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5-14 10: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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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필리핀과 전투기 FA-50 수출계약을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연초 KAI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필리핀 ‘FA-50 블록20’ 12기 추가 수출 계약이 예상보다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5월 중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필리핀과 'FA-50 블록 20' 12대 수출계약을 5월 내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FA-50 블록20은 FA-50의 개량형 기종이다. 장거리공대공미사일 ‘암람’을 비롯한 각종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필리핀과 계약 규모는 약 1조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계약 성사 시 폴란드와 말레이시아로의 FA-50과, 한국 KF-21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양산이 더해져 중기 이익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중동으로의 회전익 기체, 이집트 FA-50,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사업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 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이 수주후보(파이프라인)로 있다”며 “수주 실현을 통해 이미 가시한 실적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