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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휠라홀딩스 이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 멀티브랜드 회사로 전환"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4-10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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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휠라홀딩스는 멀티브랜드 회사로 전환했다고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10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5천 원을 유지했다. 9일 주가는 3만4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나증권 "휠라홀딩스 이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 멀티브랜드 회사로 전환"
▲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360억 원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

휠라홀딩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8614억 원, 영업적자 –360억 원을 기록했다. 휠라 미국에서 41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이 실적 저하의 주요인이었다.

휠라코리아 매출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비롯해 전년대비 -1% 감소했지만, 고정비 절감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적자 폭은 크게 축소됐다.

휠라 미국은 작년 11월부터 영업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구조조정 및 보유 재고 소진 비용 등이 발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만 관련 비용 약 111억 원이 인식되면서 적자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중국 부문(DSF)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고성장하며 이익기여도를 높였고, 아쿠쉬네트(Acushnet) 역시 매출이 전년대비 15% 신장하며 양호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함께 2025년 가이던스 및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5~35% 증가 수준을 제시했다. 아쿠쉬네트를 제외한 별도 사업부문(Misto) 매출은 -10~0%, 영업이익 500~600억 원 수준을 전망하고 있다.

국내는 올해 소폭 회복이 예상되고, 미국은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025년 휠라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4% 늘어난 4조4189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882억 원으로 추산한다. 그동안 적자였던 본업에서 이익 턴어라운드가 명확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현정 연구원은 “2024년 휠라 영업이익 –403억 원, 2025년 45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회사명은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미스토(Misto)는 이탈리아어로 ‘혼합된’ ‘다양함’을 의미한다. 

단일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멀티브랜드 지주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의 정체성을 담은 이름이다. 이제 아쿠쉬네트 부문을 제외한 ‘미스토’ 사업에는 기존 운영하던 휠라 브랜드 사업 외에 국내 인디브랜드 라이선스 및 브랜드 MD(유통) 부문이 포함될 계획이다.

현재 3마(마르디/마뗑킴/마리떼) 중화권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5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한 상황이다.

서현정 연구원은 “브랜드 유통은 특성상 수익성 개선의 한계와 브랜드 이탈 우려 등이 존재한다”며 “다만 단일 브랜드 회사에서 다양한 지역/브랜드/채널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브랜드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점은 실적의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매출 성장 가시화될 시 추세적 주가 모멘텀 확보가 가능하다.

휠라홀딩스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조2130억 원, 영업이익은 1700억 원으로 예정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4조4190억 원, 영업이익은 4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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