(0.64%)를 23억6천만 원에 팔았다. 대주주가 48억 원 규모 주식을 파는 일은 이례적으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김응상의 지분율은 33.15%로 감소했다. 4월25일 장중 주가가 3만185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자 주식을 추가로 팔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주가가 뛰자 최대주주부터 주식을 팔고 있다. 회사 사정에 가장 밝은 경영자의 매도는 주가 고점의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2023년 초 1만원 선이던 한농화성의 주가는 이날 3배 이상 뛰었다. 배터리 고분자 전해질의 핵심소재인 가소제와 가교제를 개발한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는 단기 주가 급등을 이유로 한농화성을 ‘투자 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왼쪽 두 번째)이 2022년 10월7일 독일 바스프 관계자들과 합작회사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농화성>
1975년 한농(한국농약)에 입사했다.

1980년 계열사 한정화학(동부정밀화학)으로 자리를 옮겨 이사로 일했다.

1985년 한정화학 상무이사로 재직했다.

1987년 한농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1987년 한정화학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1992년 한정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1994년 한정화학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1997년 한농화성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71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6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1985년생 김성빈 부사장이 아들이다.

◆ 상훈

◆ 기타

한농화성은 2024년 김응상을 비롯 등기이사 4명에게 총 10억 173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5432만 원이다.

김응상은 2025년 3월31일 기준 한농화성 주식 508만3920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6월5일 종가(1만5천 원) 기준 762억588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
▲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23년 10월31일 충남도-바스프-한농화성간 3600만 달러(485억 원) 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일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오른쪽), 베른하르트 가이슬러 바스프 글로벌 기술책임자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충남도>
“우린 대기업이 하기 힘든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 협력사에서 새 공장을 지을 때 우리 공장을 찾아와서 보고 갔을 정도다. 그만큼 공정 기술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글리콜에테르, 전자제품 세정제, 코팅제, 항공유 첨가제 등은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꾸준히 제품 개발을 하고 공정기술을 개량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산업에 꼭 필요한 특정 화학제품 분야에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2010/06/14,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농화성은 1976년 창업 이래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생산공정의 첨단화로 정밀화학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고객 및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한농화성은 품질경영, 환경경영, 윤리경영을 통해 고객만족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 한농화성 홈페이지 CEO인사말 중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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