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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내부 사정 밝은 영업전문가, 실적 정체기 돌파 과제 [2025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4-0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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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정재훈은 동아에스티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정체돼 있는 실적의 향상을 위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1971년 11월3일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에서 보건사회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제약에 입사해 운영기획팀장을 거쳐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로 옮겨 정도경영실장으로 재직하다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2024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변화를 주도할 젊은 리더십 발굴 차원에서 발탁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영업 전략에 강점을 갖고 있다.

CEO of Dong-A ST
Jeong Jae-h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동아에스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국내 품목허가 신청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국내 판매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2024년 1월 동아에스티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와 관련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으로부터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국내외 30개국 공급을 위한 완제의약품(DP)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세노바메이트 30개국 허가, 판매 및 완제의약품 생산을 맡게 됐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로 뇌에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채널을 차단해 신경세포의 흥분성 및 억제성 신호의 균형을 정상화한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되거나 억제되면 신체의 일부나 전체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경련성 발작을 보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11월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시판 허가가 완료됐으며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2020년 5월부터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총 누적 처방 환자 수 14만 명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연매출 1천억 원 돌파
동아에스티의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이 출시 20년 누적 연매출 1천억 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1995년 시장에 등장한 그로트로핀은 성장호르몬제 시장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로트로핀 매출은 2021년 400억 원대, 2022년 600억 원대, 2023년 900억 원대로 꾸준히 늘었다.

2024년에는 연간 매출 1189억 원을 기록해 전년비 25.3% 증가했다.

2024년 5월에는 투약 편의를 높인 일체형 펜타입 제형 '그로트로핀 투 아이펜'을 출시했다.

성장호르몬 투여 대상은 나이대가 어린데다 제품 특성상 1일 1회, 1년 이상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만큼 투약 편의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그로트로핀 투 아이펜’은 별도의 조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로, 카트리지와 디바이스를 따로 조립할 필요가 없다.

작은 단위까지 투여량 조절이 가능하며, 단위 변환 없이 처방된 용량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글로벌 진출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이뮬도사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로, 판상건선 · 건선성 관절염 · 크론병 ·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해당 제품은 2024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12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유럽에서는 2025년 1월부터 이미 발매가 시작됐고 미국 시장에도 5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2020년 7월부터는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동아쏘시오홀딩스 대신 동아에스티가 개발에 참여했다.

2021년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이뮬도사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가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타스는 미국의 어코드 바이오파마와 유럽, 영국 및 캐나다의 어코드 헬스케어를 포함한 전 세계 계열사를 통해 이뮬도사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동아에스티 실적(연결기준).
△실적 정체기
동아에스티 실적은 5천억~6천억 원대에 정체돼 있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별도기준 매출 6407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5.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0.8% 감소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전문의약품 사업부 매출은 성장했으나, 해외사업부 다베포에틴알파 매출은 줄었다. 타나민, 자큐보, 이뮬도사 등 신규품목이 추가되고, 박카스 판매량이 회복됐다.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 신규품목 안착을 위한 판관비 증가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면역항암제 DA-4505, 치매치료제DA-7503 등의 임상비용은 상반기에 집중됐다.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동아쏘시오그룹은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를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맞교환 인사'를 단행했다.

2021년부터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맡았던 정재훈은 2024년 7월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이번 인사의 목적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뒀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가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재훈이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을 쇄신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회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적임자로 평가했다.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4년 5월8일 미국 인적자원 분석 전문 기업 HCMI로부터 인적자본보고시스템 ‘ISO 30414’ 3자 검증을 획득하고 인증서를 전달받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파이프라인
동아에스티의 미래 성장을 이끌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와 비만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 등이 있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다. 2025년 1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내 이뮬도사 출시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안으로 미국 출시계획도 세워뒀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계열 내 최고(베스트-인-클래스) 비만 신약을 목표로 DA-1726을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장기지속성 합성 펩타이드 약물이다.

자회사 앱티스는 ADC(약물-항체 접합체)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다. 클라우딘18.2를 타깃하는 페이로드 2개 접합 ADC 치료제 'AT-211'를 위암 표적항암제로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재직 시절
정재훈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전문경영인으로 재직하며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정도경영 실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도경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추구하는 핵심 경영철학이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사회책임경영을 뜻한다.

정재훈은 회사의 철학을 이끌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제약업계 최초로 2023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정재훈은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 디지털헬스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개방형 연구개발(R&D) 투자로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로 기대감을 표했다.

△동아에스티가 걸어온 길
2013년 3월 동아제약에서 인적분할해 동아에스티가 설립됐다.

2015년 4월 ‘자율준수(CP)의 날’ 제정 기념식을 열었다.

2015년 10월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 승인을 받았다.

2017년 5월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2020년 9월 비연구개발전문(NRDO) 기업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했다.

2021년 3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 연구소를 완공했다.

2021년 8월 메디컬헬스케어기업 `동아참메드`를 인수했다.

2021년 12월 인도법인 `동아에스티인디아`를 설립했다.

2022년 11월 `뉴로보파마슈티컬스(현 메타비아)`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3 3월 브라질법인 `동아브라질파마슈티카`를 청산했다.

2023년 12월 항체-약물 접합체(ADC)기업 `앱티스`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월21일 공정거래자율준수 강화 선포식에서 자율준수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정재훈은 정체기에서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아에스티의 실적 반등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제약의 지주사 전환에 따라 2014년 출범한 전문의약품(ETC) 전문 기업이다.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제약에 비해 전문의약품을 맡고 있는 동아에스티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동아제약이 피부외용제 '노스카나', 더마화장품 '파티온', 잇몸질환 전문 브랜드 '검가드' 등을 히트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동아에스티가 신약 개발과 같이 장기 투자가 필요한 영역에 집중하고 있어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구조이긴 하다. 정재훈은 동아에스티의 첫 바이오시밀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이뮬도사’의 안착을 이끌고, 비만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과제에서도 성과를 내 동아에스티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데 힘을 쏟고자 한다.

◆ 평가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2022년 11월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에서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정재훈은 동아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를 거쳐 동아에스티 경영을 맡았다.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실행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2009년과 2011년 동아제약 영업기획실 내 영업기획팀과 운영기획팀 팀장을 맡았다. 당시 영업 부문에서 실무경험을 쌓았고 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위염 치료제 ‘스티렌’,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자체 개발 신약을 꾸준히 선보이며 연구개발 기반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의약품(ETC)을 주력으로 하는만큼 영업력의 중요성이 특히 크다. 병·의원과 의료진을 고객으로 하기 때문이다.

내부 사정에 밝고, 영업 전략에 강점을 가진 인물로 실적 반등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재직 당시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를 정착하고, 계열사들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실적향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건사고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동아에스티 사옥 전경. <동아에스티>
△육안으로 구분안되는 동아에스티 제품들, 대한약사회 개선 요구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포장의 유사성 문제로 약국 현장에서 논란이 됐다.

2023년 하반기 포장 개선 과정에서 색상, 모양, 디자인이 유사해 조제 실수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약사사회와 약국의 불만이 누적됐다.
항혈전제 ‘플라비톨’, 위염 치료제 ‘스티렌’,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모티리톤’은 색상, 크기, 형태가 유사해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다. ​​

​​고혈압 치료제 '오르디핀’,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당뇨병 치료제 ‘다파프로’도 정면 및 측면 포장 디자인이 비슷해, 중요 정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문의약품임에도 포장이 일반의약품처럼 브랜딩 위주로 구성돼, 성분명·함량 정보가 눈에 잘 띄지 않아 조제 오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2023년 동아에스티에 포장 디자인 개선을 공식 요청했다. 동아에스티는 대한약사회와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전면 개선된 포장방안을 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쉽게 약품명 글씨 크기를 키웠다. 함량은 시인성이 높은 글꼴로 표기하고, 병 포장 뚜껑 윗면에도 약품명과 함량을 표시했다. 포장 색상을 구분하고, 병과 박스의 크기도 다양화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24년 5월부터 모든 전문의약품의 포장 디자인 리뉴얼에 나섰다.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혐의
동아에스티는 의약품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약품 가격 인하 처분을 받았다.

동아에스티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약가 인하 처분 취소 소송에서 2024년 5월30일 서울행정법원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동아에스티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의약품 판매 촉진 목적으로 전국 병·의원에 44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2016년, 2017년, 2019년 각각 대법원에서 약사법 위반 혐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과 2017년 대법원 유죄 판결 이후 동아에스티 130개 약제의 상한금액을 평균 6.54% 인하하는 처분을 내렸다. 동아에스티는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2019년 11월 보건복지부의 인하율 산정 방식이 비급여 약제를 포함하지 않아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다는 점을 받아들여 처분 취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확정된 3건의 형사 판결을 근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2022년 다시 122개 약제에 대해 평균 9.63% 인하하는 재처분을 고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이에 대해 다시 재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일부 약제가 리베이트와 무관하며 부당하게 포함됐다는 주장을 앞세웠다.

그러나 재판부는 동아에스티의 리베이트 행위가 각 약제와 포괄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보건복지부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해당 처분은 사회 통념상 징계권자의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경우로 보기 어렵다”며 “리베이트는 공무원의 직무 공정성과 사회적 신뢰를 훼손한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약가 인하율은 거품의 규모와 무관하게 최대 20%로 정해지고, 각 약제에 적용된 평균 인하율은 9.63%이므로 동아에스티의 책임과 비교할 때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동아에스티>
1997년 동아제약에 입사했다.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이 됐다.

2018년 동아쏘시오홀딩스으로 이동해 정도경영실장을 맡았다.

2021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2011년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정재훈은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2024년 보수로 5억9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2억8400만 원, 상여가 2억2500만 원이었다.

동아에스티는 2024년 정재훈을 비롯 등기이사 3명에게 15억4600만 원을 지급했다. 이 중 박재홍 사장의 보수 9억1900만 원을 제외한 2인의 평균 보수액은 3억1350만 원이다.

2023년 동아쏘시오홀딩스로부터 정재훈을 포함한 등기이사 3인은 보수 총 7억6400만 원을 수령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5500만 원이었다.

어록
[Who Is ?]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
▲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이 2023년 3월30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고 배천직 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에스티는 암, 희귀질환, 면역치료제와 같은 고도화된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미래 의료 기술의 중심이 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다.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내겠다."(2025/03/31, 정기주주총회에서)

“모든 임직원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CP가 회사의 경영 전략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아에스티는 항상 법과 윤리를 바탕으로 준법경영을 실천하며, 환자, 고객, 협력사, 임직원, 그리고 사회 모두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1/21,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강화 선포식에서)

“2018년 정도경영를 선호한 이래 사시에 명시중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정진해 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글로벌 표준으로 정의된 ISO26000의 7대 주제(거버넌스,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운영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를 실행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영철학이 실천을 위해 지속적으로 이를 추구할 것이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그동안 직접배출과 간접배출에 관한 내용만 담았다면 이번에는 기타간접배출까지 추가해 보다 세분화하고 확대 관리하고자 한다. 현재까지는 단순지표관리 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목표를 설정하고 이의 달성을 통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환경인권활동을 추구하고자 한다.”

“노동분야에서는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노동관행과 안전의 중요성에 주목할 것이며 임직원과 관계사 , 이해관계자의 안전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위기를 관리하고 예방해야할 것이다.” (22/05,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당시 정도경영 메시지 중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주관해 국내 기업의 반부패 동향을 파악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방향성을 논의하는 BIS(Business Integrity Society) Summit 2021에 다녀왔다. 우리 회사도 80여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 중 하나로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한 반부패 환경조성, 기업의 준법윤리경영 역량강화, 반부패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공동노력에 동참하고자 반부패 서약을 했다.”

“올해(2021년)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갱신심사가 있는 해인만큼 그동안 잘 운영해 왔던 리스크에 대한 통재관리수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해 부패에 대한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한다.” {2021/04/01,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재직 당시 정도경영 대표이사 메시지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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