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082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7일(현지시각) “지금 불확실성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말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재조명되고 있다.
▲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매수 기회”라고 언급한 게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1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4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45% 오른 1억208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82% 오른 236만2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6.90% 오른 2945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5.07% 오른 16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33%) 도지코인(4.52%) 트론(3.48%) 에이다(6.0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1.40%) 유에스디코인(-1.53%)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 대상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12% 반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장중 최저치인 7만4700달러(약 1억900만 원)에서 8만3600달러(약 1억 2천만 원) 수준까지 급등했다. 이는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이런 가격 흐름에 래리 핑크 블랙록 CEO가 7일(현지시각) 뉴욕 경제 클럽에서 발언한 내용이 다시 주목받았다.
핑크 CEO는 트럼프 관세와 관련한 질문에 “관세 부과가 빚은 혼란은 매도 기회라기보다는 매수 기회라고 본다”고 답했다.
코인게이프는 “실제 며칠 뒤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핑크 CEO의 ‘혼란이 저점 매수 시점’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