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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4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최대치" 분석, 반도체 공급 가격 더 높인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6-11 10: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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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4나노 파운드리 가동률 최대치" 분석, 반도체 공급 가격 더 높인다
▲ TSMC가 3나노 및 4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가동률을 최대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추가 가격 인상에 힘이 실린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TSMC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파운드리 1공장.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5월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주요 증권사들의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꾸준한 위탁생산 수요 강세, 가동률 상승 및 파운드리 단가 인상이 미국 투자 확대에 따른 부담을 충분히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공상시보는 11일 “TSMC의 2분기 실적 목표치 달성과 사업 전망에 해외 증권사들이 대체로 긍정적 관측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상시보는 TSMC가 전날 발표한 5월 매출이 환율 변동을 비롯한 악재에도 연간 40% 가까운 증가폭을 보이며 굳건한 성장세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모간스탠리와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증권사들의 TSMC 목표주가가 현재 1100~1300대만달러 수준이라는 점도 언급됐다.

현재 대만 증시에서 TSMC 주가는 1060대만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주가 상승에 증권사들이 일제히 낙관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공상시보는 “인공지능 반도체 및 엔비디아 RTX50 시리즈 그래픽카드, 서버용 CPU 위탁생산 수요가 탄탄해 TSM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TSMC 3나노 및 4나노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여전히 최대치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이는 TSMC가 고객사들에 제공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및 패키징 단가를 인상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미국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이 TSMC의 현지 공장에서 운영되는 4나노 파운드리 서비스에 대만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이런 수요에 맞춰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위탁생산 단가를 10% 이상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는 TSMC가 내년에 전체 5나노 이하 파운드리 및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급 가격을 3~5%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미국 공장에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과 대만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꾸준히 인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간은 TSMC의 파운드리 가격 책정 전략이 고객사들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형 고객사들도 웃돈을 주더라도 TSMC의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라인을 충분히 선점하는 일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상시보는 “TSMC 실적에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앞으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연내 양산을 앞둔 2나노 반도체 생산 능력도 내년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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