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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SK그룹 전략기획 전문가,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해야 [2025년]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5-1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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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효과를 살려 수익성 및 성장성 확보를 꾀하고 있다.

1964년 8월9일 태어났다.

서울 배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 유공에 입사해 재무개선담당, 소매전략팀장으로 근무했다.

SK이노베이션 회장 비서실장과 SK네트웍스 호텔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1년 SK네트웍스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3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에 선임됐다.

SK그룹 계열사에서 40년간 경력을 쌓아온 기획 전문가다.

2013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만큼 최 회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CEO of SK Innovation
Park Sang-kyu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2024년 7월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유화학 업계 불황 돌파 의지 다져
박상규는 임직원을 독려하며 업황 둔화 극복 의지를 다졌다.

박상규는 2025년 5월7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모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석유화학 산업 구조적 불황과 관세 전쟁 등 비우호적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존부등식’을 지키자”며 “미래 에너지 시대를 대비해 SK이노베이션을 더 강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 생존을 위해서는 고객 가치가 고객이 지불하는 가격보다 크고 고객이 지불한 가격보다 원가가 낮은 ‘생존부등식’이 지켜져야 한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 원가경쟁력이 훼손돼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둔화뿐 아니라 여러 악재를 맞닥뜨렸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불황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등 퍼펙트 스톰의 한 가운데 서 있다”며 “계열사 지속가능성에도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박상규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사장단은 연봉을 최대 30%까지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영업이익 축소, 순손익 적자전환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7170억 원, 영업이익 3155억 원, 순손실 2조403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3.4% 감소했다. 순손익은 5548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부진이 실적 저하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SK온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 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에서 매출 6조2666억 원, 영업손실 1조1270억 원을 냈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하반기 핵심 전략 시장인 북미 지역 판매량 증가를 바탕으로 매출과 손익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가 합류하기 전인 2023년 연간 매출 77조2885억 원, 영업이익 1조9039억 원, 순이익 554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이 2025년 1분기 영업 손실을 내며 영업손실도 적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1466억 원, 영업손실 446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6247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다행히 매출은 12.2%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석유사업 부진의 영향이 컸다.

석유사업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석유수출기구플러스(OPEC+) 감산 완화 등의 요인으로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약세를 보이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3061억 원 감소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과 올레핀 계열 시장 상황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출 2조4770억 원, 영업손실 1143억 원을 기록했다.

다행히 배터리 사업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601억 원 개선됐다. 주요 고객사들이 신규 차량 출시를 앞두고 있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확대됐다. 배터리사업(SK온)은 매출 1조6054억 원, 영업손실 2993억 원을 냈다.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와 SKE&S 합병법인 공식 출범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법인이 2024년 11월1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SK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핵심으로 꼽힌다.

합병 법인 상호는 SK이노베이션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자산 규모 100조 원 규모이 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가 탄생했다.

2024년 7월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이 발표된 뒤 4개월 만이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석유 에너지, 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SK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독립기업(CIC)의 형태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 E&S'를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한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시너지를 창출할 새로운 사업을 구체화한다.

SK 울산콤플렉스(CLX) 내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하고 LNG를 직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가 개발하고 있는 호주 바로사-깔디따(CB) 가스전에서 추출한 컨덴세이트(천연가스 채굴시 나오는 부산물)를 SK이노베이션이 직접 확보해 활용한다.

박상규는 합병 법인이 출범한 뒤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사업 시너지로 고객과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10월30일 수익성 향상 및 주주환원 확대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35% 이상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025~2026년까지 연평균 5%를 달성한 뒤 신규 사업 수익 정상화 시점인 2027년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회사의 자기자본수익률 3%(과거 10년 평균)에 SKE&S 합병 효과를 통해 3%, 배터리 사업 등 신사업 수익성 개선을 통해 4%를 각각 더한다.

주주환원율의 경우 과거 10년 가운데 최저 수준인 35%를 최소 기준점으로 삼고 2027년부터 그 이상을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발표한 중기 배당정책에 따라 2024~2025년 연간 배당금으로 주당 2천 원을 지급한다. 2026년 연간 배당금은 적정 목표수준을 검토해 발표한다.

△합병 앞두고 일반 주주들과 소통 확대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을 앞두고 인터넷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해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8월5일부터 ‘SK이노베이션–SKE&S 합병’ 사이트를 별도로 개설해 합병 통합 시너지와 일반 주주 주요질문 및 답변, 임시 주주총회 소집 등 각종 정보를 제공했다.

합병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안인 만큼 국내 주요기업으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까지 만들어 일반 주주와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 밖에도 박상규는 2024년 7월17일 합병 안건을 의결한 이사회가 끝나고 ‘토탈 에너지 & 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서 시너지 효과, 주주환원정책 등의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사업구조 개편 추진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취임 뒤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대내외적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상규는 2024년 신년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향후 전망, 수익성, 경쟁력, 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해 이를 기반으로 제한된 자원을 토대로 배분 노력을 기울여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존이 위협받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인풋 대비 아웃풋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있는 강화방안을 도출하자”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2024년 전후로 고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와중에 친환경 사업 전반의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격적으로 진행했던 신사업들의 속도를 조절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운영을 효율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직원들과 소통을 늘리며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상규는 2024년 2월부터 팀장급인 PL 워크숍을 시작으로 주니어급 직원, 임원들과 잇달아 워크숍을 열며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상규는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4년 초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트폴리오 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방침이 마련되면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전략적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2025년 3월에는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연기하면서 인력 재배치를 진행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직원들로부터 SK이노베이션 내 다른 자회사로의 이동 신청을 받았다.

2024년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완공했지만 가동률을 높이지 못함에 따라 수소사업 사업성도 재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과정에서 수소인프라본부, 수소글로벌본부, 수소수요개발담당을 없애는 등 조직 효율화를 단행했다.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맨 오른쪽)이 2024년 4월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머레이드 레이버리(Mairead Lavery) EDC 사장(오른쪽 두 번째)와 만나 SK그룹과 캐나다수출개발공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용호 SK 사장(왼쪽 두 번째)와 이석희 SK온 사장의 모습도 보인다. < SK >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올라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이 2023년 12월 단행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으로 발탁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를 두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 감각을 두루 갖췄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5곳의 사장도 교체됐다.

SK에너지에는 오종훈 SK에너지 플랫폼앤마케팅(P&M) CIC 대표가, SK온에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가 신임 사장에 선임됐다. 박상규가 맡고 있던 SK엔무브 대표에는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발탁됐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에는 장호준 솔루션&플랫폼 추진단장이 내정됐다.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SK인천석유화학 사장에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였던 김준 부회장은 경영 전면에서는 물러났지만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경륜과 경험을 살려 회사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됐다.

SK그룹 전체 인사를 종합해보면 김 부회장뿐 아니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부회장 직급 최고 경영진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대내외적 경영 환경 악화와 핵심 사업의 실적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세대교체란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SK엔무브 전기차용 윤활유사업 속도 내
박상규는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SK엔무브는 2023년 9월5일 열린 지크 브랜드데이에서 이플루이드(e-fluid)를 활용한 자사의 새로운 전기차용 윤활유 ‘지크이플로(ZIC e-Flo)’를 선보였다. 이플루이드는 SK엔무브의 유베이스(YUBASE) 윤활기유에 기반한 유체(fluid)이다.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수요는 매년 커지고 있는데 자사의 전기차용 윤활유 판매량 역시 2019년부터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성장 전망도 높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만 2040년에 12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SK엔무브는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지크이플로를 출시했다. 이를 전기차의 모터와 배터리 등 각종 부품에 적용하면 전력 소모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2023년 6월 공시를 통해 "개별 전기차 브랜드에 맞춘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엔무브 해외 현장경영
박상규는 SK엔무브 대표이사 취임 이후 해외법인들을 직접 방문해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박상규는 2023년 4월10일부터 1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 법인을, 같은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 있는 현지 법인을 방문했다.

SK엔무브는 생산제품 가운데 75%를 수출할 만큼 해외 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현지 법인의 역할도 크다.

이 때문에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스페인에서는 석유·가스 기업 렙솔, 인도네시아에서는 국영 정유회사 페르타미나 등 해외 에너지 회사들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SK엔무브는 2023년 11월 기준 6곳의 해외법인(미국, 네덜란드,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과 3곳(스페인, 인도네시아, 중국)의 윤활유 생산기지를 국외에 두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윤활기유 생산능력은 국내외 공장을 모두 더해 하루 8만300배럴에 이른다. 생산능력은 세계 3위이며 '그룹3 윤활기유'(윤활유의 원료)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3 윤활기유란 윤활기유를 나누는 5개 그룹 가운데 고급 승용차용 윤활유 원료로 사용되는 윤활기유를 말한다. 그룹1과 그룹2는 일반 기유, 그룹4와 그룹5는 산업용 기유다.

박상규는 해외 현장경영 과정에서 주요 해외 정유사 가운데 BP, 에네오스, 이데미츠코산 등 고객사 경영진을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가운데)이 2025년 3월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의 대화'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SK엔무브 기업 인지도 개선 노력
박상규는 SK엔무브의 기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추진했다.

SK엔무브는 2023년 9월5일 지크 브랜드데이에 맞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광고영상도 제작해 초대객들을 대상으로 사전공개했다.

SK엔무브에서 제작하고 영화배우 공유씨와 이동욱씨가 출연한 ‘잘한다! ZIC를 만드는 회사, 에너지 세이빙 컴퍼니 SK엔무브’ 광고는 2023년 10월25일 공개되고 20일 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260개의 댓글과 '좋아요' 2400여 개도 달렸다.

SK엔무브는 기업 브랜드 광고로서 이례적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인기에 부응해 기존 흑백 30초 분량의 영상 외에도 SK엔무브와 ZIC를 다룬 15초 단축 영상, 50초 연장 영상, 컬러 전환 영상도 이어서 공개했다.

△SK그룹 계열사 대표 두루 거쳐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에 오르기 전에도 SK엔무브와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대표를 거쳤다.

박상규는 2022년 12월 SK이노베이션의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SK엔무브 사장에 발탁됐고 이후 1년 동안 회사를 이끌었다.

SK엔무브는 2009년 10월 설립된 비상장 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부문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7년 SK이노베이션 정유 사업 부문이 SK에너지로 물적분할할 때 함께 분리됐고 2009년에 SK에너지로부터 SK루브리컨츠라는 이름으로 분사했다.

2022년 12월 SK루브리컨츠에서 SK엔무브로 개명했다.

2023년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계열사 내 윤활기유와 윤활유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지크(ZIC)’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엔진오일과 윤활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고급 윤활기유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장점유율 약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박상규는 2017년에는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2022년까지 회사를 맡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최신원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 2021년부터는 단독대표체제에서 총괄사장으로 일했다.

SK네트웍스는 종합상사로서 무역과 에너지 유통을 위주로 사업을 펼치다 2003년 지금의 이름으로 본격 출범한 뒤 호텔, 렌털, 정보통신, 모빌리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SK이노베이션이 걸어온 길
1962년 설립된 대한석유공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64년 대한석유공사는 국내 최초의 정유공장을 세우고 운영을 시작했다.

1972년 국내 최초로 나프타분해시설(NCC)을 가동했다.

1980년 선경그룹(현 SK그룹)에 인수되면서 민간기업으로 거듭났다.

1982년 대한석유공사에서 유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1997년 SK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꿔 기업 이미지(CI) 체계를 구축했다.

2007년 SK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SK주식회사에서 에너지 분야를 떼어내 SK에너지를 신설회사로 세웠다.

2011년 1월 SK에너지는 석유사업과 화학 사업을 분사해 존속법인인 SK이노베이션과 신설법인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등 3개 회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2021년 10월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을 분사했다. 배터리 부문은 SK온, 석유개발 부문은 SK어스온이라는 이름의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시켰다.

2024년 11월 SK이노베이션과 도시가스 사업을 진행하는 SKE&S의 합병이 마무리됐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자산 105조 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했다.

2025년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회사로서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주요 자회사로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등 7곳을 두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지주사 SK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55.9%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기준 최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으로 지분율은 6.2%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2024년 4월1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PL워크숍에 참여해 강연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박상규는 SKE&S와 진행한 합병 효과를 살려 SK이노베이션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SKE&S 합병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의 중간 지주사로서 정유, 석유화학, 배터리 셀·소재 사업 등 자회사를 여럿 거느리고 있다.

애초 박상규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발탁된 배경에도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의 적임자라는 그룹 차원의 판단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의 총괄사장 선임을 알리며 그를 두고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 감각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또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와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상규도 수익성과 성장성 확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25년 신년사에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나아갈 지향점과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을 구심점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사업을 안착시키는 일도 중요 과제다.

배터리사업은 전기차시장과 동반 성장할 그룹의 중요 먹거리로 꼽힌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은 출범 이래 2024년 3분기를 제외하고는 계속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영업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설비투자는 계속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박상규는 2024년 4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팀장급) 워크숍에서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기후위기와 전기화 등에 비춰 전기차(EV)로 전환하는 트렌드는 바뀌지 않을 예정된 미래"라며 SK온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시사하기도 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2024년 10월과 11월 자회사 SK온에 대해 각각 1조 원과 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 구조 개선 등 경영상의 목적 달성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 평가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오른쪽)이 2025년 2월2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5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노사 합의서에 서명한 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과 함께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박상규는 SK그룹 내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SK이노베이션은 박상규의 총괄사장 선임을 두고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사업 감각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

앞서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때도 비슷한 평가가 나왔다.

박상규는 1986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에 입사한 뒤 40년 가까이 SK그룹에 몸담으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 회장 비서실장과 SK네트웍스 호텔총괄 부사장, SK네트웍스 총괄사장,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 등 계열사 요직과 대표 자리를 두루 거쳤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2013년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경험도 있어 최 회장의 '복심'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전략기획 능력과 함께 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박상규는 SK네트웍스 대표로 있을 때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과감하게 사업을 개편하며 피해를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2020년 SK네트웍스는 생활가전과 렌터카 등 임대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서울 종로구 SK 본사가 있는 SK서린빌딩. <연합뉴스>
△무디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하향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2025년 3월 SK이노베이션 신용 등급을 투자적격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인 ‘Ba1’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의 등급 조정은 향후 1∼2년 동안 높은 부채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했다”며 “이는 배터리 부문의 지속적 부진과 높은 부채 부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기업신용등급(CFR)도 기존 Baa3에서 Ba1로 낮아졌다.

SK이노베이션이 보증하는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의 2026년 만기 무담보 선순위 채권 등급도 Baa3에서 Ba1으로 하향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하락은 SK온 증설 및 투자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2025년 시설투자(CAPEX) 축소와 SK온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계획된 외화사채 조달이 없어 영향은 제한적이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엔무브 엔진오일 제품 ‘그린워싱’ 논란
환경부는 2023년 2월8일 SK엔무브의 엔진오일 제품 3종의 ‘탄소중립’ 제품 홍보 문구와 관련해 행정지도 조치를 내렸다.

SK엔무브는 해당 제품들 광고에 미국 탄소배출권 인증기관 베라(Verra)에서 배출권을 구매해 탄소상쇄를 했기 때문에 탄소중립이라고 홍보해 왔다.

하지만 SK엔무브가 배출권을 구매한 인증기관 베라는 2023년 2월부터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이 공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해온 기관이다.

이에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서 탄소상쇄는 탄소중립이 아니라고 지적했고 환경부도 SK엔무브의 제품 광고에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기 시작했다.

환경부의 이번 조치는 강제성 없는 행정지도에 불과했으나 SK엔무브는 해당 제품 광고에서 논란이 된 문구를 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2025년 3월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8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 입사했다.

2004년 SK주식회사 소매전략팀장을 맡았다.

2007년 SK주식회사 투자회사관리실 기획팀장(상무급)으로 승진했다.

2008년 SK주식회사 기획담당 상무가 됐다.

2009년 SK네트웍스 소비재플랫폼본부 상무로 옮겼다.

2013년 SK이노베이션 비서실장이 됐다.

2016년 SK네트웍스 호텔총괄 부사장으로 옮겼다.

2017년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1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총괄 사장을 맡게 됐다.

2022년 12월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23년 1월 SK엔무브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3년 1월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2023년 12월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 발탁됐다.

2024년 3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나왔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박상규는 SK이노베이션에서 2024년 급여 7억 원, 상여 9억8900만 원 등 16억8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박상규는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SK이노베이션 주식 2003주를 들고 있다. 2025년 5월15일 종가 기준 1억7707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박상규(왼쪽 두 번째)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2024년 11월8일 ‘스카이데이’ 최우수 사례 수상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 즉 지난이행의 마음가짐이 절실하다.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일상의 노력이 모이면 큰 힘을 만들 수 있다.” (2025/05/07,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모든 구성원이 ‘원 이노베이션(One Innovation)’으로 결속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미래 성장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겠다. ‘토탈 에너지 & 설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도약하겠다.” (2025/03/28,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뢰와 상호존중에 기반한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사가 함께 힘쓰자.” (2025/02/24,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한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SK이노베이션은 SKE&S와 합병으로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이뤘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실질적 합병 시너지를 만들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가자.” (2025/01/03, SK이노베이션 신년사에서)

“고객 중심 운영개선을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과 고객 변화에 대응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리더와 구성원이 함께 인공지능 활용 및 디지털 전환(AI/DT) 활용을 일상화하고 AI/DT기반 운영개선 과제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시너지를 창출하자.” (2024/11/08,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4 스카이데이에서)

“기업경영은 2~3년이 아니라 5~10년 앞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 SK그룹의 주력 사업이 된 석유·화학도 힘든 시기를 거쳤고 '카본 투 그린'도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직면한 어려움에 너무 소극적이지 말고 패기와 용기를 갖고 돌파하자.” (2024/04/16,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PL 워크숍에서)

“올해는 점점 증가하는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사업영역의 전면적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 이러한 내실 다지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24/03/28,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2024/01/02, SK이노베이션 신년사에서)

“SK엔무브는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으로 인정받는 알짜기업이자 1위기업이다. 지크(ZIC)로 전력효율화 시장을 선점해 미래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23/09/05, 지크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SK엔무브는 사업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내다본 선구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유베이스(YUBASE), ZIC의 경쟁력으로 글로벌 윤활유 시장에서 알짜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3/09/05, 지크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윤활유 수요가 꺾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섣부른 판단이다. 전기차도 전용 윤활유가 반드시 필요하고, SK엔무브는 2040년 12조원으로 성장할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3/09/05, 지크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데이터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열관리를 통한 전력효율 증대가 미래 핵심 비즈니스 영역으로 부상할 것이다. SK엔무브의 고급 윤활기유 경쟁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액침냉각과 열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 데이터센터 뿐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까지 포함한 전세계 액침냉각 시장은 2040년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엔무브는 미래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성능이 개선된 냉매도 개발하고 있다.” (2023/09/05, 지크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SK엔무브는 2009년 윤활유 사업 분사 이후 14년간 흑자를 이어왔다. 산업현장 곳곳에서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에너지가 쓰일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것이 곧 에너지 효율화이고, 향후 ZIC를 통해 연료 효율뿐 아니라 전력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 (2023/09/05, 지크 브랜드데이 행사에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기에너지 사용 영역에서의 열관리 솔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액침냉각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2023/08/23,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에너지 효율화 기업’이라는 가치를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한다. 윤활유 업계를 선도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서도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자.” (2023/04/21, 해외 현장경영 방문에서)

“올해는 SK엔무브가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으로 도약하는 첫 해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겠다. 파이낸셜 스토리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이미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방향성을 사명변경을 통해 전달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겠다.” (2023/02/18, 에너지효율화기업 원년 선언에서)

“전기차 시대를 겨냥해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와 협력을 넓혀가며, 배터리 효율 및 안전성을 높이는 전기차용 윤활유(e-fluids)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차량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같은 열관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2023/02/18, 에너지효율화기업 원년 선언에서)

“기유는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윤활유는 브랜드 가치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이 과정 속에 모든 구성원이 하나가 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구성원 덕분에 SK엔무브의 인당 생산성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중략) 이 때문에 ‘에너지 효율화 기업’은 가면 좋을 길이 아니라 가야만 하는 길이 될 수밖에 없고, SK엔무브의 잠재력으로 이를 달성하겠다.” (2023/02/18, 에너지효율화기업 원년 선언에서)

“SK엔무브는 2022년 지난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확고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기반으로 ESG라는 큰 흐름을 따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끈기있게 추진해왔다. 사업별로 보면, 기유 사업은 그룹3 사업 확대를 통해 기유 가격구조를 개선하고 그룹3 플러스 윤활기유를 신규 생산하며 산업 표준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했다. 윤활유 사업은 이드라이브를 중심의 이플루이드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며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을 보유한 GRC의 지분을 인수해 열관리 시장 확장의 초석을 마련했다. " (2023/01/02, 2023년 SK엔무브 신년사에서)
C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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